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을 뛰어넘을 준비는 끝났다!
2010년 7월 27일, 수많은 게이머들이 기다리던 게임이 드디어 모습을 공개했다.
그 이름하여 스타크래프트Ⅱ.
그 어떤 유저들보다도 국내 유저들의 관심을 사기에는 충분했고, 지금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인기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물론 필자도 그러한 유저들 중 한 명이며, 살짝 늦은 감이 있지만, 일주일 전부터 스타크래프트2를 접하게 되었고, 전작과 다르게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는 중이다.
아, 그렇다고 전작을 재미없게 한 것이 아니다. 그저 기존 유저들과의 실력차이가 너무 크고, 초보 유저층이 너무 얇다는 점에서 재미가 없었을 뿐이다. 필자는 초보였기에...
여튼 전작을 뛰어넘을 스타크래프트 Ⅱ에 대해서 알아보자.
일단 무엇보다도 보는 재미가 증가했다.
물론 전작도 제작된 시기로 따지고 본다면 상당히 좋은 그래픽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타 게임들에 비하면 상대할 수 없었으리라.
현재 스타크래프트 Ⅱ 같은 경우는 같은 사의 워크래프트 Ⅲ 보다도 더욱 더 좋은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다. 저사양이기에 수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던 전작의 장점이 사리지기는 했지만, 현재 가정용 PC의 평균 사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니만큼, 그래픽의 발전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성과를 거두리라 생각된다.
▲ 발전된 그래픽을 선보이는 스타크래프트 Ⅱ
새로운 유닛들이 많이 등장하였다. 그리고 몇몇 사라진 유닛들도 존재한다.
매딕은 사라지고 의료선이란 배틀쉽 + 매딕 형태의 새로운 비행 유닛이 등장했고, 파이어뱃을 대신하여 테란의 사기 유닛인 불곰이 등장했다. 바퀴란 저그의 새로운 지상 원거리형 유닛도 등장했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개발된 파수기란 프로토스의 유닛도 존재한다.
여튼 유저들은 이러한 다양한 유닛들을 이용하여 전략 시뮬레이션의 묘미인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고, 수많은 유저들이 새로운 전략들을 개발하고 연구중이며, 현재 진행중인 GSL 시즌2에서 선수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전략에 유저들은 환호하고 있다.
스타1에서 활동하던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현재 스타2로 이동중이다.
세대를 갈아타는 중이랄까? 구 시대 게임보다는 신 시대 게임을 즐기려하는 것이 유저들의 당연한 이치이니 만큼, 아마도 프로게이머들은 그러한 현실을 따라 이동중일 것이다.
하지만 스타1 같은 경우는 아무리 구 시대의 게임일 지라도, 그 명성만큼은, 그리고 그 재미만큼은 무시하지 못할 게임이다.
국내에서 블리자드란 이름을 크게 새겨넣은 게임이니만큼, 현재 국내에서 스타1을 즐기는 유저는 아직도 많이 존재한다.
다만 그 플레이 방식이 정품 사용이 아닌, 립버전이란 무료 다운 클라이언트와 프리 서버를 이용한 배틀넷을 사용한다는 점이 큰 문제이지만 말이다.
여튼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블리자드에서는 스타크래프트 Ⅱ의 판매방식을 디지털 판매 방식으로 교체하였다.
▲ 블리자드의 디지털 판매 방식
이러한 요금제에 대부분 국내 유저들은 당황하는 듯 하지만, 이러한 요금제는 국외에서는 당연시되는 요금제이기도 하다.
한 게임을 대규모 패치를 기준으로 챕터를 나누고, 그 챕터를 판매하여 그 챕터에 한하는 컨텐츠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게 하는, 그러한 시스템과 이 판매 방식은 같다고 할 수 있다. 여튼 이러한 구매 방식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된다고 할 수 있다.
예전에도 이에 관하여 한 가지 글을 작성했던 적이 있지만, 그때 그 글을 읽은 온프의 유저들은 대부분 이러한 요금제에 대하여 좋은 평을 내놓는 듯 하다.
여튼 이러한 부분을 보고 '소장 가치가 없다'라고 하는 유저들도 있을 수 있는데, 스타크래프트 Ⅱ 같은 경우는 CD 정품 박스로도 판매중이니 걱정하지 말자. 다만 제한이 있다면, 이러한 패키지 상품은 18세 이용가로 판매중이니 구매를 생각하는 유저들은 이 점을 유의하자.
전작과는 다르게 거의 모든 부분이 한글화되어 있어,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는 조금 거부감이 들지도 모른다. 물론 필자도 그러했다.
마린을 해병으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어색하달까?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몇 시간도 되자 않아 적응해 버렸다. 그만큼 스타 Ⅱ의 중독성과 재미는 쉽게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높았다. 여튼 그러다보니 필자는 현재 스타 Ⅱ에 빠져사는 중이다.
현재 WoW 한 달 결제를 할 경우, 스타 Ⅱ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데, 필자같은 경우가 WoW를 즐기려고 한 달 이용권에 두 배되는 가격에 WoW를 결제하고 스타 Ⅱ만을 즐기는 중이다.
문제점
일단 가장 큰 문제점은 밸런스라고 할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불곰이란 사기 유닛과 패치를 할수록 뒤죽박죽 바뀌어 버리는 밸런스는 전작의 위엄을 되살리기에는 상당히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전략 게임의 이점인 유저의 컨트롤과 전략을 섞은 다면 이러한 밸런스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초보 유조들 사이의 불곰은 상당히 두려운 존재이다.
이러한 밸런스 문제는 빨리 정리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느낀점
재밌다. 이 한 단어면 충분하다.
현재 신규 유저들도 상당히 많은 상태이기에 실력 걱정 없이 마음 편이 스타 Ⅱ를 접할 수 있어 즐거웠다. 실력에 따라서 다섯 가지로 등급이 나누어지는데,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 비슷한 실력의 유저와 만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상당히 즐겁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다양한 시나리오의 캠페인과 자신의 실력을 대변할 수 있는 업적 등도 존재하지만, 그런 경우는 아직 필자가 제대로 플레이하지 않았기에 글에 포함시킬 수 없던 점을 참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글을 마치며 스타 Ⅱ를 즐겨볼까 하는 고민을 하는 유저들에게 말하자면, 한번쯤은 플레이해보길 추천한다. 살짝 진입장벽이 느껴질 수 있는 장르의 대표적인 게임이지만, 익숙해지면 타 장르의 게임들보다도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전략 시뮬레이션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필자이기에, 고민하는 유저들이라면 꼭 즐겨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