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게임하고 싶어...

우..웃지마! 난 심각하다고!

게임에서 멀어지고 현실에 몰두하면 더 좋죠 ㅎㅎ

인생게임 질림

엔딩보기 전까지 종료가 불가하니다.

아이고하나님

혈검님이 밤마다 저거보고 그거함

아니라고

저거보면서 엘더스크롤 하는게 아니였음??

그럼 저걸보고 대체 무슨게임을 함..?

밤에 일함

감옥은 다른겜으로 치면 튜토리얼에 불과해요

기본적인 조작방법과 게임의 요소들을 소개하는 부분일 뿐이죠

감옥에서 나오면 말 그대로 광활한 세계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게임이 던져주는 건 딱 하나. '수도원에 가서 조프리를 만나라'

이걸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순전히 자기 맘임.

오블은 메인스토리를 아예 무시하고 사이드로 빠져서 놀아도

퀘스트만 50시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방대한 자유도를 자랑하죠

게다가 퀘스트를 해결하는 방법도 순전히 유저에게 일임하는 거라서

같은 퀘스트도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는 재미가 있음

아무튼 자유도하면 어디가서 1,2등을 다투는 겜이죠

감옥지하에서 아무것도 이것저것 마구 먹다가 해머먹고 중갑 먹으니 무거워져서 못움직이고 버리는법을 몰라서 한번삭제.. 한참뒤에 받아놓은 인스톨파일에 땡겨서 깔았으나 30분동안 뛰었음에도 아직 지하라는 사실에 놀라서 삭제...

왠지 그후에 글을 보다 보니. 아. 안한게 다행이구나. 생각이 들더라는.

무서운 게임이더군요. 사람에 따라선 문명보다 무서운..

제가 오블리비언 처음 나왔을때, 그러니까 2006년이죠

그때가 대학교 갓 입학했을즈음이었던거 같은데

이게 아마 여름방학 끝물쯤에 출시됐던거같음. 나오자마자 바로 예약판 사서 오자마자 인스톨했는데.....

그 후 2주간 출석을 안했음 (내 학점 ㅠㅠ)

이후에도 시간만 나면 오블만 하다가 아 이러면 안되 하고 석달쯤 됐을 때 접었는데

군대갔다와서 시간은 널널하고 하니 이게 다시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시작하면서 너무 어려워서 공략을 찾다가 우연히 모딩이라는걸 알게됐죠

그 이후 혈검은 2년후로 가는 타임머신을 타게 됩니다

왠지 모르게 난 다행이다!

현실에 충실하려면 안하는걸 추천

사실 문명못지않은 악마의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문명은 그래도 일단 끄면 손이 잘 안가지만 오블은 RPG라 그딴거 없음

대단한 건 없고, 종족은 제가 텍스처수정해서 직접만든 혼혈족이고요

머리는 심즈헤어 패키지추출해서 블렌더로 이식한거.

그외엔 환경 모드랑 그래픽 보정 모드 몇가지, 의상 정도밖에 안깔려있음..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대단하다!

능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