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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가 처음나올때의 반응은 이런 방대한 스케일의 RPG게임이 나오면 당연히 유료게임에 엄청나게 성공할만한 게임이다! 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게임 운영을 잘 못하기로 소문난 한게임에서는 역시나 또 하나의 대작은 인기가 사그러들어갔다.
화려한 이팩트도 좋았고 캐릭터의 커스텀마이징또한 매우 다양했으며 스케일도 다른 게임들과 차원이 달랐다.
잘만하면 아이온 또는 와우의 뒤를 이을만한 좋은 게임이었으나 잘못된 패치들로 오버밸런스가 생기게 되었으며 게임 자체의 컨텐츠도 부족해지고 반복된 게임방식때문에
많은 유저가 떠나가게 되었고 현재는 많은 성공을 하지 못한채 적당하게 운영중인 게임이다.

그래픽 [매우좋음] - 섬세한 텍스쳐 그리고 방대한 배경스케일과 그래픽, 화려한 스킬 이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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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준다.

텍스쳐의 섬세함도 광원효과나 스킬 이팩트효과도 매우좋다. 가끔 게임을 하다보면 방대한 스케일의 배경에 반해 스크린샷을 찍는 경우도 많다.
그림자의 리얼함도 자세히 표현 해 냈으며 엔진도 그래픽좋기로 소문난 언리언엔진3를 사용한 온라인게임중 하나다.
아래의 스크린샷들로 그래픽을 한번 감상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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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의 배경 스크린샷중 하나. 깔끔하며 아름다운 그래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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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킬이팩트 또한 세련되었으며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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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의 텍스쳐라던가 풀의 묘사 뒷 배경의 묘사가 매우 잘 되어있다.

테라의 그래픽은 온라인게임중에서도 최고수준급이며 그에 걸맞는 높은 사양을 요구하기도 한다.
아마 언리얼엔진을 사용한 테라는 라데온계열의 그래픽카드는 조금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할지도 모르겠다.

사운드 [좋음] - 타격감을 한층 돋구와주는 사운드는 물론 BGM도 스케일에 맞게 수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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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테라의 장점을 하나 꼽으라면 사운드 부분도 무시하진 못할것같다.
마을마다 고유의 아름다운 BGM이 숨어있으며 그것또한 질리지않을만큼 좋다.또 한부분씩 신경을 쓴 노력이 보이는 음악들이다.
방대한 스케일의 그래픽에 걸맞는 BGM들이 흘러나온다. 어둡거나 곧장 전투라도 일어날 지역에서는 긴박함을 조성하는 음악이나오며
수도같은 방대한 스케일의 마을들에서는 웅장하며 아름다운 멜로디가 섞여 흘러나온다.
그리고 타격시 스킬의 사운드도 들어줄만하다. 각 스킬마다 폭팔하는 소리 칼로 배는소리 등 다르기때문에 질리진않는다.

캐릭터 [좋음] - 다양한 직업군과 종족이 많다. 그것또한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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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족들이 있으며 종족에 상관없이 모든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그 다양한 모습은 처음부터 캐릭을 고르는대 고민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각 캐릭터마다 고유한 특수스킬들이 있기때문에 유리한 스킬의 직업을 선택하는것도 나쁘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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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타닉: 인간형의 약간 다크엘프같은 조금은 거친스타일의 종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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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말 그대로 인간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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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엘프:케스타닉과는 반대되는 좀더 섬세하며 아름다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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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 조금은 거대하며 탱커의 역할을 맡기에 적합한듯한 종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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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리:귀여운 이미지의 작은 팬더나 곰과 비슷한 이미지의 동글동글한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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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린: 많은 예비성범죄자들을 만들어 낼것같은 작고 귀여운 여자종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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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약간 사제같은 분위기의 남성캐릭터밖에 없는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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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투사: 필자도 속았다. 처음에 딜러인줄 알고 했다가 큰 낭패를 봤다. 탱커였다는거에서 한번 더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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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기사: 기본적으로 탱킹이 가능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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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가죽을 착용하는 기절기나 다운기가 주로 이루어진 무사캐릭터, 광전사보단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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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사:무시무시한 파괴력을가진 광전사 캐릭터, 무기로 방패막기도 가능하며 다수몹을 잡는것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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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화려한 스킬과 파괴력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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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수:적절한 딜량을 가진 가장 무난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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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우리 파티원들의 피통은 내가 조절한다! 뿌뿝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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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사:아직도 사제보다 좋은 인지도를 가지고있다.
사제를 왜 하냐 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힐량을 자랑하는 캐릭터

각 캐릭터의 설명을 해두었다.
역시나 직업별로 밸런스가 잘 맞지않으며 테라의 가장 큰 문제점중 하나로 손꼽힌다. 사제의 입지가 불안정하며 검투사도 마찬가지
지금 패치로 인해 검투사가 딜량이 높아지도록 상향을 했다는대 이건 말도안되는 소리가 아닌가 싶다.
애초에 탱킹캐릭터로 내놓았으면서 이걸 완전 딜캐릭터로 바꾸어버리는 망할 패치가 아닌가?
현재는 무사=검투사 딜량이 비슷비슷하다고 한다.

타격감 [나쁨] - 화려한 스킬에 비해서 허접스러운 타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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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지금 몹을 때리는거야 마는거야?

테라의 문제점중 하나, 타격감이다. 물론 화려한 이팩트는 타격감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건 심해도 너무 심했다.
공격을 할때 몹에겐 미동조차 없는것같으며 경직효과따윈 개나줘버린 상황, 내가 몹을 때리는지 안때리는지도 모를만한 타격감
타격감문제만 조금 고친다면 완벽한 게임이 되었을수도있는대 정말 아쉽다. 그래픽이 아깝다.

컨텐츠 [나쁨] - 컨텐츠의 수는 나쁘지않다. 다만 망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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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를 잡고 탬을 나누고 있는 상황

테라의 컨텐츠는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상태로선 많은 컨텐츠들이 전부 망했다.
보스를 잡아 탬을 맞추는것까진 좋으나 레이드를 가려면 좋은 파티를 구해야한다. 친한 지인들이 없는 사람이라면 공팟밖에 가지못할것이며
보통의 공개적인 파티들은 공략법도 모른체 초행길에 가는 유저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 제작이나 채집은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장같은 경우에는 수많은 유저들이 어뷰징중이며
일반몹을 잡아서 템을 얻고싶다 하는대 오토로 인해 이미 망쳤다.
주위엔 오토들이 득실득실대면 내가 잡을라고하면 뻔뻔한 오토들이 스틸해간다. 기분나쁘다.
이런 많은 문제점이 남아있는대 테라는 대규모 업데이트밖에 하지않으며 인던들만 늘릴뿐이다.
인던 또한 많은 컨텐츠를 제공하지만 이런 소소한 문제점을 고치지 않고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않을뿐이다.

독창성 [보통] - 방대한 스케일은 좋았으나 이미 흔해져버린 RPG의 논타겟팅, 테라의 시스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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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플레이 위주의 테라온라인

테라온라인은 파티플 위주의 온라인 게임이다. 게다가 논타겟팅 방법을 사용한 MMORPG이며 스케일또한 방대하다.
하지만 테라 이전에 나온 논타겟팅 RPG게임들은 다양하게 나왔으며 이제 너무 흔해져버린 종류가 되어버렸다.
그 외에도 테라만의 장점은 있겠지만 이것은 독창성을 높이는대 많은 도움은 주지 못하는것 같다.

밸런스 [나쁨] - 캐릭터간의 밸런스가 전혀 맞지않는다. 계속 패치는 하지만 좋지않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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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의 밸런스는 정말 아직까지도 어느정도의 캐릭터간의 입지를 못잡은것같다.
반년전쯤인가 내가 하던 테라온라인과 아직도 판박이다. 많은 패치를 거쳐서 모든 캐릭터가 적절한 입지를 잡았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아직도 검투사는 탱커가 아닌 딜러로 많이 파티에 끼워져서 사냥을 하고있으며
사제는 정령사와 아직도 힐량 문제때문에 대립중인것으로 보이며
광전사와 창기사간의 불화때문에 창기사가 탱커인 방에서는 같은 중갑을 사용하는 광전사를 길팟이 아니라면 끼우려고 하지도않는다.
이 외에도 수많은 밸런스 문제가 오가고있으며 테라는 엉뚱한 패치만 해서 유저들이 접게만 만들고 있다.

인터페이스 [보통] - 다른게임들과 비슷한 인터페이스 적응하긴 그럭저럭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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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의 인터페이스 확인

파티를 하게되면 좌측에는 파티원들이 버프상태 HP,MP가 표기되며 조금 위에는 자신의 레벨이나 컨디션, 그리고 HP,MP를 확인 가능하다.
우측에는 자신이 받은 퀘스트들을 체크를 통해 표시를 해 둘수있으며 보기가 편하다.
아래쪽에는 스킬들이나 물약등을 나열하여 단축키를 통해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좌,우 클릭을 통하여 나가는 스킬도 설정 할 수있다.
우측위에는 미니맵이 표시되며 레이더식으로 나타나와있다.
인벤토리나 스킬창을 여는 단축키도 외우긴 어렵지 않은편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적응하기는 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딱히 유저를 위한 편의성을 준비한 독특한 인터페이스는 보이지않는다. 국민인터페이스

고객서비스 [나쁨] - 헛된 밸런스 패치와 그저 돈만 모으려는 업데이트뿐인 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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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말이안나온다. 이렇게 엄청나게 성공할만한 좋은 게임을 이토록 망가뜨려놓다니
운영만 잘 되었으면 블앤소가 나올시기에도 서로 좋은 라이벌상대로 운영이 되고 있을 수도있었을탠대 정말 아쉽다.
개인적이고 조금은 비판적인 말이지만 한게임의 손아귀에 들어간 게임중에서 멀쩡한 게임을 못보았다.
앞으로 나올 킹덤언더파이어2라던가 메트로컨플릭트등 대작게임들이 걱정된다.

전체적인 평점 [보통] - 좋은 게임에 비해 너무 나쁜 운영이 많은 피해를 주게 되었다.
한게임.. 왜 망쳐놓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런 좋은 게임을

 

테라의 BGM중 하나 - 목장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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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ep1213 2011.10.17 12:15

    요즘에 게임과는 다른 논타겟팅으로 저 또한 논타겟이라는 시스템 하나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껏 해본게임중 타격감이 제일인 게임은 '릴' 이었고 테라는 '릴'의 다음 주자라고 까지 불리면서 타격감을 그리워하는 많은 유저들을 사로잡았지요. 클베에 당첨되고 처음으로 몬스터와 조우를 했을때의 그 감각이란.. 몹을 클릭하고 스킬버튼만 누르는 게임보다는 질적으로 틀렸습니다. 타격감 또한 엄청나게 만족했습니다. 본인은 타격감에서 매우 만족했고 오히려 스킬이펙트 부분을 좀더 보완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같은 게임을 해도 각자의 느낌은 매우 틀린가봐요

  • Nero 2011.10.17 21:00
    #keep1213

    물론 릴온라인에선 어느정도 느낄만한 타격감을 느꼈지만 테라에선 전혀 찾아볼 수 없더군요..
    제가 마영전이나 몬스터헌터같은 종류의 타격감을 좋아한답니다.
    때릴때마다 경직이 오거나 그런 느낌이 오는 타격감이요 오픈베타 초기에서 1~2달동안 해서 그때당시 만랩을 찍었지만 광전사나 검투사에선 별로 타격감을 못느끼겟더군요.. 그냥 쳐도 스쳐지나가는 정도의 타격감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