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한 아우가 여깄수다!] 스페셜포스2가 2011년 8월 11일 대망의 오픈을 하였다. 이 게임은 카르마를 시작으로 스페셜포스, 퀘이크워즈 온라인, 솔저오브포춘, 그리고 카르마2까지 개발하며 FPS전문 개발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드래곤플라이의 후속 작품이다. 그 중 스페셜포스2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으로 야심차게 출시된 게임이다. SF의 타이틀을 걸고 출시 한 만큼 SF의 대중적인 측면을 가장 고려해서 만들었고, 그래픽적으로 큰 발전을 이룩하였다. SF2는 언리얼 엔진3로 만들어져 현존하는 FPS게임 중 그래픽적인 성능은 최고의 자리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외에도 SF의 배경과 마찬가지로 현대전을 표방하고 있으며, 전작에서 호평받았던 많은 요소들을 그대로 게임에 도입시키며 전작을 즐겨본 유저들은 많은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신규유저는 무리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쉽고 간단하게 진입의 장벽을 낮춘 FPS게임이다. 이번에 SF2를 개발하면서 무엇보다 신경쓴 점은 타격감과 빠른 진행이라고 한다. 예전에 온게임넷에서 FPS의 명가 드래곤플라이를 집중적으로 기획/인터뷰한 방송을 봤는데, 많은 FPS를 개발하고 있는 개발사 답게 총기에 대한 사실적인 접근을 엄청나게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현실의 무기들을 게임에 그대로 옮기기 위한 노고가 눈에 보였었다. 사운드는 실제 총기의 사운드를 그대로 얻어와서 도입하려고 하였고, 각 무기별로 반동과 파괴력, 연사력등을 꾸준히 조사하고 현실을 기반으로 게임에 도입하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무엇보다도 그 방송을 보면서 드래곤플라이가 FPS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는게 가장 큰 수확이었고, 그런 드래곤플라이의 신작인 스페셜포스2를 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현실성을 강조하고 싶은 SF2> |
[만남] 드래곤 플라이의 스페셜포스는 과거에 서든어택과 FPS 2강체제를 굳건하게 구축하고 있었지만, 현실성과 동덜어진 오류(바나나샷, 부스터, 개구리점프) 등으로 점점 유저들이 떠나가고 현재는 매니아층만 남게되었다. 나는 그 매니아중 한명이었다. FPS게임을 그렇게 많은 종류를 접해본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게임을 오랫동안은 즐겼었다. 여태까지 2개의 FPS게임을 즐겼는데 카운터스라이크(CD버전)와, 스페셜포스를 6년 정도의 시간을 즐긴것 같다. 그 중 처음 접했던 게임은 카운터스트라이크였는데 당시 PC방에 스타와 더불어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게임이었다. FPS온라인게임이 없었던 시절이어서, CD버전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CD게임이 PC방대회까지 개최까지 했고, PC방끼리 연결되어있던 LAN게임으로 게임을 맨날 했었는데 규모가 큰 피시방이어서 LAN게임만 해도 항상 최소 8:8의 대결이 성사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었다. 그리고 서서히 온라인 FPS가 보급되던 시절 스페셜포스를 접했는데, 처음에는 카운터스트라이크 보다 못한 타격감과 움직임 등등 모든 면에서 실망이었다. 그러나 역시 게임은 친구들과 해야 재밌는것잇까? 친구들과 조금씩 실력을 쌓고 그 게임에서 인정을 받다보니 게임에 점점 빠져들게 되었고, 최근까지 아직까지 스페셜포스를 즐기고 있을 정도로 내겐 땔 수 없는 게임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스페셜포스에 많은 정이 생겨 스페셜포스2가 오픈한다는 소식에 엄청난 설렘이 들었던것이 사실이다. 근데 그 당시 바쁜일이 많아서 게임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가 약 한달여 전부터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처음 즐겼었던 CS와 SF> |
[스페셜포스2] 스페셜포스2를 처음 접속했을 때 깜짝놀라면서 재밌는 점이 있었다. 바로 군번줄 인식시스템이었는데 캐릭터 생성일이 군번줄에 새겨져 있었으며, 거기에 아이디를 적으니 마치 다시 군대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고, 전쟁 한복판에 뛰어드는것 같은 몰입감이 순간 증가되었었다 <기발한 아이디 생성 방식>
이어서 아이디를 만들자 등장한 화면은 미니게임 시스템이었다. 어떻게 보면 나와있는 온라인 게임중 듀토리얼 시스템이 가장 필요한 장르중 하나가 FPS게임이라고 생각되는데, 개인적으로 FPS게임에서 듀토리얼 시스템을 처음 접해봐서 놀랐었고, 이 미니게임을 즐기면서 게임을 간략하게나마 파악할 수 있게해주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미니 게임은 기본적으로 갑자기 튀어나오는 나무판자(적)을 맞추면 점수를 얻고 인질을 맞추면 점수가 깎이는 시스템이며, 인질과 적의 구분이 중요했었다. 또한 곳곳에 숨어있는 건물등과 인질등을 폭탄등으로 제거하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도 있는데, 게임이 끝나면 점수를 얻는다. 자신이 기록한 점수를 갱신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유저들도 종종 보이곤 한다. <간단한 미니게임으로 적응력을 높이자!> 미니게임을 끝내고 SF2를 접속해서 나와 CS,SF시절부터 계속 동거동락해왔던 M4를 주총으로 잡았다. 그리고 게임을 간략하게 살펴보니 지원하는 게임모드는 총 4가지가 있었다. 폭파, 탈취, 탈출, 섬멸.. 먼저 SF2에 대한 샷감이 하나도 없으니 샷감을 키울 수 있는 개인전 모드인 섬멸모드 위주로 게임을 진행하였다. 첫 게임을 진행할 때 놀랐던건 역시 그래픽이었다. 기존의 게임과 다르게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뛰어난 그래픽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고 상대방에게 총을 발사하니 타격감과 사운드 또한 일품이었다. 그렇게 게임을 하다보니 특이한 시스템 몇가지를 발견하였다. 먼저 플래쉬백이라는 시스템인데 FPS를 즐기는 유저라면 한번쯤은 겪어봤을텐데 내가 어디에 있는 적한테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는 답답한 상황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죽으면 마우스를 양 옆으로 빠르게 돌리며 "어!! 나 왜죽었어!!"를 연발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스페셜포스에서는 그렇게 답답할 일이 없어졌다. 상대방이 어디서 어떻게 나를 노려서 죽였는지 상대방의 관점에서 내가 죽는 장면을 리플레이로 보여주는 플래쉬백이라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서 그 궁금증을 풀 수 있고, 상대방의 HP등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나의 실력과 상대방의 실력을 간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된다. <FPS 3대 미스테리를 풀어줄 플래쉬백>
처음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서로가 돌격총인데 상대방은 먼거리에서도 잘 맞추고 나는 허무하게 계속 발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ㅠㅠ 그러던 중 플래쉬백을 지원하는 방에 들어가서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상대방이 나를 죽일때 먼거리에서 돌격총으로 저격을 해서 쏘는게 아니던가? 그때 모든 의문이 풀릴 수 있었다. SF2는 여타 FPS게임과 다르게 돌격총도 조준사격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 동안에 조준사격은 스나이퍼의 전유물이라고 생각이 되었었는데 돌격총도 조준사격을 할 수 있음으로 인해서 먼거리에 있는 스나이퍼와 싸우는 돌격소총수들의 능력을 조금이나마 상승시켜줄 수 있는 밸런스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기존의 돌격총과 스나이퍼의 장거리 대결은 백이면 백 스나이퍼의 승리를 점쳤는데 돌격총의 조준사격으로 인해 돌격소총수가 이길 확률을 10%라도 끌어 올렸다면 그건 대단한 발전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조준 사격으로 인하여 돌격총끼리의 장거리 대결에서도 스피디한 진행을 이끌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돌격총의 조준사격이 가능!>
SF2를 해보며 느낀점중 하나는 게임이 상당히 빠르게 전개된다는 점이었다. 시프트키를 누르면 캐릭터가 달리기 시작하는데 기본적으로 맵도 SF에 비하여 작게 제작되었고 달릴수 있기 때문에 마음먹으면 10초 이내에 상대방과 교전을 펼칠 수 있다. 거기에 총의 전체적인 데미지가 SF보다 강해졌다는 느낌이 들었고, 조준사격이 가능하며, 맵이 좁아서 빠른 전투에서 오는 긴박감이 스피디한 진행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언리언 엔진 3로 제작된 게임이어서 그래픽이 상당히 훌룡했는데 게임 내적으로는 탄흔, 혈흔, 물의 그래픽, 달릴때 화면 시야의 좁아지는 현상과, 추운 겨울을 배경으로 하는 맵에서는 화면에 뿌옇게 안경에 서리가 끼는 현상이 표현되는 점은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질주본능> <으악~ 피다! 피!> <화면에 나타난 서리현상!> 마지막으로 SF2를 하면서 다른 게임과 차별성을 느꼈던 시스템은 오브젝트 시스템이다. 이 오브젝트 시스템은 폭파 오브젝트와 이동 오브젝트로 나뉘는데 폭파 오브젝트는 드럼통과 자동차등을 파괴할 수 있는데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해서 상대방이 오브젝트 근처에있을때 드럼통 등을 파괴한다면 상대방을 한방에 죽일 수 있는 전략적인 요소로서의 이용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동 오브젝트로는 벽에 폭탄을 설치해 빠르게 적의 기지 내부로 침투할 수 있는 구현과, 엘르베이터, 철문폭파등이 존재한다. <오브젝트를 활용해 한층 더 전략적인 전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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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스페셜포스2를 시작한지 한달정도의 시간이 지난것 같다. 비록 시간이 없어서 많이는 즐기지 못하지만 하루에 한시간 이상 조금씩 즐기고 있는데, 충분히 재밌다. 기존에 CS,SF보다 스피드한 진행이 가장 마음에 들고 뛰어난 그래픽과 타격감은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이든다. 그렇지만 장점만 있다고 생각이 되진 않는다. 모든 게임의 문제인 밸런스문제가 SF2에도 존재하며 초기에는 AK가 너무 좋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M4패치후에 AK유저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태이다. 거기에 조준사격을 할때 레이져총 처럼 나가는 점은............................ㅠㅠ 조금 더 나은 밸런스와 매달에 한번 씩 한다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서 서서히 FPS계에서 입지를 굳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가 즐기는 게임이 남들이 더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고,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고싶은 바랄뿐이다. 스페셜포스2: http://sf2.netmarbl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