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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맛이 있는 게임 [ Trine ] ( 이하 트라인 )

 

 PS게임을 제작하는 프로즌바이트가 2009년 하반기에

신작을 발표했다. PS3와 PC로 나온 패키지게임 트라인

거창한 스토리와, 뛰어난 그래픽도 아니지만 간단하게 즐길만한 게임이다.

 

3D게임으로서는, 잘 선택하지 않는 횡스크롤기법을 활용하고 판타지배경과,

퍼즐요소, 화끈한 액션도 겸비하였다. 또한 RPG적인 요소도 가미하여, 매력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3배의, 3중의 라는 뜻으로 쓰는 Trine.

이름에 걸맞게도 트라인은 세 가지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들로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요구하는 게임이다.

characters_knight_color_small 사본.jpg     characters_thief_color_small 사본.jpg        characters_wizard_color_small 사본.jpg

전사(Knight) , 도적(Thief) , 마법사(Wizard) 세 가지의 차별화된 캐릭터로

때로는 해골전사를, 때로는 상자를 이용한 퍼즐까지 각 역할에 충실한 액션을

수행한다.

사본 -shot_2009_12_25__23_14_03_A.jpg 사본 -shot_2009_12_25__23_16_00_A.jpg                  

처음 시작 화면이다.

 

 트라인은 현재 스팀에서 판매중인데,

한국유저들이 98%한글화를 일궈내었다.

원체 어드벤쳐 요소가 가득한 게임을 잘 못하는 필자라,

난이도를 쉬움으로 설정하고 시작하였다.

사본 -shot_2009_12_25__23_16_07_A.jpg 사본 -shot_2009_12_25__23_16_19_A.jpg

한글화가 깔끔하게 이루어졌다.

 

배경을 보면, 서양 판타지느낌이 물씬 묻어난다.

스토리는 동화책만한 유치찬란(?)하게도, 왕이 죽자 왕의 자리를 위해 다툼이 일어나고

왕의 성에서 죽은자들이 살아난다.

전사는 자신의 용맹함을 떨치려고, 마법사는 탐구심에 이끌려, 도적은 성에 있는

보물을 위해 성으로 모이고, 죽은 자들과 일전을 벌인다는 이야기다.

사본 -shot_2009_12_25__23_17_15_A.jpg 사본 -shot_2009_12_25__23_18_04_A.jpg

시작의 처음은 도적이였다.

 

참고로, 트라인은 따로따로 캐릭터를 플레이 하는 것이 아니라, 키보드에 있는

1,2,3을 이용해 캐릭터를 바꾸며,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하게 된다.

 

도적은 활과 밧줄을 이용하여, 활로 적을 공격 할 수 있고, 밧줄로는 다양한 맵을

이동 할 때 활용된다.

사실 궁수의 플레이가 제일 고난도라 생각한다. 화살을 쏘는 시간도 길어서,

적을 맞추려면 꽤나 긴 시간이 필요하고, 밧줄을 사용하는 것도 어지간히 어렵다.

사본 -shot_2009_12_25__23_38_19_A.jpg 사본 -shot_2009_12_25__23_40_06_A.jpg

마법사다. 앞에서 마법사는 탐구심이 강하다고 했지만, 사실은 여자들에게

호감을 얻귀위해 하는 수작에 불과한다고 한다. 물론 성에 들어간 것도 여자들에게

자신의 용맹함과 멋진 탐구력을 보여주기 위해

 

마법사는상자를 만들거나, 물건을 멀리서 염력(?)을 활용하여 옮길수 있다.

여러가지의 퍼즐상황에서 꼭 필요하지만, 전투는 사실상 힘들다.

아, 염력을 활용하여 공격은 가능하다. 역설적이게도, 무지하게 힘들다..

사본 -shot_2009_12_25__23_43_03_A.jpg 사본 -shot_2009_12_25__23_43_08_A.jpg

전사다. 이 상황은 나에게 너무나 가혹한 상황이였다.. 구덩이에 빠져,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결국 새로시작..

 

전사는, 전투에 특화된 강력한 칼공격과, 방패로 자신을 보호 할 수 있다.

무지막지한 육탁능력으로 긴 칼을 휘두르며 전진하는 것이 혹여 베르세르크(?)의

모습과 겹쳐보였다. 타이탄의 강인함을 획득하면, 갖가지 오브젝트를 들어,

발로 차버릴 수 있다. 이것도 공격성이 다분한 스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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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셋은 한 곳에 모이게 되는데, 불행의 시작인가.. 서로가 한 몸으로 묶여버린다.

( 이쁜 도적과 몸이 섞인다면, 나는 찬성이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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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에 잘 보면, 세 가지 캐릭터가 모두 보이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는 앞에서 말했다 시피, 키보드의 1,2,3으로 자유롭게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하다.

( 아무래도 전사가 여자를 탓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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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등장한 해골병사다. 죽은 자가 살아났다는 것은, 아마 이 놈들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난이도를 쉽게 해서 그런지.. 떼거지로 몰려드는게 아니면, 전사를 이용해

간단하게 처리가 가능하다.

사본 -shot_2009_12_25__23_48_42_A.jpg 사본 -shot_2009_12_25__23_50_41_A.jpg 사본 -shot_2009_12_25__23_56_42_A.jpg

다양한 상황이 주어지고, 세 가지의 캐릭터의 특성으로 여러 형태로 모면한다.

 

트라인의 그래픽은, 용량에 비하면 엄청난 수작이라 생각한다.( 용량이 650MB )

폴리곤의 구분선도 부드럽고, 다양한 색채를 결합하여 색감조화가 훌륭하다.

특히나 횡스크롤게임의 특성상, 맵을 다양하게 활용하기가 힘에 부치는데,

트라인은 맵의 활용을 최대한으로 옮기고, 여러 각도에서 보는 거와 같은 착각을

들게 한다.

사양은 확실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CPU 3.0 이상 RAM 1GB 이상 정도가 아닐까 한다.

 

감히 말하자면, 요즘 나오는 한국의 온라인 게임들 보다도 뛰어난 그래픽을

선보인다고 생각한다.

 

물론 화면을 방대하게 활용을 못한 점을 감안 하자면, 차세대 게임과 비교가 불가능하나,

그래도 트라인의 그래픽엔진을 한계선상까지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의 오브젝트가 세세하게 구현되어 있고, 여러가지 오브젝트를 이용하여

플레이 할 수 있는점을 최대 장점이라 꼽고 싶다.

사본 -shot_2009_12_25__23_59_02_A.jpg 사본 -shot_2009_12_26__0_02_07_A.jpg 사본 -shot_2009_12_26__0_05_51_A.jpg 사본 -shot_2009_12_26__0_02_16_A.jpg

타격감과 사운드의 면도 빼놓을 수 없다.

전사의 육탄능력이 대두되는 타격감과 세 가지의 캐릭터의 차별화를 두는

많진 안지만, 성우들의 맛깔나는 사운드도 꽤나 세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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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보스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챕터 1이라고 해야하나.. 해골킹과 각축을 벌이는 장면이, 필자로선 챕터 1의

마지막 장면이라 생각한다.

 

챕터 1까지의 플레이타임은 정확하게 10분, 내가 초보라는 것까지 감안하면

아마 5분만에도 깰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부터 필자의 플레이를 바탕으로, 트라인의 단점을 열거해보자.

 

먼저 짧은 플레이타임.

트라인은 퓨전장르로서 꽤나 신선한 장르를 보여주고, 그에 대해 완벽한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개발을 하다 말았나.. 너무나도 아쉬운 플레이 타임이다.

필자도 아직 엔딩을 보지 못했으나, 여러방면으로 정보를 캐낸결과

5시간이면 엔딩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짧은 시간으로 플레이 하기엔 너무나 아쉬운 작품이

아닌가 싶다. 어쩌면, 개발자들이 확장팩을 만들도록 간절히 요구 할 수 밖에..

 

두번째로는, 다양한 아이템이 없다.

경험치를 쌓는 포션과, 힐링포션, 마나포션이 있고, 몇 가지 아이템을 통해

또 다른 스킬을 획득 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정말 '몇 가지'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다양한 조형물을 통해 다방면으로 활용 할 수 있지만, 그것도 단조롭게

국한된다. 결국은, 이점 때문에, 플레이 타임이 저토록 짧은 것 인가 ?

 

세번째로는, 퓨전장르로서 신선하고, 다양한 맛을 겸비했지만

확실한 콘텐츠가 없다.

트라인은 어드벤쳐,RPG 등을 결합하여, 많은 상황을 요구하고

협응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허나, 그 어떠한 것도 확실한 콘텐츠라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합쳐 놓고 보면, 수작임이 틀림없지만,

굳이 하나씩 들여다 보자면, 진부한 콘텐츠에 불과하다.

전투가 색다른 것도 아니고, 퍼즐의 재미도 크지 않다.

애석하게도, 합친 것은 좋은 시도였으나 하나하나의 콘텐츠의 진부함을

이루 말 할 수 없지 않을까.

 

다양한 맛이 있지만, 자세히 들춰내면 깊이가 없는 트라인.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한번쯤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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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은 아름다운 도적의 일러스트로.. ]

 

 

( 잘못된 정보와 오류는 모두 지적바랍니다 ~ )

 

 

홈페이지: http://trine-thega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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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2'
  • ?
    루크z 2009.12.27 12:08
    피시게임 인가요?
    배틀넷 같은거 되면 재미있을거 같내요 ㅎㅎ
  • 타임머신 2009.12.27 12:18
    #루크z
    PC게임입니다 ~
    제가 어디서 듣기로는, 배틀넷과 같은 시스템을 추가한다고 얼핏 들었는데..
    스팀에서 한번 알아봐야 겠네요 ~
  • ?
    애니모스 2009.12.27 14:21
    아 ~ 저두 이게임 안다능 ...

    확실히 그레픽은 조으나(용량에비해서) .. 짧은 플레이탐 .. 아이템등이 아쉬운 ...
  • ?
    어항속고양이 2009.12.28 20:27
    어처구니없는건,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 풀옵으로도 잘 돌렸는데
    이건 버벅여서 지워버렸다는거...-_-;
    내컴터가 얘 싫어해요.
  • ?
    언제나밀키스 2009.12.29 20:03
    저도 2일전에햇는데 재밌던 ㅋㅋ

    용량 600MB밖에안합니다
    사양은 높지만 ㅋㅋ
  • ?
    아지다하카 2009.12.29 20:13
    데모버전으로 살짝 즐겨봤는데 신선했음...기대되는 게임입니다.
  • ?
    카아에 2009.12.29 22:45
    왜인지 마계촌 삘....???
  • ?
    마르시아 2009.12.29 23:32
    사양 ㅎㄷㄷㄷ
  • ?
    Karon 2009.12.30 09:12
    해보고 싶다..하지만 사양이 ㄷㄷ
  • ?
    피카츄 2009.12.30 12:11
    스크린샷만 보면서 입맛만 다시던 겜..
  • ?
    나는전설이다 2009.12.30 17:08
    용량이 작은 게임 답지않게 사양 낮은 컴에선 원활한 플레이가 힘들겁니다.
    이게임 피직스(물리엔진) 게임이에요.
  • ?
    산모루 2009.12.30 17:13
    조이스틱이 있어서 동생하고 같이 2인 플레이를 했는데
    훨씬 재밌더군요.
    조이스틱 있으시면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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