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온라인 게임의 성공 비결을 배우기 위해 말레이시아 명문 대학생들이 대거 한국 게임업체를 찾았다.
지난 2월 7일 말레이시아 공과대학(University Technology Malaysia) 정보시스템(Information System)학과 교수와 학생 33명은 서울시 상암동에 위치한 그라비티 본사를 방문했다.
‘선진 게임산업 견학’의 일환으로 그라비티를 방문한 말레이시아 공과대학 학생들은 한국의 수준 높은 IT인프라와 개발환경에 놀라며, 말레이시아에 한국 온라인 게임 개발 노하우를 전수받아 게임 산업 발전에 힘쓰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말레이시아의 국민게임이라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그나로크’의 개발팀 방문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즐긴 게임의 개발자와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또한, 오는 2월 22일 공개서비스를 실시하는 ‘라그나로크2’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공개서비스를 진행하면 반드시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학생들을 인도하고 그라비티를 방문한 아주라 빈티 교수는 현장을 둘러본 후 “한국 게임산업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선진 게임 산업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 온라인 게임의 장점들을 몸으로 터득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라비티 비즈니스 디비전 김진환 디비전장은 “향후 해외지역 학생들의 공개방문을 점차 늘리는 한편 외국인에게도 인턴쉽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공과대학은 현지 대학 순위 2위의 공과대학으로 18,000명의 학생이 재학중에 있으며 말레이시아 IT 및 공학을 이끌어가는 인재를 배출하는 명문 대학이다.
[온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