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던전에 당도한 것을 환영하오 낯선이여. 던전크래프트 리뷰

더나인 코리아는 나이트 아울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던전크래프트는 12월 15일부터 2차 CBT에 돌입했습니다. 신청만 해도 바로 당첨되는 이 던전크래프트를 지금부터 파해쳐 리뷰 해보겠습니다.

던전크래프트. 이름만 얼핏 들어봐도 어떤 형식의 게임인지 왠지 짐작가는 이름입니다. 저는 이 게임의 이름을 듣고 이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이 게임.. 혹시 던전키퍼와 비슷하지 않을까?'

이름을 보고 게임의 내용을 대충 봐서는 분명 던전키퍼와 비슷한 게임인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던전크래프트는 던전키퍼와는 다르게 웹게임 요소를 가미하여 다른 플레이어들과 어울려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달랐습니다. 싱글게임인 던전키퍼를 플레이할 때 와는 달리 여럿이서 플레이 하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여럿이서 플레이 하는 느낌이 드냐고 물으실텐데 바로 이겁니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눈에 띄는게 바로 저겁니다. 지금 우리는이라고 적혀있네요. 자세히 보시면 연필같은 아이콘이 있어서 그것을 클릭하면 저렇게 글을 남기면서 유저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려 GM 분들도 대화에 참여해주시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MMORPG와는 달리 길가다가 다른플레이어와 마주쳐서 대화를 하거나 할수는 없지만 던전크래프트 에서는 모든 플레이어들과 지금 우리는에서 대화를 나누실 수 있습니다. 굉장히 편리하고 좋은 시스템 이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대화만 나누고 있을 순 없겠죠? 게임을 플레이 해보도록 합시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왼쪽 하단에서 튜토리얼을 시작 하실 수 있습니다. 위의 스크린샷 에서도 잘 나와 있습니다. 튜토리얼이 꾀나 여러개 차례대로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맨 왼쪽의 튜토리얼을 클리어 하지 않으면 그 다음 오른쪽의 튜토리얼을 하실 수 없습니다. 참고로 튜토리얼이 어떤 내용인지는 볼 수 있으니 미리 클리어가 가능한 튜토리얼은 미리 클리어 하셔도 됩니다.

마우스로 드래그를 하면 시점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재미있는 영상 하나가 나옵니다. 진짜 쥐를 잡고 드래그를 하는 모습인데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이 마음에 들더군요. 어쨌든 저렇게 튜토리얼을 차례대로 해 나가다 보면 거의 게임의 모든것을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던전크래프트는 게임의 이름답게 자신만의 던전을 만드는 게임 입니다. 무언가를 만들때는 사각형에 타일을 만들어서 시설을 지을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땅을 클릭하면 시설을 지을 수 있는 메뉴가 뜨게되고 클릭하고 원하는 시설을 선택하면 사격형의 한 타일을 지을 수 있습니다. 2*2 형태로 만들면 시설이 완성됩니다.

기본적으로 시설은 2*2 형태이며 3*3 4*4 형태로 늘릴 수 있고 업그레이드 최소 조건이 타일 크기 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크기를 늘리는 것은 필수 입니다. 물론 남은 타일수 도 봐야 합니다. 저기 있는 숫자가 0이 되면 타일이 부족해서 더 이상 지을 수 없게 됩니다. 업그레이드를 하겠다고 타일을 마구 늘린다면 정작 필요한 시설을 짓고 싶은데 못짓거나 필요한 시설을 업그레이드 해야하는데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전체적인 인터페이스와 시설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 광산 입니다. 광산 길을 만들고 광산을 활성화 시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블린 숫자에 따라서 채광하는 양이 많아집니다.

② : 금고 입니다. 고블린들이 금을 캐면 저곳에 금이 쌓이게 되는데 그것을 클릭하면 금을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금고의 레벨을 올리면 저장하는 양이 더 많아집니다.

③ : 제작실 입니다. 던전크래프트에는 제작 시스템이 있는데, 이 제작실을 업그레이드 하면 제작할 수 있는 물품이 더 많아집니다.

④ : 저장고 입니다. 저장고는 광물 같은 것의 최대 저장량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양을 늘려줍니다. 안전 보관 수는 다른 플레이어가 공격을 왔을때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양인것 같습니다.

⑤ : 선술집 입니다. 업그레이드 하면 음식을 저장할 수 있는 최대치가 늘어나는 곳이고 이곳에서 크리처들이 밥을 먹습니다.

⑥ : 도서관 입니다. 이곳에서 워록이 활동하면서 연구라는 것을 늘려줍니다. 연구포인트를 이용해서 다양한 것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⑦ : 숙소 입니다. 이곳에서 크리쳐들이 잠을 자기도 하고 워록 침대나 거친 깔개같은 아이템을 제작하여 숙소에 배치하게 되면 자신의 크리쳐가 생성 됩니다. 워록 침대는 워록을 추가시켜주며 거친 깔개는 오크를 추가 시켜줍니다.

⑧ : 농장 입니다. 먹을 거리를 이곳에서 생성 해줍니다. 생성된 음식은 크리쳐들이 선술집에서 먹게 됩니다. 캐쉬를 사용해서 수정이나 철로 교환도 가능합니다.

⑨ : 훈련소 입니다. 크리쳐들을 이곳에서 훈련시켜서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훈련을 시키면 일정량 자원을 소모하게 됩니다.

⑩ : 일반적인 스테이터스 창 입니다. 경험치와 레벨, 남은 자원등을 표시해 줍니다. 다른 던전이나 던전 밖으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⑪ : 메뉴창 입니다. 여기서 크리쳐들의 상태를 보거나 제작을 하거나 자신이 치뤘던 전투를 구경하는 것도 가능하며 자신이 했던 행동들을 보는것도 가능합니다. 다양한것이 가능한 메뉴 입니다.

⑫ : 12의 왼쪽이 바로 어떤 행동의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창 입니다.

⑬ : 13의 왼쪽은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를 보여줍니다. 이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레벨업을 하게 됩니다.

⑭ : 조그맣게 보이는 저것은 소리를 끄고 키거나 전체화면을 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도 있고 축소/확대도 가능하며 자신의 크리쳐가 적이 오면 방어를 할것인지 숨을것인지 설정도 가능합니다. 방어를 하게 되면 크리쳐들이 싸우게 되며 숨을 경우 크리쳐들이 싸우지 않아서 자원의 손해는 봐도 크리쳐들이 죽지 않게 됩니다.

⑮ : 친구를 초대하는 시스템 이지만 불편한 점이 많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 입니다. 원하는 사람을 친구초대 하기가 힘들고 친구를 초대해도 편지를 보내는 기능 정도 밖에 없는것 같았습니다.

시설도 짓고 광물도 캐고 크리쳐도 잘 훈련시켰으면 이제 전투를 해봐야 겠죠. 전투를 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10번에서 설명했듯이 왼쪽 상단에 자신의 던전 이름이 있을 겁니다. 그걸 클릭해보면

아래에 Overworld 라는 것이 나옵니다. 이걸 클릭하고 오른쪽의 초록색 바탕의 하얀색 화살표를 클릭하면 Overworld로 이동됩니다. 자신의 또 다른 던전으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Overworld로 나갔으면 마을을 클릭해서 공격하거나 산을 클릭해서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할 수 도 있습니다. 조심해야 할 점은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할 경우 초보자 보호가 풀리게 되어서 초보자 분들은 위험에 처하실 수 있으니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일반 적으로는 조그맣게 보이는 마을을 공격하시면 됩니다. 아무곳이나 선택하시고 공격을 누르시게 되면 이런 창이 하나 뜹니다.

자신의 크리쳐를 선택하고 오른쪽으로 가는 화살표를 누르면 공격대에 추가가 됩니다. 공격을 갈 크리쳐를 선택한 후 공격력!을 누르면 공격을 가게 됩니다. 이 부분이 해석이 잘못 된것 같군요. 이런것 찾는것도 꾀나 재미있습니다.

공격을 갈때 멀면 멀수록 가는 시간이 증가됩니다. 되도록이면 가까운 곳을 공격하시면 됩니다.

공격시스템이 매우 간단한것 같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자신의 크리쳐가 공격을 끝마치면 크리쳐가 전투했던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자신히 했던 과거의 행동들을 보여주는 활동 보고서나 전투 했던 영상을 볼 수 있는 메뉴 입니다. 이곳에서 자신이 치뤘던 전투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전투 영상을 감상하는것 까진 좋은데 디테일한 부분이 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있을진 몰라도 그냥 크리쳐들이 몰려가서 어색한 공격모션을 취하면서 전투하는게 끝이기 때문에 전투를 감상하는 재미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크들이 허공에 망치질 하는 모습이 보이십니까? 전투 부분은 디테일한 부분 까지는 손쓰지 않은것 같습니다. 전투 영상을 보여준다는 취지는 좋았으나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영상으로 찍어서 보여드리려고 했으나 영상을 찍는데에 문제점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직접 경험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이제 크리쳐들 전투도 보냈으니 시설도 업그레이드 하고 싶지만 광물이 부족합니다. 광물이 부족하면 뭘 해야 하느냐? 바로 추가로 던전을 늘려야 합니다. 레벨 10이 되면 추가적으로 던전 1개를 더 늘릴 수 있습니다.

Overworld로 나간 후 자신이 있는 산을 더블 클릭하면 이렇게 유저들이 있는 던전과 비어있는 던전이 보입니다. 비어 있는 던전을 하나 클릭해서 그곳을 자신의 확장 던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확장한 던전에서 광물들을 채집해서 자원을 늘릴 수 있습니다.

확장을 했지만 그곳에 필요한 자원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있는 시스템이 바로 습격입니다. 습격은 공격과는 달리 자신의 고블린을 보내서 광물을 채취해서 빼오는 시스템 입니다. 대충 비어있는 던전을 클릭하면 조사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조사를 하게 되면 그 던전이 가지고 있는 광물 종류를 확인할 수 있고 그 후 습격을 통해 광물을 채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필요한 광물이나 희귀한 광물 이외에는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조사를 보냈는데 까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까먹지 않게 도와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바로 활동 보고서인데요 앞에서 잠깐 설명 했습니다만 스크린샷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웹게임 특성상 한번에 많은 일을 시킨 후에 다른것을 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활동 보고서 덕분에 한꺼번에 많은 일을 시켜놔도 나중에 한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잊어버릴 수가 없습니다. 기억이 잘 안난다면 활동 보고서를 보시면 됩니다. 오른쪽 메뉴에서 문서 같은 모양의 아이콘인 info를 클릭해 주세요

이렇게 자신의 던전도 늘리고 조사를 통해서 광물도 채집하면서 자신의 시설을 업그레이드 하고 늘리면서 많은 크리쳐들을 보유하고 플레이어들과 전투를 하는 게임 입니다. 전투 영상을 보여주는 부분 에서는 보완해야할 점이 많았지만 자신의 던전을 만들어서 업그레이드 하고 크리쳐를 늘려가고 광물을 채집하여 모으는 재미는 쏠쏠한것 같습니다. 불특정 다수와도 자유롭게 대화 할 수 있어서 높은 커뮤니티성 또한 보유한 게임 입니다. 웹게임의 특성상 무얼 하는데에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다가 잠깐씩 와서 하기에 좋은 게임 인것 같습니다. 잠깐 잠깐 볼때마다 쌓여있는 돈과 광물들을 보니 흐뭇하더군요. 이걸로 업그레이드도 하고 크리쳐도 훈련시켜서 더욱 강한 크리쳐와 함께 공격을 나가고 전리품도 획득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게임 이름이 던전크래프트 인 만큼 던전을 공격하고 수비하는 영상 부분에서 조금 더 보완을 할 수 있다면 좀 더 완벽한 게임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시스템은 이정도 이며 세세한 부분은 본인이 직접 플레이 해보면서 경험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