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사이드에서 개발하고 한게임(NHN)에서 퍼블리싱한 킹덤언더파이어2가 드디어 2011년 12월 1일 제 1차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전작인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들은 플레이 해보지 않았어도 익히 들어 알고 있을것입니다. 이렇게 콘솔 게임으로 유명하던 킹덤언더파이어가 온라인 게임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된 킹덤언더파이어2는 전략에 액션성을 가미한 퓨전 장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킹덤언더파이어2를 지금부터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짧은 영상부터 감상하고 시작합시다.
이 영상은 영웅테스트 시작안내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입니다. 트레일러도 존재하긴 하지만 비슷하고 짧은 이 안내영상을 조금 감상하시면서 대충 킹덤언더파이어2가 어떤 게임인지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1분 33초의 아주 짧지도 않지만 길지도 않은 영상으로 실제 게임플레이 영상 정도가 담겨있습니다. 킹덤언더파이어2 공식홈페이지에서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대충 감상을 하셨으면 일단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직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킹덤언더파이어2 에는 3가지의 직업이 있습니다. 총검사,마검사 그리고 광전사. 이렇게 존재합니다. 총검사의 경우는 대충보면 직업이름에 '총'이 들어가기 때문에 원거리 캐릭터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지만 사실 이름에 붙은 '검사'답게 검을 주로 사용합니다. 마검사또한 검을 사용하며 광전사도 검을 사용합니다. 셋다 근접캐릭터 이며 조금 원거리를 공격할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는것 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광전사를 선택해서 플레이 했습니다.
일단 시작 로딩 화면 입니다. 친절하게 튜토리얼 없이도 플레이할 수 있을만큼 모든 키셋팅이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친절하게도 그걸 모두 기억할 수 있게끔 처음 로딩이 매우 깁니다. 마을로 이동할때, 나갈때, 던전으로 이동할때 전부 이 로딩을 보게됩니다. 로딩이 꾀나 잦고 길기 때문에 저 키셋팅은 절대 잊어버릴 수 없을겁니다. 게임을 계속하다보면 로딩속도가 괜찮아 지긴 하는데 컴퓨터의 사양에따라 로딩이 매우 긴 사람이 있습니다. 같이 파티를 하여 던전을 들어갈땐 정말 지옥이죠. 로딩의 최적화는 덜된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 화면만 주구장창 보게되니 질리기도 하구요 하지만 처음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도움되는것은 맞으니 좋은것 반 안좋은것 반 이렇게 반반정도인것 같습니다.
게임 처음 시작시 진행되는 튜토리얼 입니다. 시작부터 거의 게임의 기본이라 생각되는 전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설명을 들으며 진행하면 쉽게쉽게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전투방식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한 방식입니다. WASD로 이동하며 마우스 왼쪽과 오른쪽 버튼으로 공격합니다. 왼쪽버튼은 기본공격이며 오른쪽버튼은 강공격을 합니다. 기본공격을 하게되면 AP가 충전됩니다. 이렇게 충전된 AP는 강공격을 하거나 스킬을 사용하면 소모하게됩니다. 그 외에도 AP를 충전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그 방법중 하나에는 피니쉬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몬스터가 다운되었을때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마우스 왼쪽과 오른쪽 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발동시킵니다. 광전사의 경우 저렇게 검을 몸통에 내려찍어 버립니다. 자세히 보시면 AP+30 이란 표시도 보실 수 있을겁니다. 기본공격의 경우 AP가 2~3 정도 충전되는 반면에 피니쉬는 한번에 AP를 30씩 충전시켜줍니다. 하지만 30도 적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AP를 충전하는 방법은 바로 맞는것 입니다. 캐릭터는 맞게되면 AP가 쑥쑥 충전됩니다. 물론 버서커가 아닐경우 권장하진 않습니다. 순식간에 비석을 세울 수 있으니까요
일단 던전을 클리어하게 되면 저런 보상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자신이 받은 등급에 따라 보상을 받는 갯수가 달라지니 S등급을 받는것은 중요합니다. S급의 경우 5개 A급의 경우 4개 B급의 경우 보상을 3개 받습니다. 그 이하로는 받아본적이 없기때문에 아마 계속 보상이 1개씩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보상의 경우도 왼쪽의 보상이 더 좋은 장비아이템 같은게 나오고 오른쪽은 포션같은 소모품이 나오게 됩니다. 거기다가 아이템은 무조건 자신의 직업 아이템만 드랍되기 때문에 특별히 아이템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 만으로도 장비아이템을 쉽게 맞추실 수 있을겁니다.
[마을에서 한컷...]
일단 마을의 구조는 어렵지 않습니다. 십자가 형태의 작은 마을로 구성되어 있고 비슷한 관련 NPC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퀘스트도 느낌표로 잘 표시해주고 현재 해결할 수 있는 퀘스트가 있다면 캐릭터 미리위에 방향표시가 나타나게 되어서 그 방향만 따라가다보면 퀘스트 완료 NPC를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자세히 보시면 캐릭터 위에 방향표시기가 있다는걸 알 수 있다.]
마을도 간단하긴 하지만 그외에도 아기자기한 시스템이 있는데 바로 월드맵 입니다.
[던전을 가기 위해서는 월드맵으로 가야한다.]
보통의 온라인게임에선 볼 수 없었던 월드맵 시스템 입니다. 이게 왜 아기자기 하냐면 스크린샷을 보시면 월드맵에서 캐릭터가 움직이는게 보이실겁니다. 저 작은게 월드맵에서 저렇게 뛰어다니는걸 보고있으면 되게 웃기고 귀엽습니다 ㅋㅋ;
저렇게 월드맵에서 걸어다니면서 던전과 마을을 오고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설명 해드릴것은 바로 스킬 시스템 입니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독특하게도 스킬이 일반 액티브 스킬과 커맨드를 이용하는 스킬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영웅 스킬과 액션 콤보 스킬 두개가 나누어져있다.]
영웅 스킬은 보통 RPG게임의 평범한 액티브 스킬과 같습니다. 단축키를 설정해주고 해당 단축키를 선택하면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영웅 스킬쪽이 사용하기 편리하긴 하지만 액션 콤보 스킬을 무시할 순 없습니다. 액션 콤보 스킬은 콤보를 할 수 있는 기술같은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우스 왼쪽버튼을 4번 연속 클릭하면 발동되는 스킬이라던가 왼쪽 2번 오른쪽 1번 이렇게 발동되는 스킬이라던가 어떠한 커맨드를 입력하면 발동되는 형식 입니다. 마지막 공격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인 강공격을 사용하게 되면 AP가 소모되는 형식입니다. 또한 액션 콤보는 발동시키면 일정시간 능력치가 오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것을 적절하게 이용하면 여러가지 액션 콤보를 사용해서 여러가지 능력치 상승 효과를 동시에 얻어서 플레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저도 주로 사용하게 되는 스킬은 액션 콤보 스킬이며 강력한 화력을 원할때는 AP가 많이 소모되는 영웅 스킬중 공격 스킬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킹덤언더파이어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부대 시스템이죠
[엄청나게 다양한 부대종류들. 공식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영상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인간연합에만 저렇게 많은 종류의 부대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대 시스템 덕분에 킹덤언더파이어2에 전략이라는 요소가 가미되는 겁니다. 하지만 일반 RPG을 즐기던 플레이어들은 이런 부대 시스템이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중간에 부대시스템 튜토리얼에서 아주 자세하게 배울 수 있으니까요
게임을 플레이 하시다가 부대 시스템을 사용하실 수 있는 레벨 10정도가 되면 부대를 사용하는방법을 알려주는 튜토리얼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일단 일반적으로 영웅 부대는 F1, 그 이외의 부대는 F2와 F3으로 선택해서 조종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저렇게 부대모드로 들어가게 되면 자신의 캐릭터는 자기가 알아서 콤보를 하면서 잘 싸웁니다. 하지만 중형급 이상의 몬스터가 주변에 있다면 그대로 방치하시지 마시고 Tab을 눌러서 빨리 액션모드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설픈 컨트롤의 영웅 캐릭터가 비석이 되어버릴겁니다. 딱히 회피컨트롤은 하지 않으니까요. 부대를 조종중이라도 언제든지 Tab만 누르면 자신의 캐릭터를 조종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부대를 조종하는법도 간단합니다. 일단 부대를 선택 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원하는곳을 클릭하시면 움직이게 됩니다.
[간단한 부대이동 시스템]
부대를 이동시켰다면 공격을 해야할겁니다. 로딩화면을 자세히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ZXC로 전술을 전환하실 수 있습니다. Z는 수동모드, X는 공격모드, C는 방어모드 입니다.
수동모드의 경우는 부대를 선택해서 컨트롤을 한다면 자동으로 수동모드로 전환됩니다. 수동모드는 플레이어가 명령을 내리지 않는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때나 원하는 목표물을 공격할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공격모드의 경우는 말 그대로 주위의 공격 가능한것이 있다면 무조건 공격합니다. 마구잡이로 공격하고 싶으시다면 공격모드로 해놓으시면 편합니다.
마지막으로 방어모드는 영웅 캐릭터가 공격하는 부대를 따라서 공격하게 되는 모드입니다. 보통의 경우 방어모드로 해놓고 영웅을 컨트롤 하시면 됩니다. 액션모드로 플레이 할때 적합한 모드입니다.
부대시스템은 마지막으로 부대스킬이 있습니다. 스크린샷 하단에 보이는 SP게이지가 궁금하셨던 분들도 계셨을겁니다. 부대스킬은 SP를 소모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SP를 충전시키는 방법은 적 부대를 격파시키시면 충전됩니다.
[부대 튜토리얼 도중 사용하게 되는 메테오]
메테오는 튜토리얼에서 밖에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분명 한방 화력의 강력한 데미지 딜링 스킬 입니다. 이런 부대스킬을 잘만 사용한다면 화려하고 강력한 플레이가 가능해질겁니다.
물론 이런 부대시스템 에서도 아쉬운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부대를 이끌고 갈 수 있는 던전이 몇 안된다는 점 입니다. 대부분의 던전은 부대를 이끌고 사냥을 나가는게 불가능 했습니다. 던전 설명에 부대와 같이 갈 수 있는 던전이라고 명시 되어있어야지만 그 던전에 들어갔을때 자신의 부대와 함께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던전이 소수인게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쉬운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파티 시스템 입니다.
던전에 들어가서 방을 만들게 되면 이런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뭔가 엄청나게 심플하죠? 엄청나게 심플해서 비밀번호 하나조차 거는게 불가능 했습니다. 아는사람과 같이 플레이 하려는데 모르는사람이 자꾸 방을 만들면 파티에 계속 들어와서 시작 한번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방을 개설하고 인원을 모아서 시작하는점은 분명 좋은 시스템 이지만 비밀방을 만들 수 없다는게 아쉬웠습니다.
이런것 외에도 강화시스템과 마석?시스템이 있는데 NC소프트의 아이온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강화석에는 레벨이 있어서 이 레벨이 성공확률을 좌우하는것 같습니다. 마석같은것도 있는데 이것을 장비 아이템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아이온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오늘 플레이 한 킹덤언더파이어2는 짧았지만 분명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이고 어떤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를 알아보는데에는 충분한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를 킹덤언더파이어2 라는 온라인 게임으로 처음 접해본 저로서는 분명 새로운 게임을 하는 신비로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지만 아쉬운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킹덤언더파이어2를 평가 해 보겠습니다.
(만점 기준 : 5.0)
그래픽 : 4.2
온라인 게임으로서는 분명 상급에 위치한 그래픽 입니다. 하지만 제 체감상 최적화가 덜된 느낌이 들어서 조금 감점을 했습니다. 그래픽은 분명 좋지만 그래픽 대비 프레임은 좋지 않다는 결론입니다.
스크린샷을 보시면 알겠지만 분명 그래픽은 수준급 입니다. 하지만 저런 대규모 전투가 자주 일어나는 게임인 만큼 최적화는 필수라 생각됩니다. 그래픽카드를 SLI구성으로 사용하는 저로서는 듀얼GPU를 지원하지 않는 온라인게임 에서는 이 장면에서 약간의 프레임 저하가 일어났습니다.
게임성 : 5.0
게임성은 확실히 충분한 게임 입니다. 부대를 컨트롤 하는 재미와 영웅 캐릭터를 컨트롤 하는 재미까지 더해져서 재미는 두배가 되고 게임성은 4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 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존재하는지 모르지만 유저들 간의 전쟁 또한 기대가 됩니다. 부대와 영웅의 전략과 컨트롤을 이용한 이 게임의 게임성은 만점을 주겠습니다. 미래의 정식서비스가 기대 되는군요.
타격감 : 2.0
솔직히 타격감에는 실망했습니다. 킹덤언더파이어2의 타격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길가에 떨어진 낙엽을 빗자루로 쓰는 정도'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만 쩌렁쩌렁 하지 정작 내 캐릭터가 무언가를 공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무언가를 공격 한다는 것은 오직 소리와 몬스터 위의 데미지 로만 판단할 수 있을 정도 입니다. 타격감 부분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가 않네요
평점 : 3.7
3개의 점수를 더하고 나눈 점수 입니다. 물론 저 3개의 점수가 킹덤언더파이어2의 모든것을 평가할 순 없겠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 3가지를 가지고 평가를 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킹덤언더파이어2는 타격감 부분만 어떻게 할 수 있다면 완벽한 게임이 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오늘은 블루사이드에서 개발한 킹덤언더파이어2를 리뷰 해봤습니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클로즈베타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게임의 연출력 또한 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클로즈베타 테스트인 만큼 지금은 시작단계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만한 퀄리티를 보여줬다는 것은 앞으로 킹덤언더파이어2에 펼쳐질 미래 또한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게임의 틀은 완성되었으니 앞으로는 버그와 밸런스, 그리고 운영이 이 게임이 성공할지 아닐지를 판가름하는 요소일겁니다.
마지막으로 부대시스템을 더 확실히 알 수 있는 플레이 영상을 투척하겠습니다.
[클릭 하시면 재생 됩니다.]
참고로 영상 도중의 끊김은 영상이 끊기는게 아니고 제 컴퓨터가 끊겨서 그런겁니다. 배틀필드3나 스카이림을 풀옵션으로 영상을 촬영해도 끊김이 없는데 분명 이건 최적화가 아직은 덜된것 같습니다.
그런데 던전을 플레이 하던 도중 12시가 되어버려서 클리어 하지 못한점은 좀 아쉽네요 ㅋ; 그래도 꾀나 긴 영상이니 전부 감상하실 분은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맛보기로만 감상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부대 컨트롤이 미숙한 점은 저게 첫 전투라 그런것이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이 던전은 4인 플레이를 권장합니다. 무지 쌔요...
리뷰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