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들이 중고등학교때 온라인게임을 접했던것과 다르게
온라인 게임을 처음 접했던건 대학교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사촌형이 뮤온라인이라는 게임을 한창 하고 있어서 저도 추천받아서
바르서버에서 하게되었죠...
(지금은 사라져버린 바르서버)
처음 접했을때 형이 8바람셋을 마련해줬지요...
물론 그냥 8바람셋...옵션에 행과 추공이 붙어있었다면 가격이 어마어마했겠지만
그냥 뽀대용으로 받았었죠...
형이 엔요가 재밌다고 추천하고 공방 걸면 데미지도 별로 안들어오는게
신기해서 그걸로 시작했는데...
나중에 민요의 무한회피와 화려한 고강 수호셋이 이뻐보였던...
정작 형은 민요였고 말이죠...
(예전에 찍어놓았던 사촌형의 캐릭)
그리고 아마 뮤 하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석떨어지는소리 들릴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시지
않으셨는지...정말 석 떨어지는소리 날때마다 전 진짜 두근두근 가슴떨리더라구요...
그리고 지도보기가 지원안되서 방향치였던 제가 좀 고생했던 점도 생각나고...
정말 맵하나 외우려고 구석구석 돌아다녔죠...
지금에야 텔레포트가 생겼지만...
또 엑설런트 장비 첨나왔을때 던전에서 엑반먹고 흥분해서 그때당시 석 몇십개와 바꿨던것도
생각나고...참 여러가지 즐거운 일들이 많았네요...
때마침 이 이벤트로 뮤가 생각나서 한번 내 8바람셋 입고 있는 캐릭이 잘 있나 하고
홈피 접속을 한뒤 3시간 정량을 끊고 접속해보니...
캐릭이 사자졌더라구요 ㅜㅜ 몇년이 지나고 서버통합이 되서 사라진거죠..
하지만 전 의지의 한국인이기에 형에게 부탁해서 형캐릭으로 접속해서 다시한번
뮤 대륙을 돌아봤습니다...
서버통합으로 바르에서 아이다로...
들어가보니 기본적인 장비들은 남아있더라구요...
어느새 엔요로 바껴있었고...
한번 새로 나왔던 사냥터부터 가보고 그랬는데...
장비를 제대로 세팅을 안한건지...아니면 엔요라 그런건지...
렙이 300대인 케릭터가 160대인 사냥터에가서 버티질 못하다보니;;;
갑자기 급 허무해졌던..
.
그나마 예전 천공맵 나오기전인 타르칸이 그나마 할만했던;;;
아래보시면 경험치바가 계속 달라지는데 저건 계속 죽어서 경험치가 깎였던거구요;;
그래서 한번 다시 390대 마검캐릭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장비는 그냥 상점 장비로 셋팅되있더군요..
정말 괘히 들어가봤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구요;;;
레벨이 깡패가 아니라 장비가 깡패인;;;
하지만 10년동안 장수한 게임답게 확실히 많이 바뀐점들이 있더라구요.
지금은 흔해져버린 엑장비들과 보석들...
그리고 나를 놀라게했던 맵과 오토 시스템....
지금은 비록 하고 있지않지만...옛날 던전3층에서 고르곤과 2층바로앞에서 자리잡고
석을 얻기위해 사냥하던 추억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