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콘텐츠가 스마트 생태계의 중심임을 확인하는 축제였다.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하고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여, 성남시청에서 개최된 ‘KSF2011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4만여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기능성게임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부터 성남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내외 150여 게임 기업의 212개 기능성게임들이 전시되고 포럼과 바이어 매칭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열려 참가사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티아라의 개막공연, 기능성게임 경진대회 및 캠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대표적인 게임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행사는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게임축제라는 평가와 함께, 지난해 대비 관람 인원만 1만 여 명 정도 늘었으며, 전시 기업과 참가 국가 등도 다양해지고 폭넓어졌다. 아울러, 교육적 상생의 가치를 앞세운 ‘콘텐츠 상상버스’를 통해 진행된 기능성게임경진대회에는 일반인부터 소외계층까지 폭넓게 참여가 이루어지며, 게임 콘텐츠가 가진 사회적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기능성게임 전시회는 LG전자, SK브로드밴드, 마이크로소프트(Kinect for X-box360),
EA모바일과 오디션잉글리쉬, 사천성, 짱구교실, 스피드 스택스 등 다양한 기능성게임들이 일반 관람객과 해외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건강한 게임의 가치를 실감하게 하였다.
기능성게임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60개 학교와 단체를 대상으로 예선전에 3,814명이 참여하였다. 10월 8일부터 9일까지 현장에서 열린 결선은 예선을 거친 120명이 참여하면서 뜨거운 경합이 펼쳐지는 자리가 되었다. 결승전 우승은 <짱구교실>에 신승용(성남야탑중학교), <오디션잉글리시>(:3인1팀)에 곽준호(옥정초교), 정인(용소초교), 백주희(광진초교), <사천성>에 김용기(성남야탑중학교), <한자마루>에 연정민(평강유치원)이 1등을 차지하여 도지사상을 수여받았다.
7일과 8일 개최되었던 ‘게임수출상담회’(비즈니스 매칭)에서는 국내 50개사, 해외 28개사가 참가하여 총 11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였다. 쿠노인터랙티브가 플라잉팬(日) 등과 공동제작이 성사되는 등 660만 달러의 계약액, 총 1,7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하였다.
기능성게임 관련 기업과 시장 전문가들이 주인공이 되어 개최된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해외 유수의 기능성게임 관계자와 국내 참가자 150명이 참여해 기능성게임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시장전망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포럼에 발제자로 참가한 죠크 비트빈 (Joke Witteveen / Xmediaworks, CEO /네덜란드)은 이번 비즈니스 포럼이 기능성 게임분야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여해 각 나라의 현황 과 트렌드, 아이디어를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참가자들 간 진지한 토론 속에서 국내외 기능성게임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기회였다고 평하였다.
포럼에 참가한 하워드 도날드슨 (Howard Donaldson, Canada DigiBC President/캐나다) 처음 참가하게 된 이번 페스티벌에서 기능성 게임을 포함한 한국의 콘텐츠 산업에 대해 신선한 충격을 받았으며, 향후 경기도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의 장기적인 협력 사업의 추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요크 호프스태터 (Jörg Hofstätter, OVOS, CEO /오스트리아)는 오스트리아 150여개 학교의 수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물리 교육 기능성게임인 <루드윅>을 한국에 최초로 소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KSF2011의 참가를 통해 글로벌 기능성게임 시장의 현황과 트렌드를 체험하고, 전 세계에서 방문한 기능성게임의 주요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쌓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의 성열홍 원장은 '그동안 기능성게임은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이번 페스티벌에서 소개된 다양한 기능성게임을 통해 바뀌고 있으며, 산업적 가능성이 확대된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며 특히 올 해 행사의 경우, 참가기업들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에 역점을 두어, 마케팅측면에서 기능성게임 기업들에게 실익이 되는 행사로서 자리매김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이번 페스티벌이 기능성게임의 세계적 행사로 발전될 것이라 확신했다.
올 해로 3회를 맞은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은 명실상부하게 국제적 위상을 갖춘 기능성게임 전문 전시회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에서 23%를 차지하는 경기도가 선재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기능성게임을 발굴하여 글로벌 페스티벌로 도약시킬 준비를 마친 셈. 경기도와 성남시는 ‘KSF2011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을 통해 기능성게임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스마트 생태계에서 핵심 콘텐츠로 평가되는 기능성게임을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키우는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온라이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