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오늘은 좀 늦었군요.
주말이다보니 정리할것도 많고 해서 시간이 더 걸렸네요.
그래도 오늘 타코야키 내공이 한단계 업 되어서 기분이 매우 좋네요.
음.. 쉽게 예를 들자면
lv 1. 반죽 덩어리 (설명 : 말이 필요없다. 버린다)
lv 2. 콩알 (설명: 너무 많이 돌려 반죽이 작아진 경우를 말한다.
이런경우는 미안해서라도 한개 더 서비스로 준다.)
lv 3. 다 탄 타코야키 (설명: 다 탔다. 이건 뒤에 감춰뒀다가 사람들 주문하면 고도의 태크닉으로
상대의 눈을 홀린뒤 양념으로 범벅을 만들어 위장한다.
혹 상대가 " 저기요 이거 너무 딱딱한데요 " 라고 묻는다면
"원래 이 바삭바삭한 맛에 먹는거에요. (웃음)"
이라며 말하며 살짝 웃어준다. 하지만 죄송한 마음에 속은 울고 있다.)
lv 4. 한쪽 면만 익은 타코야키 (설명: 뛰어난 처세술의 보유자라면 한쪽 면만 교묘하게 올려놓고
맛있다고 위세를 펼수 있다. 어차피 양념 뿌리면 하나도 안보인다.)
lv 5. 그럴듯한 타코야키 (설명: 그냥 그럴듯한 타코야키.. 냉무)
lv 6. 진짜 맛있는 타코야키 (설명: 반죽을 굽고있는 사람조차 입에 침을 머금게 한다는
실로 놀라운 타코야키.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의 적당한 조화는
손님들을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근원이자 힘이다.
단 본 타코야키를 굽기위해선 높은 열로 구어야 하므로 숙련자가 아니라면
lv. 3 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다. 양날의 검)
... 네 보시다시피 lv 6을 자유자재로 다루는데 성공했습니다. ㅠ_ ㅠ
그중 반은 lv 5에 근접했지만... 이제 조금만 더하면.. 조금만 더하면...
레벨업을 할 수 있을것 같군요.
하핫; 단순히 알바지만 한때는 이런데에흥미를 갖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