위쳐3 OST中 Kaer Morhen
네번째로 추천하고 싶은 게임은 CDPR에서 제작한 <위쳐3 와일드헌터>입니다. 앞선 다크소울은 시리즈 전체를 추천했지만 위쳐의 경우에는 3편만 추천하고 싶네요 위쳐3의 경우 발매해 최다GOTY를 수상하며 그 위상을 알렸지만 전작의 경우에는 그리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하였기때문이고 게임성에서도 상당히 불편한 요소가 존재하기때문에 굳이 팬심이 아니라 재미를 위해서 플레이하라고 추천하기에는 애매하여 전작들은 배제하였습니다. 위쳐시리즈는 소설을 기반으로 한 게임인만큼 탄탄한 스토리로 시작해 끝내주는 스토리로 끝나는 게임입니다. 스토리 위주의 RPG를 찾으신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꺼라 믿습니다.
▣ 게임 : 위쳐3
▣ 장르 : RPG
▣ 개발 : CDPR
▣ 기종 : PC / XBOX / PS
하얀 늑대 게롤트의 마지막을 담은 게임
앞서 말씀드렸듯이 위쳐시리즈는 폴란드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가 쓴 동명의 판타지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되어진 게임입니다. 위쳐라는 괴물을 사냥하는 청부집단이 있는데 위쳐들은 괴물을 잡기위해 신체능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고 인간들은 사용할 수 없는 마법이나 포션을 사용하는 돌연변이 개조인간입니다. 이런 위쳐 집단속 늑대교단의 '게롤트'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풀어놓은 것이 바로 위쳐시리즈이고 그 마지막을 담은 것이 위쳐3 와일드헌터입니다. 전편과 연결되다보니 앞의 내용을 알고있다면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3편 자체로도 이미 방대한 양의 스토리를 담고 있기에 크게 불편한 점은 없을겁니다.
완벽한 비주얼
위쳐의 세계는 나누어진 오픈월드입니다. 초중반부를 지역인 노비그라드와 벨렌 후반부 지역인 스켈리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런 세계를 달리면서 눈에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것이 바로 경이로운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배경입니다. 특히 DLC지역인 투생의 색감을 보면 정말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비주얼을 보며 필드를 내달리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위쳐의 세계에 빠져있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내가 써내려가는 게임 속 스토리
위쳐는 게임 진행중 자신의 선택지에 따라 이후 진행에 무수히 많은 갈래로 나누어집니다. 메인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선택지를 계속 만나게 되는데 선택에 따라 스토리진행중 중간중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NPC가 죽냐 살냐도 게롤트의 선택에 따라 달려있고 여자친구나 엔딩까지도 선택지, 게롤트의 행동에 의해 선택됩니다. 또한 퀘스트가 계속 이어지기때문에 하나를 끝내고 다른 하날 찾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가 끊기지 않고 계속 메인 퀘스트가 전개됩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위쳐세계를 그려나가시면 됩니다.
의외로 나쁘지않은 전투
전작의 경우 가장 단점으로 꼽았던 점이 전투의 불편함, 조작감에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작도 조작감 부분에서는 살짝 불편한 부분이 있었지만 상당히 많이 개선되었고 전투의 경우에는 상대의 약점을 철저히 파악하여 공략하여야 합니다. 특히 망령이나 골렘의 경우엔 무턱대고 칼질만 하다간 먼저 죽기 십상이라 적절한 파해법을 찾아야합니다. RPG게임인만큼 레벨업요소도 존재하고 레벨업을 통해 마법이나 기술을 강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게롤트를 만들어 게임진행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육성RPG게임토대를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방대한 즐길거리들
메인퀘스트 이외에도 즐길만한거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부가퀘스트와 괴물사냥퀘스트, 보물찾기, 장비도면퀘스트, 궨트 등 메인만 하는 것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부가적으로 즐길거리도 아주 많습니다. 또한 다른 게임DLC처럼 옷색깔만 바꾸고 판매하는 그런 3류 DLC가 아니라 DLC플레이타임조차도 또 하나의 번외게임이라고 봐도 될만큼 상당히 길고 방대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본편+DLC2편+중간중간 부가퀘스트를 하면서 100시간은 그냥 가뿐히 넘겼습니다. 다른 엔딩을 보려고 회차를 진행하다보니 플레이타임이 더 나오긴 했지만 1회차로만 150시간은 뽑아먹을정도로 양이 상당히 많은 게임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즐길거리는 RPG게임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여태껏 추천해온 게임중 게임성과 스토리부분만 따진다면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수히 많은 선과 악의 선택지에 따라 게이머는 가상세계에서 자신의 가치관 또한 시험해볼 수 있을겁니다. CDPR에서 18년 하반기 출시할 사이버펑크 이후 위쳐후속작 제작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물론 CDPR의 한땀한땀 만드는 장인정신을 보면 위쳐신작이 나오기까지 한참 걸리겠지만 그 전까지 게롤트 여정의 종지부를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