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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PNG

<윈드재머 2>는 1994년 발매된 스포츠 장르 액션 게임인 <윈드재머>의 후속작으로서, 배구와 같이 네트로 진영을 구분하고, 원반을 던져 상대방의 골문에 넣으면 득점을 얻는 게임이다. 골문은 축구처럼 골대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뒤쪽의 한 면이 모두 골문으로 취급되어 원반이 닿는 위치에 따라 3점이나 5점을 획득하게 된다.

원반을 자신의 진영에 떨구는 것도 점수를 잃게 되기에,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던지는 원반의 방향을 미리 예측해 원반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정면을 비롯해 대각선 방향이나 커브 등 다양한 방향으로 원반을 던져 상대방이 받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02.png위치에 따라 획득하는 점수가 달라진다

03.png공격하는 쪽에서는 상대방이 원반을 받지 못하도록 던지고

04.png수비하는 쪽은 다양한 방법으로 원반을 받아내야 한다


손에서 떠난 원반은 상단과 하단에 위치한 벽면에 튕겨도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고, 네트에 설치된 장애물에 부딪쳐도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원반의 다채로운 방향에 따른 변수가 많다. 게다가 캐릭터들마다 외형의 차이 외에 스피드와 파워에도 능력의 차이를 보여준다.

원반을 던지거나 받을 때는 하단에 게이지가 조금씩 채워지며, 해당 게이지가 모두 채워졌을 때는 파워샷을 사용하거나 반대로 상대방이 던진 파워샷을 특수기로 받아낼 수 있다. 파워샷은 일종의 캐릭터 전용 필살기와 같은데, 캐릭터마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마치 마구와 같이 원반을 던져서 보다 확실하게 점수를 챙길 수 있다. 하지만, 파워샷이라고 모두 못 받는 것은 아니고 원반의 방향만 잘 캐치하면 무사히 받을 수 있다.

05.png다양한 국적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06.png06_1.png마구를 연상시키는 필살기로 점수를 챙기자


<윈드재머 2>는 탑 뷰로 게임이 진행되기에 꽤 넓은 범위의 진영을 커버해야 한다. 원반을 서로 주고받는 공방전에서는 특유의 속도감이 잘 살아있고, 다양한 방향으로 원반을 던질 수 있어 대전 게임 못지않은 특유의 심리전도 느낄 수 있다. 특히, 그저 서로 원반을 주고받는 것에서 떠나 점프를 통해 네트 가깝게 원반을 떨구거나, 강한 공격을 위해 배구처럼 원반을 토스하는 등 원반을 이용한 다양한 액션을 통해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진다.

아케이드 모드에서는 쉬움, 중간, 어려움의 세 가지 난이도로 구분하여 각 도시를 돌며 CPU와 대전을 펼친다. 3번의 세트 중 2세트를 가져가는 쪽이 승리하며, 세트의 승리 조건은 15점을 먼저 달성하거나 제한 시간 내에 점수가 높은 쪽이 가져간다.

07.png점프해서 던지고

08.png구석으로도 던진다

09.png도시를 돌며 여러 선수들과 격돌하는 아케이드 모드


아케이드 모드에서 충실히 실력을 쌓았다면 온라인 모드에서는 다양한 유저들과 대전을 펼칠 수 있다. 조금은 고정적인 패턴의 CPU와 달리 실제 유저들과 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면서 상당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플랫폼 간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해 대전 상대가 부족할 염려도 적다.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원반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튜토리얼이 필수지만, 아쉽게도 플레이 방법만 커맨드와 이미지 형태로 보여준다. 직접 연습을 하거나 캐릭터들이 시연하는 영상을 볼 수 없기에 커맨드 방법 등을 숙지하고 직접 플레이하며 배우는 방법 밖에 없어 시스템이나 게임의 룰에 적응하는데 적지 않은 플레이타임이 필요하다.

10.png부실한 튜토리얼이 아쉽다

11.png일정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때마다 보너스 스테이지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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