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파이널 판타지ーXIV』(이하FF14)의 전투 씬이 너무 어설프다고 화제가 됐다.
전투 씬이 전혀 긴장감이 없고, 동작이 작고 아담하게 공격해 왠지 수수한 느낌이 든다.
『FF14』의 전투 씬은 몬스터와 유저의 민첩의 차이에 의해 교대로 공격을 하는 방식. 민첩의 수치가 높을수록 공격의 턴이 짧고, 공격 횟수도 늘어난다.
같은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인『FF11』도 같은 전투 시스템이었지만, 왜 유독『FF14』의 전투 씬은 어딘가 모자란 느낌일까?
게임 묘사가 좀더 리얼해진 『FF14』에서 『FF11』과 같은 전투를 했을 시, 리얼한 그래픽과 수수한 전투 시스템과의 갭이 커져, 오히려 수수함이 강조되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각종 일본 내 커뮤니티에서는 「이거 진짜? FF11보다 나빠진거 아냐?」,「전체적인 분위기가 왠지 싸구려 같다.」,「공격 간격이 길어도 모션등이 화려하면 좀더 좋을텐데」,「이거 최악이다. 이렇게 지루해서 어떻게 몇 천 몇 만의 전투를 이어가?」등 전투 씬에 직접적인 불만의 목소리가 등록되어지고 있다.
유저로서는 화려한 그래픽으로 작열하는 전투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지만, 이래서는 뛰어난 리얼 그래픽에서 가위, 바위, 보 놀이를 하는 것과 같다는 것.
게다가, 적과 유저의 공격 텀에는 몇초간의 시간적 텀이 있는데, 그땐 적과 플레이어가 모두 부동자세가 된다. 어떤 액션도 없는 것이다. 하다못해 약동감이라도 있다면 현장감이 있겠지만…
아직은 알파 테스트 단계이기에, 지금부터 개선되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유저의 반응 및 목소리를 반영해서 파이널 판타지의 명성을 이어갔으면 한다.
자료제공: S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