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1. 데이터 파일을 최신의 것으로 바꾸는 일. 2. 기록·기사 따위를 최신의 것으로 바꾸는 일.
종종 잘못된 업데이트로 유저들이 밀물처럼 빠져나가 명맥만 유지하고 있거나 혹은 문을 닫아버
린 게임들을 해보았거나 본적이 있을 것이다. 혹은 지금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이런 게임들의 대부분이 게임의 기본베이스를 무시하여 원성을 사거나 유저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아 실망감을 분노로 만든 게임들이다. 이런 종류의 업데이트는 게임의 존망을 결정할 정도로 파
괴력이 굉장하다.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업데이트가 빠르고 쉽게 이루어진다. 좋은 점이 될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
은 않다.
바로 일명 잠수함 패치라고 불리우는 업데이트 때문이다. 이 잠수함 패치는 유저들에게 공지하지
않거나 알리지 않고 감행한다. 몹시 민감한 밸런스 문제나 게임 속 경제에 관여할 때 자주쓰인다.
알려지지 않은 치명적인 버그들의 해결을 위한 유용한 방법이기도 하다. 문의를 해도 게임사 측에
서 대부분 모르쇠로 일관하기 십상이다.
무슨 업데이트를 했을지 모르니 유저들의 입장에선 정말 답답하고 미칠 노릇.
요즈음엔 대부분의 게임이 부분 유료화로 서비스 중이다. 대부분의 수익이 캐쉬로 인한 수익들이
므로 이에 관한 패치들을 자주하게 된다. 수익을 위한 업데이트므로 유저입장에선 이해해야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밸런스를 고려하지 않은 캐쉬아이템들이다. 무수한 게임들이 이러한 업
데이트를 우후죽순처럼 유행인마냥 패치를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유저들이 고통받는다.
게임의 근간을 흔드는 업데이트도 역시 우리는 자주보게 된다.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게임의 뿌리
를 흔들어 버리는 업데이트들 말이다. 이런 게임들은 대부분 게임 내용이 바뀌어 버린다. 플레이스
타일이며 경제, 밸런스등등 모두 바뀐다. 한마디로 겉만 같은 다른 게임으로 변모한다.
대규모 업데이트는 패치 전에 홍보를 강하게 하여 이목을 집중시키는 편이다. 게임이 바뀌었으니
봐달라는 것. 이에 기존 방식이 맞지 않았던 유저들에겐 큰 희소식이 될 수 있지만 그에 반면 지금
까지 게임을 이끌고 온 기존 유저들에겐 철퇴를 가하는 일임은 분명하다.
유저들은 게시판과 팬사이트에서 정보를 주고 받고 불만을 내놓거나 서로 열을 내며 토론을 하기
도 한다. 이들 내용들 중에 특히 툭툭 뱉는 불만들을 무시할 수 없다. 이로 시작해 유저들은 게임사
에 업데이트를 요구하게 된다. 이 내용들은 유저들의 욕심이 과하게 표출되기 십상이므로 게임사측
에선 절대적으로 중립의 입장을 지켜야 한다. 모든 내용을 수렴하게 된다면 이 또한 무서운 업데이
트가 될 수 있다.
지금도 수많은 업데이트 일정으로 무장한 온라인게임들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속에는 회
사의 수익을 목적으로, 유저들의 불만 수용과 편의를 위하여 또는 변혁을 꾀하는 업데이트들이 있
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적선은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잘못되거나 원하지 않던 방향으로
유저들의 원성을 샀던 업데이트들이 무수히 많다. 그 중에는 서비스를 포기도록까지 만든 자신들을
향한 비수를 지닌 내용들도 있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흥망성쇠의 열쇠는 바로 게임을 즐기고 이용하는 유저들이다. 이들을 무시하는 업데이트는 결국
자신들에게 비수를 꽂는 일임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본문의 이미지들은 위 내용과 상관이 없음을 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