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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샷도용한점은 주인분께서 혹여나 보시게 되시면 죄송하단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샷있던 하드가 날아가버려서.

초등학교 4학년때인가.. 그땐 피시방가면 스타크래프트가 유행하던 시절이었죠.
그래서 돈은 없지만 구경만이라도 하러 가고 말입니다.
조금 지나니까 디아블로2가 나오더라구요.
이것도 꽤나 유행을 타서 우와우와! 해대고 있었는데 피시방에 자주 오시던 형님께서
미르의전설1을 플레이 하시더라구요.
뭐어.. 지금 시대에서 그래픽을 보자면 한없이 떨어지고 게임도 재미가 없게 보이시는 분들이 많을진 모르지만.
저에겐 그때도 지금도 최초, 그리고 최고의 게임입니다.

그래서 학교가 끝나면 바로 피시방 달려가서 용돈 받은걸 미르1을 하기 위해 썼다죠.
후.. 그땐 정말 내가 부자였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피시방을 자주갔죠.
자주 가다보니 피시방 형들이랑 친해지고 그래서 미르1 하는게 더 재밌었어요.
무공수련도 하고~ 무공 전수도 해주시고~ 아이템도 하고~ 사냥도 같이 다니고~
정말 온라인게임의 묘미는 커뮤니티. 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사람과 같이 하면서 대화하고 즐기는거 말입니다.

하지만 정말.. 짧은 시간처럼 느껴졌었는데 어느순간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게임운영을 안하더군요.
후우.. 그땐 절망적이었고 의문이었습니다.
진짜 엄청 재밌고 흥미로운 게임인데 왜 사람들이 없나하고 말입니다.

혹여나 아주 혹여나 미르의전설1 프리서버가 있진않을까 하고 주기적으로 한번씩 찾아보고 그렇지만 없더군요...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둬야 추억이라는건가봅니다.
이젠 추억을 기억하는 재미로 미르의전설1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Comment '9'
  • ?
    찌니 2007.04.02 15:47
    아비타란 양전사 캐릭을 키웠었는데 ㅋㅋ;
    월간 도우미제도였던가? 그거두 첫 선거에 당선되서 햇엇는데...
    암튼 기억에 무지 많이 남는 게임 ㅋ
  • ?
    hjm 2007.04.02 18:16
    이거 진짜 재밌었지..
  • ?
    모뗀아이 2007.04.02 19:12
    꼬마도령이란 아뒤를 기억하는 분이 계실려나....

    찌니 // 아비타한 아뒤는 몇번 봣었서요...
  • ?
    야매 2007.04.02 21:20
    저도 했었는데 렙 몇인진 몰라도 때때옷(?) 입고 아주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 ?
    방긋 2007.04.03 00:11
    저는 아이디 여러개 들어가서 놀곤했는데 ㅠ

    형들이 쓰던 아이디는 김성태, 천륜검, 하지 등등 꺄하~

    역시 재밌었어요.
  • ?
    경미내꼬 2007.04.03 16:54
    저기 스샷에 정말 고렙들이 보이는군요 벌써 10년이 흘렀는데도
    저 고렙들은 아직도 기억이 선선하다는..
    옛날에 성형수술로 머리스타일 바꿔서 악인마을에 매초풍이랑 똑같이
    입고서 돌아다니기도 하고.. 중압걸고 도망가기도 하고..
    저렙때는 쌍두하나 먹어보겠다고 고렙이 양념쳐둔거
    전 안먹어용~ 하고 멀뚱멀뚱 지켜보다 죽기직전에 사방에서 날라오는
    뇌전과 폭염;; 쌍두하나 먹고 고렙한테 죽어도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아 정말 그시절이 그립네여..
    쌍두 먹을려고 전사가 폭염 뇌전 익히고 ㅋㅋㅋㅋㅋㅋㅋ
    아 생각만해도 정말.. 지금 온라인게임에서는 정말 상상도 할수없는
    출두 시스템과/ 천리전음/ 단 하나의 서버/ 무공을 익힐 렙이안되도 전수를 받고
    운영자도 죽일수없는 금강불괴지신30초..마공 100%되면 오히려 힐러가 몸빵하는게임..
    금강-몸빵-운기조식-힐 ㄳ... ㅋㅋㅋㅋ
    다시한번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 ?
    다섯손가락 2007.04.03 21:45
    저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입니다.
    저는 천술사 하다 나중에 수도사로 바꿨는데...
    마을에서 천사의노래 부르면
    렉걸리고 다들 튕기고 그랬었는데...ㅎㅎ
    그리고 포탈 들어갔다가 포탈서 진치고 있는
    나쁜넘들한테 몰매맞아 죽고 아템 털리고...ㅎㅎ
    다시한번 해보고 싶네요, 추천 드립니다.^^

  • ?
    가흔 2007.04.03 21:55
    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PC방가서 레인보우식스,스타,리니지를 하면서 옆자리 등.. 미르 자리에서 사람들 하는거 구경도 자주하고 하는 대화도 듣는 재미가 있었죠.
    ^ ㅡ^)b
  • ?
    unplug 2007.04.03 22:47
    제대하고 1-2년후에 미르했던 기억 나네요.
    본문쓰신분이 초4였을때라고 하셨으니...
    저랑은... 띠동갑도 넘게 차이가;;;
    미르1 저도 기억나긴 하네요. 피케이가 너무 심해서 좀 짜증나긴 했었지만 친구랑 저랑 둘다 제대하고 펑펑 놀때라서 몇달 신나게 했던 기억이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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