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743 추천 10 댓글 15








때는 99년으로 기억하고 있다.
별들의 전쟁이라는  게임으로 인해 PC방이 속속들이 전국에 생기고 있던 그 시점.
넥슨에선 바람의 나라. 엔씨에선 리니지로 회사를 키워 나가던 그 시점.
마제스티라는 레벨이 5000대가 넘는 게임에 친구가 중독되어 인생을 자포자기할 때
그 친구를 보며 나름 비웃음짓고 있던 그 시점.
무료게임의 첫 시작이라는 포트리스2가 인기를 끌며 슈퍼탱크라는 어마어마한 필살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그 시점.


나는 조용히 어둠의 전설이란 게임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알게되었냐고 묻지 마라. 한참 판타지에 빠져 있던 나는 여러 자료들을 찾다 어둠의
전설이란 검색어를 입력하게 되었고 그때 나왔던 것이 어둠의 전설이란 게임이였으니...
정말 사소한 이유로 알게된 게임이였다.
호기심에 사이트를 들어가게 되었고,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홈페이지의 배경과 패키지 게임
못지 않게 어마어마한 스토리 라인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시간을 피씨방에서 보내며 클라이언트를 다운 받고 있었다.

그 당시 기억으로 다운속도는 빨라야 50kb였고, 기본 30~40kb의 속도가 나왔으니,
지금생각하면 굼벵이와 개미의 달리기시합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
요새 기본 클라이언트들이 500MB~1GB 차지하는 것에 비해서 그 당시 어둠의 전설의
클라이언트 용량은 50~80MB정도로 지금 생각하면 개미콧구멍만한 크기라고 볼 수 있다.

아무튼 클라이언트를 다운 받는 동안 홈페이지에 있는 모든 정보들을 습득하고 있던 나는
짜임새 있게 지어진 배경스토리와 신화에 감명받게 되었고, 다양한 직업에 곧 매료되고 말았다.

그러나!!!
하늘에 계시다는 신은 "학생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를 외치며 나의 게임인생을
방해하려고 함이였는지 절반정도 받는 순간 다운되고 다운되며 계속 처음부터 다시 받는
공포의 되감기신공을 보여주었고(그 당시 자주 일어나던 일.)
결국 그날은 어마어마한 피씨방비를 내고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아저씨(사장님)에게 어둠의 전설이란 게임을 다운받아 달라는 부탁을 하였고,
주말을 이용하여 아저씨를 졸라 조용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어둠의 전설을 실행하였다.
참으로 게임하기 힘들다는 것을 그 시절 나는 깨달았다. 물론 금방 잊어버렸지만...

이차저차해서 처음으로 접한 어둠의 세계는 심오하고 심오하여 도대체 아이디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수가 없을 정도였고, 또다시 10분간의 정신싸움으로 인해 만드는 법을 깨달게
되었으며,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여러계정을 만들다보니 체력(HP)과 마력(MP)에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기억하기론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체력은 30이였고
마력은 15였던 것으로 기억한다.(50과 30이였을 수도 있음...기억이 가물가물...)
이렇게 좋은 TIP을 알게 된 나는 어린마음에 당연히 혼자만 조용히 알고 있기로 하였고
(만드는데 고생한걸 생각하면...) 드디어 게임을 접속하게 되었다.
(세오의 서라는 서버로 기억함. 캐릭이름은 데미안)

도착한 장소는 밀레스마을로 그당시 MMORPG에 대하여 기본지식이 없던 나는 일반 싱글
(패키지)게임을 즐기듯이 마을 전체를 돌아다니며 이사람 저사람(NPC)를 클릭하며 대화를
시도하였고, 결국 아무런 소득없이 마을 밖으로 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보게된 우드랜드라는 존의 개념과 기본장비인 나뭇가지로 뱀을 열심히 사냥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단 정도...



이제부터 서서히 기억이 가물가물 흐릿해지기 시작하는데 전직하는 레벨이 6인지 10인지
기억이 잘 안난다는 것과  전직하기 위해서는 무슨 신전에서 들려 이사람 저사람의 질문에
대답하며 이동하면 직업이 정해진다는 것.
다행히 나는 원하던 마법사로 전직을 잘하게 되었고, 대마법사란 위대한 꿈보다는
검과 마법을 두루 쓴다는 보편적이고 대단히 현실적이고 타당한 이유를 들먹이며
검과 방패 마법으로 무장하고 열심히 3존에서 벌과 사마귀를 열심히 잡았던 기억이 있다.
한 20까지는 그렇게 쉽게 쉽게 마법을 쓰며, 또 엠피가 없을 때는 무빙샷이라는 다순하게
때리고 뒤로 빠지고 때리고 뒤로 빠지는 전술을 쓰며 나의 생명을 지키며 열렙하였고
자신만만해하며 5존에 가서 늑대와 고블린을 대면하게된 순간 처음으로 뮤레칸이라는
죽음의 신을 보게 된것과 이제부터 난 알그지라는 것을 깨달게 되었다.
(※ 어둠의 전설에서 죽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장비와 돈을 죽은 장소에 놔둔채
영혼만 죽음의 신전으로 이동)


죽음의 신과 대화를 잘 해서 다시 살아나게 된것 까지는 좋았는데 내가 죽은 장소가 어디인지를
잊어버렸단 것과 이차저차해서 찾아가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들어 도저히 내가 들어가서
아이템을 주어 먹을 자리가 없다는 것을 동시에 깨다게 되며 하루아침에...
아니 죽었다 깨어나니 빈털털이가 되었다는 암울한 현실을 느끼며 기본 마법인
마레노를 이용하며 지긋지긋한 녹색브암을 또다시 사냥하여야만 하였다.

그리고 조금씩 아이템을 준비하던 그 시점에서 누군가 내앞에서 사마귀에게 비명횡사하는
꼴을 보게되었고 과거의 처절함을 느낀 나는 그 위에 올라타서 40분내내 처절하게 마우스를
눌러되었다. 다행히 으슥하고 은밀한 곳이라 아무도 안와서 잃어버렸던 돈의 3배에 해당되는
30만원을 줍게 되었고, 요긴하게 잘 썼다.

그렇게 33까지 재미있게 키우던 그 시점. 피씨방 아저씨의 뼈같은 말한마디
"그거 35까지만 무료일껄..."

결국 돈없고 가난했던 학생이며 돈있으며 피씨방에 투자했던 빌어먹을 놈인지라 어둠과의
인연을 그렇게 끝이 나고 말았다. 그러나!!!!
메가패스라는 메가속도는 패스하고 몇십킬로바이트 속도만 인정하던 인터넷회선을
설치하 게되면서 다시 어둠과의 인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피씨방을 끊고 3만원에 해당하는 돈을 투자하며 한달 계정을 끊으려는데
이게 왠일!!! 장기간 접속을 하지 않아 캐릭터가 삭제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고야말았다.
결국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야 했고,(데미안이라는 이름을 다른 사람이 씀) 또다시
캐릭노가다를 해서 적발마녀라는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고야 말았다.
무도가로 전직하였고 전직한 시점에서 친구하나를 꼬셔 장작 1년이라는 시간동안 그 친구와

같이 폐인이 되어 즐겁게 했던 게임.
처음으로 파티라는 묘미를 느끼게 해주었으며, 스킬을 배우는 재미.
아이템을 위해서라면 개념도 똥구멍에 쳐넣었던 재미.
뮤레칸을 만나기 싫어 살기위해 피똥싸게 도망다니던 재미.
내가 사냥하는 몹을 스틸하며 괴롭히던 웃기는 놈한테 길드누님에게 부탁하여
장작 1시간 내내 그 사람이 사냥하는 몹에 힐을 퍼부었던 재미.
대련장을 구경하다 마법사의 마법을 맞고 그자리에서 영혼이되던 재미...
자유대련장(배틀필드)에 들어가서 얻어터지던 재미...
마지막으로 전국에 있던 다양한 사람들고 함께하며 울고 웃었던 재미...

1년여 동안 정말로 재미있게 즐기던 게임. 학업에 열중하고자 진지하게 포기해야 했던
그 게임. 그리고 대학진학과 얼마 후 바로 군입대때문에 잊고 지냈던 그 게임.

2005년에 다시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너무나도 바뀐 모습에 결국 포기해야 했던 게임...
그리고 지금도 그리워하는 게임 어둠의 전설.


누구나 처음 진지하게 접한 게임을 추억하며 다른 게임을 하더라도 그 게임을 비교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많은 게임을 즐겼지만 정작 마음에 들어있는 게임은
그 시절의 어둠의 전설이라는 게임이였습니다.
요즘 게임을 하면 재미있기도 하지만, 아이템과 레벨에 피를 말리며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그 시절 참 다양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또 레벨보다는 즐거운 커뮤니티로서
대화를 하였고, 서로가 협력하며 강한 몹을 잡던 재미를 떠올린답니다.
그추억에 사로잡혀 얼마전 다시 어둠의 전설을 접속하였지만, 너무나도 복잡하게 바뀌어
과거를 기억하는 저에게는 이제는 그저 추억으로만 남게된 어둠의 전설.

만약 새롭게 어둠의 전설을 개발한다면 밀레스 마을부터 새롭게 다시 시작해보고 싶네요.



(예전에 나오던 딴따딴~따 딴따라랑~ 하는 노래는 없는것 같네요..)
Comment '15'
  • ?
    Plasia 2007.04.04 19:57
    저 나이 17살...최초로 해본 게임이 어둠의전설....너무 일찍 게임에 손을 댔나...?거의 안해본 게임이 없는 게임폐인...
  • ?
    여유찾기 2007.04.05 09:49
    최초로 초딩4-5학년때쯤 스타가 막나올때즘 스타 잠시하다..최초 온라인 머드게임을 한게 저도 어둠의전설 이였죠.. 아이디도 기억납니다 코큰도가 ;; 힘도가였나 그럴거에요 래밸 24까지 하다 어릴때라 래밸업이 잘안돼더라구요^^ 친구들 계정 사는 모습도 재가 옆에서 지켜봤고 했는대 .. 그러다 중딩때부터 컴퓨터가 생기고 나서 포트리스 //어설트// 막 한참빠졌죠 그후 1년정도 디아도 빠져봤고 어릴대는 뭐 말도 아니네요 돌아보니^^ 저처럼 게임빠지는 분 없으시길
    고딩때 어둠에 무료섭인가? 나왔더군요 메티스 서버인가 .. 엑쿠 노가다 하루에 20계정씩 돌려서 하고 도적 지존만들고 // 그지존 사냥터 이름뭐더라 하여튼 거기서 장난치다 몹한태 맞는줄도 모르고 가만히 있다가 탬전부 후둑 ㅠㅠ 그이후로 어둠 손땠음
  • ?
    가난한아빠 2007.04.05 15:44
    별들의 전쟁이라면 스타크래프트 말하시는 건가요?
    그건 별들의 전쟁이란 뜻이 아니란 걸로 아는데 =ㅅ= ;;

    크래프트 자체가 전쟁이란 의미가 없는 걸로 압니다..
    혹시 잘못된 것이라면 정정 좀 ;ㅅ;


    일랜시아도 나오려나..
  • ?
    ▦버그강림▦ 2007.04.05 17:14
    Plasia님 - 전 중학교3학년때 처음으로 온라인게임을 해보았습니다. 그 무서움이란...

    여유찾기님 - 제가 처음 어둠을 접했을 당시 도적과 검사가 밀리에서는 당연 최고였죠.
    그러다 절대초보라는 사람이 힘도가인가를 만들며 드라코를 홀로 사냥하면서 부터
    무도가의 부흥이 시작되었답니다. 전 당시 노멀도가였죠..ㅎㅎ

    가난한아빠님- 별들의 전쟁이 스타크래프트가 맞고요. 웃으게 소리로 쓴 것이죠.
    Craft가 많은 뜻을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기술이란 뜻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우주전쟁 혹은 우주전쟁의 기술이라고 표현하던데요.
    우주항해기술이라고 하는게 적당할 것 같습니다.
  • ?
    모뗀아이 2007.04.06 14:49
    저도 힐러였는데.. 울 길드원이 사냥할때 스틸하던 넘 무던히도 스토커짓햇엇는데 ㅋㅋ
  • ?
    가난한아빠 2007.04.06 22:17
    스타크래프트는 우주전함, 거대한 그런 뜻이라고 하더군요..

    우주항해기술이 가장 근접한 답인 것 같네요..
  • ?
    sada 2007.04.08 12:14
    전.. 아직도 하는데여~?~?? 세오썹
    진짜재밌음
  • ?
    ▦버그강림▦ 2007.04.09 01:29
    저와 같은 경우는 예전에 즐기던 때와 너무나도 바뀌어 적응이 안되어 포기했습니다.
    지금 해도 할 수는 있겠지만, 과거만큼의 재미를 못느낄것 같고, 또 다시 너무 빠지면
    제가 저 자신을 싫어할 꺼 같아서 자제하는 중입니다.
    요새는 2~3분 안에 결판이나는 캐주얼 방식의 게임을 즐긴답니다.
  • ?
    DioXin 2007.04.17 13:31
    어둠도 세력 싸움 같은게 심해서 그저 고서열끼리 피터지는 싸움. 이젠 변했죠 어둠
    변했다는거 보다는 컨텐츠들이 기능을 거의 상실하고 유저 의욕은 땅으로 꺼져있죠
    통합되고 또 유저 참 엄청나게도 많이 떠났죠 초기 2천명이던게 지금은 700웃도네요 많은 유저들이 배틀장가서 자신의 무능력함을 느끼고 떠났을겁니다. 그냥 하는소리가 아니라 어둠 베타테스트때부터 계속 즐기며 느껴온것이죠. 전직같은게 있어서 망했다기 보단 역시 고래싸움에 새우등터지는 저서열유저들이 떠나서 그런거죠...
  • ?
    너에게가는길 2007.05.05 11:06
    이노래 너무 추억인...듣기 좋아요 ^-^
  • ?
    젤바른스님 2007.05.05 12:50
    ...무지 그립죠 .. 친구랑 열심히 낚시도하고 아주옜시절엔 렙 6찍는것도 지겨웟는데
    유료시절 렙 41찍고 다른케릭도 41찍고 계쏙그러다가 무료되서
    키우니 어느세 도-전 찍고 접은.. ㅎㅎ;; 이겜 미치도록햇엇는데 그립네요 ㅎㅎ
    추천남기고 갑니다.
  • ?
    창세매니악 2007.05.05 23:48
    저 스샷과 똑같은 샷과 밑에 글을 게임잡지서 본 기억이;;
  • ?
    ▦버그강림▦ 2007.05.06 23:36
    이게 다시 메인에 오르다니..서비스인가..ㅎㅎ;;
    창세매니악님 스크린샷은 인터넷으로 돌아다니는 자료를 모은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스크린샷은 이미 오래전에 소실했죠.
    그리고 어느 게임잡지에서 보셨는지? 100%제가 손으로 직접 쓴 글입니다.
  • ?
    엑스박스 2007.05.07 18:55
    아이디 찾을라 하니까
    넥슨 클럽 가입안되있다고 하니...분명 내 기억으론
    생년월일 넥클 다 쳤는데 ㅅ-;;
  • ?
    카르마 2007.05.10 01:02
    정말 공감합니다...어찌 제마음과 똑같을수 있는지!!! 어둠 초창기때는 8방향의 그래픽이었죠 ㅡㅡ;; 전 동접500명도 안되는 일명 암흑기때 시작했었는데 아무튼 99년 중후반기 그때 전성기로 압니다... 서버도 하나밖에 없었고 동접수만해도 12000명이 웃도는 시절... 어둠을 한다는 자체만으로 행복했었는데....지금 어둠은 너무 변해버렸죠. 글쓴분님 말처럼 그떄의 어둠과 지금의 어둠 정말 하나부터 열끝까지 다릅니다...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제가 하던당시만해도 지존99밖에 없었는데 현재는 수인,바드 올포,압업,빛업 등등 새로운 개념이 존재하더군요... 그때의 99는 유저들에게 존경어린 눈길과 부러움을 받았다는...
    그래픽으로 게임을 판단 할 수는 없지만 시대에 뒤쳐진 그래픽때문인지 유저들에게 그리 어필이 안되서 그런지 몰라도 현재 세오섭에 들어가보니 1000명 안팎될까... 그정도로 접속자수가 팍 줄었더군요ㅠㅠ... 현재는 고서열이 판을치고있고 신규유저가 유입이 안되는 상황... 아 정말 그때가 그립구나... 지금도 어둠의전설이 존재 하기 합니다만 그 추억속에 어둠의전설은 없는거 겠죠... 그래도 그추억이나마 간직하기에 기억 할 수 있고 또 느낄 수 있기에 행복합니다....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X / 댓글 작성: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04 이미 사라져버린 바람의 아늑한 향수.. 구구중노 04.07 1879
803 [참여] 초딩 시절을 폐인 시절로 만들게 한 그 게임 11 초록 04.06 3622
802 내 머리속의 추억의 게임들 46 ▦버그강림▦ 04.05 8871
801 샤이닝로어.... 2 Hobbit 04.04 1627
» [참여] 추억이 된 어둠의 전설. 15 10 ▦버그강림▦ 04.04 7743
799 [참여] 내생에 최초의 온라인 게임.! 엘리멘탈사가. 13 청천벽락 04.04 3391
798 [참여] 강진축구 <생애 첫게임> 5 이후 04.02 1535
797 [참여] 내 생에 최초의 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1 9 방긋 04.02 4653
796 [참여]조선의 향기 임진록 거상 온라인 17 Kis세자르 04.01 4779
795 [참여]내생에 최초의게임 5cademy.. lyfvc 04.01 1632
794 내생의최초의게임 마왕 들이대서미안 04.01 1409
793 내가 했던 게임중에 최고 그리고 최소인게임 언제나맑은날 04.01 1124
792 [참여]언제나 웃고 즐기게 해주었던 가장 소중한 게임. 수까락 03.31 1102
791 뎁스판타지아 그 추억속으로... 1 모뗀아이 03.31 1865
790 이상하게 이게임이 없는거같아서요 2 겜매야 03.31 2527
789 내인생최초!최고의 명작 게임!!!!!!!! 1 용각산꿀꺽 03.31 18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4 Next
/ 54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