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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is세자르입니다.
이번에 추천해드릴 게임은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을법한 Free bird사의 '투더문'입니다.
'To 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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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게임 투더문을 들어보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 2D게임?' 이라던가, '인터넷 방송으로 입소문난 게임?' 정도로 말이죠.
실은 이 게임을 처음 봤던 제 생각이 이랬습니다.
한창 마음한켠에 메라신을 모셔놓고, 인간시대의 끝이 도래하기만을
소환사의 협곡에서 파묻혀 있었을 때였죠.
'고전 게임같아 보이지만 발매된지 고작 1,2년된 밖에 안 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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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달로 가고싶어 하는 남자' 추억속으로 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바꿔진 기억은 현실이 아닌 기억속, 착각일 뿐이지만요.
굉장히 동화 같고 아름답고 슬프고, 과장된거 없이 감동적이고 여운이 깁니다.
인디 게임 개발사 Free bird는 Kan R gao라는 사람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스토리, 프로그래밍, 사운드 거의 모든 부분을 관할함으로써
자신이 생각하던 이야기를 모든걸 아름답게 그려냈습니다.
그렇다보니 사실상 어떤 장인이 한땀한땀 수놓은 있는 게임 작품이라고 느껴지구요.
'이야기 내내 언급되는 닰과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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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요즘 나오는 어떤 게임들처럼
자유도가 높아서 스토리 진행중에 여자친구를 죽인다거나.
전투가 박진감이 넘친다거나, 그래픽이 마치 모니터로 너머로 만져질거 같다던가.
게다가 멀티플레이 지원도 안되는, 단순무식 스토리 진행식 게임입니다.
그런 게임을 묵묵하게 이끌고가는 건 스토리와 사운드 입니다.
이 두가지로 모든 부분의 허점을 가득채우고도 남습니다.
외국 게임기자들이 뽑은 2011 최고의 인디게임에 뽑히고, 사운드 또한 엄청 많은 상을 수상
따로 OST 앨범을 판매하여 엄청난 판매수량을 올리기도 합니다.
게다가 꽤나 까탈스러운 취향의 저를 감동시키기도 했구요!
... 그만큼이나 정말 이야기와 분위기로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 게임 도중 아이들이 For river라는 곡을 직접 연주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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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러분들이 이 게임을 꼭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막상 온라인 게임도 아니고 요즘 게임인데 그래픽도 안좋고,
'이게 뭐야'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
요즘 게임처럼 자극적이진 않지만 분명 엄청 재밌습니다.
저가 얼마전 유투브에 검색했다가 어떤 유명 게임BJ의 투더문 플레이 영상을 봤는데
게임을 마치고 "내가 게임을 하다 이런 감동을 느낀 적은 처음이다." 라고 하는데
혹 여러분은 한번이라도 게임에서 감동을 느끼신적 있으신가요?
분명 예전엔, 패키지 게임이 망하기전엔 대부분 게임들이 스토리가 감동적이고,
너무 재밌는게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저에겐 게임속 좋은 이야기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창세기전 클리어하고서 울다가 어머니에게 창피했던 기억 같은 것들도 말이죠.
이런 좋은 게임들을 못해보고 소환사의 협곡만 있을 뿐이라뇨!
쿼드라킬에 눈이 멀어 '이게 진짜 재미있는건가?' 라고 질문해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폐드립의 자극이 너무 강해 혹시 재밌는지 없는지 모르고 하고 계신건 아닌가요?
'죠..죠안! 주....죽지마!!! (창세기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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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편견과 거부감 때문에 이런 게임을 놓치면 정말 안됩니다.
수많은 유행의 게임속에 보기 힘들게 역행한 작품이 이 '투더문'입니다.
분명 여러분의 기억속에 좋은 추억을 이 게임이 심어줄겁니다.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어떤 방법으로든 꼭 해보셔도 좋습니다.
물론 직접 구매하면 감동은 더 배가 되겠죠.
3,4시간 플레이 타임이지만, 분명 가볍지 않은 감동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르죠. 여러분들에게 이 게임이 어떤 꿈을 심어줄지도?
오랜만에 왔다가 추천글 이벤트 하시길래 하나 남기고 갑니다.
분명 온라인이 아니라 안되겠지만 !
막상 적으려니 하는 게임이 없네요.
하여튼 온라이프 12주년 축하드립니다ㅎ
이제 온라이프가 중학교 들어갈 나이라니..
한번 해바야겠네여
영웅전설4 주홍물방울
창세기전
감동했었는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