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탈퇴 사건 – 제발 스스로 생각합시다.
안녕하세요.
2PM의 재범이 한국 비하 발언으로 자진 탈퇴하고 미국으로 갔다고 언론 기사를 보고 알았습니다. 사실 한국 비하 발언을 듣고, 가만히 있을 사람은 아니지만, 과거 미성숙했던 과거에 했던 발언을 두고,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제가 언론을 좋아하지 않은 이유도 이거죠. 사람을 선동한다는 겁니다.
잘못된 사람처럼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고, 포장하는 것이 싫다는 거죠. 사실 글을 읽는 모든 한국인은 스스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 언론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것이 편하죠. 공통적인 “애국심”이라는 이름 아래 말입니다.
결국 절대 다수의 논리(애국심)은 상대적 우월함으로 변하는 순간,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보다 자신에 편이 많다고 하는 순간, 작았던 당신들이 더욱 커지는 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정말 자신이 하고 있는 논리가 맞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 발언을 했을 때, 그가 공인이었나요?
사람의 삶이 약 80년이라고 하면, 20살 초반이면 많은 나이도 아닙니다. 사람은 하루하루 변하는 생물이고, 적응하는 동물입니다. 그런 그에게 과거 몇 년 전의 글, 단편적인 과거를 말하며, 애국심 논리를 펼치는 것이 모순이 아닙니까? 당신이 이야기하는 단편적인 과거로부터 현재까지를 찾아보지 않고 한 부분만 물고 늘어지는 건 무엇인가요?
언론에서 제공한 것이 그것뿐이라서 말입니까?
그것만 있으면,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입니까?
그게 당신이 당당히 생각하는 논리라면, 전 웃고 싶네요.
만일 대한민국에 녹음 장치가 전국에 있다면,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들 중에서 대한민국을 비난, 비평, 욕설을 날리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한국은 기본이고, 인터넷으로 나라를 대표하는 자도 이야기 대상으로 올려놓은 당신들이 말입니다. 그걸 보는 외국인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3년 뒤에 5년 뒤에도 남을 텐데 말입니다.
그때 당당하게 말하십시오.
그땐 그랬다고.. 다들 그랬다고..
감정이 있는 사람이지만, 이성도 있는 동물입니다. 언론 또한 그 한편을 이야기하는 글일 뿐,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인물인지 모릅니다.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람들이 타인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조금 느긋한 자세를 길렀으면 좋겠네요.
책임지는 건, 당연하지만... 그 책임을 묻는 행동이.. 말입니다.
P.S - 뒤늦게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이제 나 한국인 되었어!” 라는 발언을 알았다면 조금 더 완화된 기사가 나왔겠죠. 과거 재범은 한국을 비난했지만, 지금은 한국인 이라는 기사로 말입니다..
이럴때만 나서서 욕하고 자기는 애국자인척 하는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재범도 사람인데 한국도 미국비하글 많이올리고 심지어 한국인이 한국을 비하하기도 하는대
미국국적이란 이유로 더심하게 공격당해서 안타깝네요...
한국을 비하했어도 한국은 그런나라가 아니니까 그렇게 감정적으로대응할 필요없다고 생각하는데
흠 제가이상한건지 아무튼 좋은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