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신은 산속에서 위험에 처한 남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당신이 남자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덫에 걸린 남자의 다리를 도끼로 절단하는 일 뿐이라고 생각된다면, 당신은 망설임 없이 남자의 다리를 절단할 수 있습니까?
2. 당신을 포함한 5명 이상이 고립되어 있는 상황에서, 당신은 세 개 밖에 없는 음식을 각자에게 균등히 배분해야 하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살다보면 우리는 몇번이고 피할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일에 맡서게 됩니다. 그러한 선택의 기로에 서는 것은 절대로 익숙해질수가 없을 만큼 긴장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선택하고 난 후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에 우리는 항상 선택하기를 꺼려하죠.
하지만 아까 언급했듯이 살다보면 반드시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 찾아오게 됩니다.
결과도, 후회도 모두 당신의 몫이 될 그러한 상황이 말입니다.
<게임 소개>
텔테일 게임즈의 '워킹데드' 시리즈는 좀비 바이러스가 온 세상에 퍼진 이후의 세계와, 그 속에서 하루 하루를 생존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 게임입니다. 앞서 언급한 두개의 질문은 실제로 여러분이 이 게임을 하면서 맞닥뜨리게 될 선택지 중에 하나입니다.
시즌1에서 당신은 주인공 '리'가 되어 좀비들로 부터 도망치던 도중에 만난 소녀 '클레멘타인'과 함께 살아남는데 온 힘을 써야 합니다.
이송되던 중인 죄수, 주인공 리
<게임 특징>
1. 포인트 앤 클릭에 긴장감까지!
워킹데드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포인트 앤 클릭 형식의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그러나 그 뿐만은 절대 아닙니다. 마치 영화를 보는것 같은 게임의 진행 사이사이엔 많은 QTE(퀵 타임 이벤트)가 존재해서 절대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퀵 타임 이벤트
2. 당신의 선택은 모든것에 영향을 미친다.
이 게임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모든 상황에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해야하며, 그 선택은 게임의 진행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당신이 선택한 대답을 동료들은 기억할 것이며, 당신의 행동에 따라 심지어 어떤 동료의 생사또한 결정 될 수 있습니다.
* 대답을 할수 있는 시간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제한시간 내에 적절한 대답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저 침묵하게 될 뿐이죠. 당신의 침묵은 때로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전혀 당신이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당신을 몰고 갈 수도 있습니다. 모든건 당신의 결정할 몫입니다.
명심하세요, 한번 당신이 한 선택을 번복하기는 어렵죠. 이 게임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합니다.
3. 영화와 같은 스토리
'워킹 데드'시리즈는 원작 만화와 더불어 동명의 드라마까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게임 워킹 데드는 2012년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게임이기도 하죠. 원작과 진행은 다르지만 개연성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는 평 또한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추천하고싶은 점은 바로 이러한 스토리가 당신의 손에 의해 진행되면서 부분 부분이 재단되어 간다는 점입니다.
당신의 선택에 따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틀어지기도, 가까워지기도 하며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이 게임 워킹 데드의 진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4.에피소드 형식의 게임 진행!
게임 워킹데드는 현재 시즌2 까지 발매되었으며, 각 시즌별로 다섯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발매당시에는 에피소드 별로 출시가 되어 마치 드라마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에피소드가 출시되길 기다렸어야 하지만 지금은 모두 출시가 된 상태입니다. 드라마가 종영할때까지 모아놨다가 한꺼번에 보는 것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솔깃하시겟죠?
에피소드 별로 주인공은 새로운 고난에 맞서게 되며 마찬가지로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당면하게 됩니다. 물론 이전 에피소드에 했던 선택은 고스란히 다음 에피소드에 영향을 미칩니다.
<추천 사유>
제가 게임을 하면서 스토리에 감동을 받아 눈시울이 붉어진 적은 정말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한데,
이 게임 '워킹 데드는' 시즌 1편에 이어 시즌 2편까지도 제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이 게임은 아마도 한동안은 제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누군가에게 게임을 꼭 해봐야 한다고 추천해야 한다면 이 게임을 빼놓고 추천할 수는 없겠죠.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카툰 렌더링에 거부감이 없는 분
- 미드를 좋아하시는분
- 어드벤쳐 게임의 향수를 느끼고 싶으신 분
- 결정장애를 극복하고 싶으신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