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빛소프트 인수 관련 기자간담회 개최
- 우수 콘텐츠와 메이져 퍼블리셔의 결합 시너지 지켜봐 달라
- ‘오디션’은 한빛온을 통한 서비스가 기본원칙이나, 기존 퍼블리셔 입장 최대한 존중해 협의 중
최근 한빛소프트를 인수한 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기영)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비전과 향후 경영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한빛소프트 양사 대표는 “이번 인수를 우수 콘텐츠와 메이져 퍼블리셔간의 만남으로 지켜봐 달라”며 “최대한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외 게임업계에 훌륭한 결합 사례를 남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한빛소프트는 국내 최강의 퍼블리싱 능력과 성공적인 해외운영 노하우, 회원 수 8백만 명의 게임 포털 운영 등 콘텐츠 직접 서비스 요구가 절실했던 티쓰리에게 꼭 필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한빛소프트도 이번 인수를 통해 그 동안 선결 과제로 여겨져 왔던 안정적인 콘텐츠 수급에도 기여하게 되어 궁극적인 수익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영만 대표는 “이번 매각 결정은 전 세계 게임시장에서 선두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양사간의 비전이 일치하여 이루어지게 된 것”이라며 “따라서, 기존에 계획했던 게임 라인업들은 모두 차질 없이 진행하게 될 것”임을 밝혔다. 김영만 대표는 당분간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등기이사이자 2대 주주로 회사의 경영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나아가 두 회사의 해외 사업 역량을 한 데 모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에도 의견을 모은 상태다. 현재 한빛소프트는 일본 법인 HUE와 글로벌 개발사인 플래그십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고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영국, 대만, 미국에 각각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중국 직접 서비스도 앞두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해외서비스 기반을 바탕으로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한빛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컨텐츠의 글로벌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되, 기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파트너와는 수익개선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는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게임 개발과 서비스 양 분야에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올라서고 글로벌시장에서도 한국 게임산업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소스 멀티유즈의 기초가 되는 한빛소프트의 컨텐츠유통사업도 ‘오디션’과의 만남을 통해 더욱 기본적인 사업체질의 강화는 물론 해외진출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공시한 사업목적의 추가와 변경도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인기 댄스 게임 오디션 서비스 문제에 대해 “현재 예당온라인측과 한빛온 채널링을 협상 중이며, 9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벅스와도 이후 예당이 운영하고 있는 클럽오디션쪽으로의 DB이전에 대한 협의를 예당쪽에서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판권 보유자인 예당온라인이 이미 이전부터 제 3의 포탈과의 채널링을 협상했던 적이 있었기에, 한빛온에서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따라서 예당온라인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여 합리적인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이 부분에 대한 결론을 도출해 낼 것임을 자신했다.
게임단 한빛스타즈와 관련해서는 여러모로 심사숙고 하였으나, 매각으로 결정했고, 빠른 시간 이내에 한빛스타즈를 잘 운영해 줄 업체로의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매각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한빛소프트에서 이전처럼 운영될 것이며, 이전처럼 지원해 나갈 것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 김기영 대표는 “국내 선두의 게임 개발사와 10년간 한국 게임 산업 발전을 주도해 온 퍼블리셔와의 만남은 무척 설레는 일”이라며 “양사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 업계 모두 글로벌 경쟁에서 윈-윈 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일들을 진행시켜 나갈 테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온라이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