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친구의 추천으로 접하게된 엘리멘탈사가
잊을 수 없는 내 생에 최초의 온라인게임.
엘리멘탈사가때문에 온라인게임에 입문했고 여태 온라인게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있다는점에서 웃어야될지 울어야될지는 모르겠지만..
간간히 즐길 게임이 없을때마다 다시금 해보고싶은 게임 1순위!!!
이게임의 장점을 소개하자면
1. 엘리멘탈사가를 즐길당시 이하 "엘사" 그 당시 보기힘든 그래픽.
3D 입체 공간 개념 기술인 `뎁스 버퍼드 이미지(Depth-Buffered image) 도입.( 그 당시 총제작비 30억 게임업계에서는 상상도 못할정도의 엄청난 자금을 퍼부었던 대작게임)
여지껏 256칼라에 불과했던, 국내 온라인게임들과 다르게 그 당시로서는 16비트 라는 깔끔한 게임화면을 제공했던..
2.정령시스템 ( 정령계약을 할때 방어구와 무기에 내구도 나 데미지의 비율을 조정할 수 있었다.)
3.pk시스템
4.필살기 시스템 일종의 분노게이지를 모으면 필살기 사용이 가능했던
5.길드 시스템(엘사에서는 "링"이라고 불리었다)등 다양한 시스템을 접목한 게임이었다.
캐릭종류는 불,땅,물,바람 4가지 캐릭터가 존재했으며 레벨구간별로 정령시스템을 통해서 1~3차 변신이 가능했다.
변신 모습
참으로 추억이 많은 엘사.. 그 당시 마을 중앙건물아래 지하에 있었던
발록
발록을 잡으러 가려면 미로같은 길 (랜덤) 잘선택해야 한방에 발록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잘못들어가면 다시 길찾아서 가야했던..
또한 발록을 치면 000님이 발록과 대결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채팅창에 도배 되다 시피 떴고 사람들은 귓말로 화이팅!! 이라는 채팅도 많이 해줬죠 ㅎㅎ
또 엘사는 기술을 사용할때 주문을 직접 입력할 수 있었는데 그때 당시 ses 팬이었던 필자는 주문으로 바다짱~ 유진짱~ 슈짱~이라는 (지금보면 참으로 어의없는) 주문을 적어놓고 돌아다녔던 (밑에 스샷과 같이 스킬별로 주문을 정할 수 있었다.)
친성링(길드)전도 많이 했었고 그때 당시 버벅이는 컴퓨터 64ram으로 친선링(길드)전을 하려고 어찌나 힘들게했던지.. 끊겨서 많이 죽기도하고..
F3인가 F4를 누르면 실시간으로 랭킹이 나왔었는데 그때 당시 필자는 랭킹에 들어보겠다며 갖은 노가다를 무릅쓰고 가브리엘섭 초창기 랭킹1위를 해봤던 (필자가 유일하게 랭커에 들어가봤던)
엘리멘탈사가 이하 "엘사"가 망하게된 이유.
단점 (엘사가 망하게된 원인)
http://blog.naver.com/conmce?Redirect=Log&logNo=90038821495 블로그에서 내용 발췌하였습니다.
하지만 엘사의 추락은 게임내부부터 있었습니다.
게임초기부터 게이머들의 `아이템 드랍개념이 없어서 불편하다.`
`물리공격속도가 느리다`, `사냥터에 제한이 있는것이 자유도를 떨어뜨린다`
등의 정말 엘사발전에 도움이 되는 뼈가되고 살이되는 리포팅을 하지만,
Asrai 에서는 게이머들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습니다.
의미없는 10개월간의 제한베타가 끝나고, 2000년 11월 13일.
넥슨에서는 "엘리멘탈사가 베타" 라는 명칭으로 현재의 "오픈베타"와 같은개념의
게임서비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베타 초창기때까지만해도 온라인게임 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며,
`대박`조짐을 보이게 되지만, 초반 뜨거웠던 열기가 무색해지게 점점 유저수가
줄게됩니다.
주된이유는 제한베타 테스터들의 리포팅과 같은이유였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생소한 게임시스템과, 그 당시 엘사를 할만한 컴퓨터를 가지고 있던
유저는 적었고, `렉` 때문에 게임을 못하겠다며 떠나는 유저도 다반사 였습니다.
(엘사와 엑사인 2D임에도 불구하고 렉에 관한한 왠만한 3D게임 능가한다는 거 알만한 분들은 아실 듯)
또 하나 문제는, 용량문제였습니다.
엘사는 초기 6개월드 24개 테마로 10년에 걸쳐서 업데이트할 예정이였지만,
처음 엘사가 오픈했을땐 첫번째 월드 레스, 첫번째 테마였지만 레스월드만 해도
용량이 2~300Mb에 육박했고, 이 또한 그 당시 온라인게임들의 용량의 배를
웃도는 수준이였습니다. 그렇게 6개월드 24개테마가 열린다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몇GB는 그냥 깨지게 되어있었습니다. 빠른 월드전환을 목표로 개발을 하고있던
Asrai 팀원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용량문제에 봉착해, 더이상의 월드업데이트
가 힘들었을 것 입니다.
30억원이라는 개발비를 투입시키며 `엘리멘탈사가 프로젝트`에 전력을 쏟아붓던
넥슨은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더이상의 엘사지원을 중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엘사는 업데이트가 점점 더 더뎌지게 되고,
뮤, 아타나시아와 같은 3D게임의 등장으로 넥슨이 엘사를 위해 16억원이라는 자금을
투입시키며 개발했던 Depth-Buffered image 기술도 무색해지게 됩니다.
그 때 부터, 온라인게임의 주류는 2D에서 3D로 변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Asrai의 핵심인물들이 퇴사를 하고 운영자들까지 세대교체를 하게되는
사태가 벌어지게됩니다.
그리하여 엘사는 우리의 추억속에 남겨진채 문을 닫게 됩니다.ㅠ
엘사부활운동카페도 생겨나고 부활에 노력했으나..
이미 클라이언트가 폐기되어 다시금 서비스를 할 수 없다고하더군요.
아쉬울뿐입니다.
내생에 최초의 온라인게임 엘리멘탈사가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엘사가 그리우신분들 추천 꾸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