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워해머 온라인 FGT'에 대해 온라이프존의 정보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 FGT 후기와 더불어 핵심 콘텐츠 부분을 자세하게 다루어 보았습니다.
이번에 NHN 한게임에서 서비스할 '워해머 온라인'을 들어 보긴 했지만 어떤 게임인지 몰랐습니다. 해외 게임이라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메일을 통해 FGT '초대장'이 날아 왔더군요. 아마 몇백명에게 보낸 것 같아요. 인증 번호만 넣으면 테스터의 자격이 주어진다더군요. 이게 왠 떡이냐 싶어 가입도 하고, 워해머에 대한 정보를 찾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게이머들이 RVR을 논할 때 마다 항상 거론 되는 'Dark Age Of Camelot'을 만든 'Mythic'에서 1년전에 개발해 오픈한 게임이더군요. 제가 나름대로 RVR의 시스템에 대해 많은 고찰을 한터라 호기심이 먼저 발동 되었습니다. 그리고 1박2일 동안 게임을 깔고(무려 10G) 30분 플레이 했습니다.;; 마지막 날인 어제(일요일) 약 3시간 정도 플레이 했지만 워해머 온라인을 평가하기엔 너무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 Mythic에서 만든 'Dark Age Of Camelot' - RVR의 시초라는 평을 받음
그래서 평가 보다는 워해머 온라인의 FGT에서 겪은 느낌을 적어 볼까 합니다.
1. 시작과 동시에 전쟁의 분위기를 느끼다.
저의 경우엔 게임을 시작할 때 준비성이 철저한 편이라 일단 홈페이지를 정독했습니다. 시스템이 너무 복잡하더군요;; 전쟁이 핵심 콘텐츠인 관계로 상당히 복잡한 전장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도움을 받아 볼려고 했지만 정보가 거의 없더군요.(검색 실력 부족)
▲ [오더-엠파이어] 첫 시작 지역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일단 접속했습니다. 옆에서 포탄이 날아오고, 건물들이 불타오르더군요. 그리고 병사 NPC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시작 부터 전쟁이 한 가운데 서 있슴을 발견 했습니다. 그리고 퀘스트 NPC를 찾아 다니면서 몇가지 퀘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2. 더 큰 전장으로의 간편한 이동
워해머 온라인의 퀘스트는 미니맵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페이스에도 표시되구요. 이렇게 퀘스트를 하다 보니 '시나리오 참여'가 있더군요. 참여 버튼을 눌렀는데 무응답이었습니다. 이런 황당한 경우가..;; 그런데 몇분 후 참여창이 떠더군요. 그리고 RVR 장소로 이동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우왕좌왕 하다가 본진으로 귀환되었습니다.
플레이 할 시간이 많지 않았던 터라 맵 구경이나 해 보자 싶어 여행을 떠나기로 했죠. 길 따라 가는데 경험치가 오르더군요. 그리고 랭크(레벨)도 오르구요. 이게 왠 떡이냐 싶어 더 부지런히 맵을 구경하러 다녔습니다. 그렇게 어느 요새(?)에 도달 했더니 자동으로 RVR 참여가 떠더군요. 참여를 눌렀더니 어느 파티의 일원이 되어 있었고, RVR 전장의 한 가운데 위치한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아론홀트 중대 전투 주둔지] - 공개 퀘스트 지역
3. 워해머 온라인의 RVR 시스템(핵심 콘텐츠)
도데체 워해머의 RVR 시스템이 어떤 구조이길래 이렇게 쉽게 RVR에 참여 할 수 있는지, 또는 대충 노는 것 만으로도 핵심콘텐츠에 접근해서 처음 보는 이들과 파티를 통해서 RVR을 수행해 나갈 수 있는지가 궁금해 지더군요. 그래서 다시 홈페이지를 정독했습니다.
핵심 콘텐츠를 세가지로 나누어 설명 해 보겠습니다. '대립구도'와 '전쟁 방식' 그리고 퀘스트로 나뉩니다. 오직 홈페이지만을 참고로 했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 모릅니다.
1) 대립 구조
워해머온라인은 '오더'라는 선의 렐름(국가)과 '디스트럭션'이라는 악의 렐름이 대립하게 됩니다. 각 렐름은 3개의 종족이 있고 각 종족은 4개의 캐릭터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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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온라인 RVR 대립구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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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세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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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세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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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렐름) |
전장형성(VS) |
디스트럭션(렐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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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종족) |
강철전사(직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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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킨(종족) |
블랙오크(직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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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자 |
주술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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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사제 |
도끼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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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 |
스퀴그조련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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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 |
마녀사냥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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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
신탁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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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기사 |
파괴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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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술사 |
광신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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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사제 |
암흑소환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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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엘프 |
검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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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엘프 |
암흑수호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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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전사 |
암살마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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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자 |
카인의사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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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법사 |
흑마법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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ü 동맹을 통해 동세력 타종족의 전쟁에 참여해 지원 가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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ü 각 티어는 권장랭크(레벨)가 있으나 입장제한은 없음(이동 자유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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ü 각 티어에 권장 랭크 보다 높은 랭크 유저는 입장시 닭(꼬꼬댁)으로 변함(학살방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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ü [권장랭크] 티어1: 1~11 / 티어2: 12~21 / 티어3: 22~31 / 티어4: 3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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ü 공성, 수성시 공개퀘스트 활성화, 기여도와 주사위를 통해 아이템 보상 | ||||||||
워해머 온라인의 RVR 구도를 표 하나에 다 밀어 넣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표가 만들어졌네요 ^^; 표에서 보이듯이 세 종족간 각각의 전쟁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각각 '티어'라는 전장에서 체험도 해 보고 공성, 수성도 해보고, 타 종족의 수도를 침공 합니다.
2) 전쟁 방식
일단 워해머 세계지도의 전장은 엄청나게 방대합니다. 열심히 플레이 해도 이걸 다 구경할 수 없다고 판단 될 정도입니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하나의 종족을 선택해서 상대 국가 하나의 종족과 전쟁을 펼칩니다.
모든 티어1~3은 RVR지역과 PVE 지역이 있습니다. RVR 지역으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RVR 상태가 되어 상대 종족과 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성의 점령과 방어를 통해 Victory Point(승점)을 쌓게 되며, 이 승점은 모든 티어에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어떤 전쟁터라도 중요하게 됩니다. 티어1의 1~11 랭크 유저들의 전쟁이 티어4 32~40랭크 유저들의 전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티어4에서는 중립지역에서만 전쟁이 가능하며, 승점을 쌓아 중립지역을 점령하게 되면 상대 수도 가까운 곳으로 전장(중립지역)이 이동합니다. 이렇게 전장의 이동을 거듭해 상대의 수도를 함락할 수 있습니다.
▲ 워해머 온라인 - 티어의 구조
3) 퀘스트
NPC를 통해 받는 일반 퀘스트와 특정 지역에 입장 했을 때 자동으로 뜨는 공개 퀘스트와 인스턴스 지역에서 수행되는 시나리오 퀘스트가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건 공개퀘스트와 시나리오 퀘스트입니다.
레이드를 목적으로 하는 공개 퀘스트의 경우, 인스턴스에서 수행하는게 아닌 일반 필드의 특정지역에서 항상 존재하며, 그 지역으로 가기만 하면 퀘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는 3단계로 나뉘지만 어떤 단계가 진행되고 있더라도 참여할 수 있으며, 혼자 참여해도 되고, 파티로 참여해도 됩니다. 파티는 자동으로 가입됩니다.
시나리오 퀘스트는 시나리오창을 활성화 시켜 놓으면 몇분 후 조건이 맞으면 인스턴스 던전으로 이동됩니다. 이곳 역시 혼자 또는 파티로 참여할 수 있고, 파티는 자동으로 가입됩니다.
대충 홈페이지에 있는 핵심콘텐츠들을 전부 살펴 보았습니다. 이번 FGT에 대한 느낌을 적으면서 글을 마쳐야겠네요.
4. 워해머 온라인 FGT의 느낌(평가라고 하기엔 좀 부족한...)
1) 쉬운 파티 참여
파티 매칭 시스템이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이 부분이 굉장히 쉽습니다. 어떤 조건, 승락이 필요 없습니다. 참여 하고 싶으면 참여하고, 빠지고 싶으면 빠지면 됩니다.
2) 한글화
몹의 이름이 퀘스트 설명창과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명이 작업해서 의사소통이 잘 안된 듯 보이기도 합니다. 이번 FGT에서 한글화 부분을 집중적으로 테스트 했기에 CBT에서는 많이 나아지리라 봅니다.
한글 음성 더빙의 경우 잘못된 것 보다는 특정 장소에 가니 너무 다양한 종류의 '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음성 번역상 욕도 원작 그대로 살릴려는 의지(?)가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3) 쉬운 퀘스트 진행
퀘스트 설명을 NPC로 부터 듣고, 인터페이스 우측에 따로 퀘스트 진행 상황이 나오며, 미니맵에 마우스를 갖다 대도 간략한 설명이 나오며, 퀘스트 설명창을 통해서 아주 자세한 진행 방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밸런스
종족간 유저수의 불균형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걸 강제로 종족수를 맞추라는 테스터 의견이 많더라구요. 그러나 이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해 의견을 말할려면 글 한편 정도의 분량이 나와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글을 올리도록 하죠.
5) 타겟팅
이 부분은 흥미롭더군요. 일단 마우스로 타겟팅을 해 놓고 '무빙샷'이 되기 때문에 '락온'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완벽한 락온은 아니구요. 흥미롭다는 건 '블레이드 앤 소울'의 공개 동영상과 워해머의 타겟팅 시스템이 너무 비슷하게 보이더라구요.
여러가지 단점도 있겠지만 FGT라는 특성과 플레이 해 본 시간이 너무 적어서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완성도 있는 전쟁을 즐기고 싶다면 워해머온라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가 해 본 RVR 게임과는 상당히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보다 완벽하게 전쟁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 같습니다.
단 1랭크일지라도 핵심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고, 완성도 있고 복잡 다양한 전쟁이라는 흥미로운 핵심 콘텐츠를 아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게 워해머 온라인 최대의 장점 아닐까요? 접근성 하나 만큼은 인정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온라이프존 아마추어 논객 '하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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