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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웃 시티>는 PVP로 진행되는 온라인 피구 게임이다. 피구는 공을 가진 공격측이 상대를 공에 맞추면 아웃이 되고, 던진 공을 수비 측이 받으면 공격권을 얻는 스포츠로서, 한 때는 <피구왕 통키>와 함께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녹아웃 시티>는 공으로 상대방을 맞춰 아웃 시키는 피구의 룰을 가져오고, 게임만의 요소들을 더해서 신나고 재미있는 캐주얼 피구 게임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3인칭 시점에서 이뤄지는 게임플레이는 이와 유사한 게임들이 이미 다수 출시됐다는 점에서 기본조작을 담당하는 캐릭터의 이동과 대시 등의 조작에서 한결 쉽게 다가갈 수 있다. 공을 던진다는 설정을 제외하면 3인칭 슈팅 게임이라고 느낄 정도로 캐릭터의 자유로운 움직임과 전체적인 비주얼이 어딘가 많이 봤다는 느낌에서 게임에 친숙함을 더해준다.

캐릭터 디자인은 굳이 구분을 하자면 동양적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서양 캐릭터, 이른바 양키센스가 물씬 풍긴다. 게임 내에서는 캐릭터를 악동이라고 부르는데, 악동이라는 표현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은 맞지만 매력적이지는 못하다. 그나마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도입해 자신의 입맛에 어울리는 악동을 꾸밀 수 있다.

01.png02.png양키 센스가 돋보이는 익살스러운 악동들이 등장한다


다양한 모드 중에 주로 플레이 하게 되는 팀 KO 모드는 3대 3으로 팀을 구성해 10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승리하는 직관적인 모드다. 어렸을 때 피구를 하기 위해 운동장에 선을 긋는 제한된 공간이 아닌 넓은 맵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상대팀과 겨루게 된다. 맵 마다 고저차가 존재해 높은 곳의 이득을 취하기도 하고, 맵 내에 움직이는 여러 오브젝트가 플레이에 있어 변수를 만들기도 한다.

피구의 기본적인 룰, 바로 공을 던지고 받거나 맞춘다는 설정 하에 다양한 액션이 가능하다. 던지기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오버차지가 되어 더 빠르게 공을 던질 수 있고, 상대방이 던진 공은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눌러서 잡을 수 있다. 2번의 목숨이 존재해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아쉬움을 덜어주고 있으며, 사망해도 잠시 기다린 뒤 리스폰되어 다시 대결에 참여할 수 있다.

03.png적당한 넓이의 맵에서 쉴 새 없이 난전이 펼쳐진다

04.png타이밍만 맞으면 코 앞에서 날아오는 공도 쉽게 잡을 수 있다


단순히 직선으로 공을 던지는 것 외에도 공을 띄워서 상대방을 맞추는 로브샷과 좌, 우로 커브를 그리며 던지는 커브샷 등 다채로운 공격 방식이 인상적이다. 또한, 또한, 공을 던지는 척 페이크 동작을 할 수 있어 심리전도 가능하다.

물론, 공격 측만 이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방어하는 입장에서 반드시 상대방이 던진 공을 받을 필요는 없다. 타이밍을 맞춰 공을 잡기 어렵다면 회피도 하나의 방법이며, 떨어진 공을 주워서 자신이 가지면 공격하는 입장이 된다. 특히, 공이 날아오는 타이밍에 맞춰 태클을 사용하면 공을 튕겨낼 수 있는데, 태클을 상대방에게 사용하면 데미지는 줄 수 없지만 공을 가졌을 경우 떨구게 만들 수도 있어 방어하는 입장에서 결코 불리하다고는 할 수 없다.

공수 모두에게 있어 중요한 기능은 단순히 생성된 공을 던지는 것 외에 아군과 적군 캐릭터 모두 공으로 변해서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군 중 한 명이 몸을 웅크려서 둥글게 만들면 이를 공 대신 던질 수 있는데, 던진 공을 상대방이 잡으면 맵 밖으로 장외 시키거나 공격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점수를 획득하는 방법은 단순히 공을 맞추어 스코어를 올리는 방법 외에도 상대를 장외 시키는 방법이 존재한다.

05.png아군을 공으로 던질 때는 범위공격의 궁극기로 던지면 좋다

06.png공이 없다면 네가 공이 되어라


인공지능이 아닌 실제 유저들과의 대전 덕분에 매 게임이 마치 각본 없는 드라마와 같이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며, 아군과의 협동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사방에서 오는 공을 모두 받을 수는 없기 때문에 협동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강조된다.

공의 종류도 일반적인 피구공 외에 맞으면 상대방을 공에 가두는 케이지 볼과 주변에 큰 폭발을 일으키는 밤 볼 등 캐주얼적인 요소가 곳곳에 가미되어 시종일관 유쾌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5월 30일까지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한 <녹아웃 시티>는 PC를 비롯해 PS4, XBO, NSW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크로스 플레이로 출시와 함께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과연 무료 플레이가 종료된 후 얼마만큼의 유료 유저가 남아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모처럼 다 함께 웃으면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게임이 등장한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07.png스폐셜 볼, 스나이퍼 볼은 던지면 적에게 바로 꽂힌다

08.png무료 기간이라 매칭도 칼 같이 잘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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