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봄이 되어
몽골몽골
얼굴을 내밉니다
여름이 되어
반짝반짝
햇살에 반짝입니다
가을이 되어
부르르부르르
새 단장을 합니다
겨울이 되어
나플나플
쌓여갑니다
가지는
낙엽의 두께만큼
부쩍부쩍
자라납니다
벗은 맨 몸이
시릿시릿
아파와도
여름이 되어
몽골몽골
얼굴내밀 새싹 생각에
오늘도
시릿시릿
겨울을 견뎌냅니다
---------------------------------------
우앙 초딩실력 시 한 편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