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기념, MMORPG 게임들에서 다채로운 행사 열려
-RF온라인,십이지천2,붉은보석,프리스톤테일2 등 이벤트 풍성
-스포츠 장르에 국한된 올림픽 이벤트에 식상한 게이머들 환영
-경기 불황으로 올림픽 특수 적어, 게이머들 관심 끌기 안간힘
경기 침체 여파로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코앞이지만 온라인 게임업계에는 예년과 같은 올림픽 특수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몇몇 MMORPG 및 액션 게임들에서 다채로운 올림픽 이벤트를 열고 게이머들의 관심을 끄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먼저 CCR(대표 윤석호)는 자사 SF MMORPG RF온라인(www.RFonline.co.kr)에서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RF 선수촌> 서버를 열고 상위 게이머 총 90명에게 베이징올림픽 기념메달, 스페셜무기 아이템 등을 제공한다. 8일부터는 ‘응원하자 대한민국’ 이벤트를 통해 선수들을 응원하는 덧글을 남기는 게이머들 중 50명을 추첨해 33개의 족장박스 아이템을 지급한다. 또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한 다음날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캐시샵에서 아이템 하나를 사면 하나를 공짜로 주는 ‘1+1’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그 외 올림픽 기간 동안 숙련도,경험치,PVP 포인트가 200% 증가되며, 평일 밤 9시 올림픽 관련 퀴즈의 정답을 GM에게 쪽지로 보낸 선착 순 30명에게도 경품이 증정된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는 9일부터 25일까지 붉은보석(www.redgem.co.kr)에서 한국이 획득한 메달 수에 따라 경험치가 달라지는 '릴레이 경험치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날 획득한 메달 개수가 1~3개인 경우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4개 이상 획득했을 경우에는 11시까지 경험치가 2배로 된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종합 순위 10위권 진입에 성공하면 29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아이템몰이 50% 파격 할인을 실시한다.
KTH(대표 노태석)‘올스타’(www.allstar.co.kr)는 <십이지천2>에서 세븐일레븐과 함께 24일까지 마케팅을 펼친다.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행사 제품을 구매하고 받은 영수증 상의 응모번호를 게임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게임 아이템을 100만명에게 지급한다. 또 응모번호를 세븐일레븐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금10돈, 닌텐도 Wii 등을 제공한다. 이 기간 행사 제품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7명을 추첨해 북경 여행 상품권도 증정한다.
예당온라인(대표 김남철)은 프리스톤테일2(www.pt2.co.kr)에서 8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 기간 동안 게임에 접속하면 추첨을 통해 게임머니를 지급하는 출석 체크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양궁 결승전, 태권도, 마라톤 및 폐막식 등 대한민국 주요 경기가 있는 날 출석 체크한 유저에게 고급 스포츠 용품을 증정한다.
윈디소프트(대표 백칠현)의 겟앰프드(getamped.windyzone.com)에서도 7일부터 21일까지 승리의 기원을 담은 스크린샷과 <겟앰프드> 만화를 만든 후 게시판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RM 3,000원을 지급한다. 또 ‘금/은/동메달’ ‘응원 머리띠’ 등 아이템을 착용 후 게임을 해 얻은 PTS가 20,000점을 넘으면 ‘황금 전투 팽이’ 액세서리 사용권을 받는다.
웹젠(대표 김남주)의 뮤온라인(www.muonline.co.kr)과 SUN(www.sunonline.co.kr)은 대만과 중국에서 올림픽 특수를 노린다. ‘뮤온라인’은 대만에서 ‘올림픽배 축구대회’를 열고 우승자에게 한화 160만원(NT$50,000) 상당의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SUN’은 중국에서 사냥으로 얻은 ‘파이팅 아이템’ 500개를 모아 금메달 아이템을 조합한 유저들에게 경품을 주는 올림픽 특별 퀘스트를 준비했다.
CCR 윤석호 대표는 “경기 불황이라 그런지 스포츠 장르 온라인 게임을 제외하면 4년전 아테네 올림픽 때 비해 올림픽 관련 이벤트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며 “MMORPG 등을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업체들에서도 올림픽 특수를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이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