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3 14:08

진격 1942 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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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오락실에서 죽치고 앉아서 한참 많이 했던 게임 중에 '1942'가 있습니다. 맨 처음 시작할 때 '부르릉~'하고 전투기에 시동(?)을 걸던 효과음이 인상적이었죠.

그냥 단순했던, 그러면서 꽤 어려웠던 이 게임이 왜 그리 재미있었는지. 아마도 같은 패턴이 반복되면서 약간 지루해진다 싶을 때 어김없이 중간 보스와 최종 보스까지 등장시켰던 것 같은 밸런싱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 옛날 '1942'의 DNA를 그대로 간직한 '진격 1942 for kakao'를 한다면 누구나 과거의 그 향수에 젖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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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선 공략법 같은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워낙 간단하고, 유저에게 요구하는 것은 순발력과 동체시력뿐.

다만 유저의 비행기를 손가락으로 컨트롤하게 되는데, 상대편으로부터 쏟아지는 총알이 무척 얇아서 손가락 두께에 가려져 피격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그리고 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쉽지도 않습니다;;).

앞서 잠깐 이야기했지만, 게임이 어려운 편이에요. 그리고 먹어야 되는 별과(적기를 파괴하면 나오는) 피해야 할 총알 크기가 비슷해서 그것도 더 어렵게 느껴지는 요소가 되고요.

오락실 게임처럼 단 한 번의 피격으로 죽는 건 아니고 에너지를 다 소모하면 추락하게 되는 시스템이며, 도중에 게이지를 채울 수 있는 에너지 탱크도 나오긴 합니다만 그래도 쉽지는 않습니다.

다만 '진격 1942 for kakao'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서 출시된 게임인 만큼 플레이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알고 있고 상상하고 있는 바로 그런)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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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플레이 초반이라 기본으로 주어진 P51 외에 다른 기체로 해보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진격 1942 for kakao에서는 P38 라이트닝이나 F4F 와일드캣, 스핏파이어 같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존했던 전투기는 물론 XP55, P82 같이 그야말로 게임에서나 나올법한 전투기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게임의 룰은 어려울 게 없지만 난이도 자체가 낮지 않습니다. 더 잘 하고자 하면 업그레이드가 (거의/반드시)필요해요.

그래도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물론 유저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할 겁니다. 마치 시간 죽이기용 심심풀이 땅콩처럼, 화장실에서 하거나(?) 아주 짤막하게 자주 하기엔 좋은 게임. 선택은 유저들의 몫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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