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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직관적인 제목의 <베이스볼 PVP>는 말 그대로 플레이어와 플레이어의 대전을 메인으로하는 야구 게임이다. 인공지능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는 실제 유저들과의 대전은 상당히 매력적인데, 문제는 유저의 숫자가 많지 않아서 대부분을 인공지능과 대전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 대전 때문에 PVP가 아닌 PVE가 메인이 되면서, 마치 싱글플레이 게임을 즐기는 느낌이다.

<베이스볼 PVP>에 등장하는 선수들은 실존하는 선수가 아닌 가상의 캐릭터다. 또한, 남성과 여성이 한 팀을 이뤄서 경기를 펼친다. 캐릭터 디자인은 전형적인 서양 애니메이션 스타일에 가까운데, 성별에 따른 캐릭터 구현이 나쁘지 않다. 같은 선수의 카드를 가지고, 골드를 통해 업그레이드하면 기본 능력치가 향상되는 강화 방식이다.

02.jpg남녀 혼성팀으로 구성된다

03.jpg선수마다 일종의 패시브 스킬을 소지하고 있다

04.jpg타순 조정 정도는 가능하다


피칭은 좌측의 패드를 통해 공을 던질 위치를 정하고, 우측에서 구종을 선택한다. 추가적인 게이지 조정은 없으며, 구질에 따라 공이 휘는 방향과 구속에 차이가 있다. 타격은 타이밍 싸움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이라도 타이밍만 맞으면 쳐낼 수 있다. 타이밍의 늦고, 빠름에 따라 헛스윙이 되거나 파울이 나오는데 구질에 따른 구속의 차이가 현격해서 보다 정확한 타이밍을 요구한다.

승부는 단 1회에 깔끔하게 종료된다. 그야말로 군더더기 없이 공수 단 한 번의 기회로 승부가 결정 난다. 모바일 게임답게 짧아서 좋고, 짧은 시간에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구성이다. 만약 승부가 나지 않으면 무사 1, 2루 상태로 연장에 돌입해 한 회 더 플레이한다. 수비는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조작한다. 공을 쫓는 선수는 자동으로 움직이고, 공을 어디에 던질지는 직접 선택한다. 쉬운 땅볼 타구를 놓치는 실책도 간간히 발생한다.

05.jpg공을 던질 방향과 구종을 선택하자

06.jpg타격의 임팩트는 나쁘지 않다

07.jpg타격은 타이밍 싸움이다

08.jpg09.jpg주루와 송구는 직접 조작한다


실제 유저들과의 대전보다는 인공지능과의 대전이 우선시되면서 게임 내 다양한 상황은 보기 힘들다. 예컨대 투수만 해도 유저들마다 공을 던지는 방향이나 좋아하는 구종에 차이가 있는데, 인공지능은 이런 부분에서 다양성을 느끼기 힘들다. 대신 전체적인 난이도는 그다지 높게 설정되어 있지 않아 승리를 쌓기는 힘들지 않다.

승리하면 트로피를 획득하고, 트로피가 일정 개수 이상이면 상위리그에 돌입한다. 상위리그에 돌입하면 골드나 선수를 얻을 수 있는 상자가 업그레이드되고, 다양한 선수들의 해금이 풀린다.

<베이스볼 PVP>는 이미 플레이 자체에서 PVP가 아닌 PVE가 메인이 된 덕분에 조금은 단순한 야구 게임이 되어 버렸다. 간혹 만나는 유저들이 반가울 정도로 실제 유저와의 대전은 성사되기 힘들고, 반복되는 익숙함에 인공지능과의 대전은 점점 시시 해진다. 결국 혼자 즐기는 싱글플레이용 야구 게임,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10.jpg상위 리그에 진입해도 유저를 만날 확률이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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