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샷도용한점은 주인분께서 혹여나 보시게 되시면 죄송하단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샷있던 하드가 날아가버려서.
초등학교 4학년때인가.. 그땐 피시방가면 스타크래프트가 유행하던 시절이었죠.
그래서 돈은 없지만 구경만이라도 하러 가고 말입니다.
조금 지나니까 디아블로2가 나오더라구요.
이것도 꽤나 유행을 타서 우와우와! 해대고 있었는데 피시방에 자주 오시던 형님께서
미르의전설1을 플레이 하시더라구요.
뭐어.. 지금 시대에서 그래픽을 보자면 한없이 떨어지고 게임도 재미가 없게 보이시는 분들이 많을진 모르지만.
저에겐 그때도 지금도 최초, 그리고 최고의 게임입니다.
그래서 학교가 끝나면 바로 피시방 달려가서 용돈 받은걸 미르1을 하기 위해 썼다죠.
후.. 그땐 정말 내가 부자였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피시방을 자주갔죠.
자주 가다보니 피시방 형들이랑 친해지고 그래서 미르1 하는게 더 재밌었어요.
무공수련도 하고~ 무공 전수도 해주시고~ 아이템도 하고~ 사냥도 같이 다니고~
정말 온라인게임의 묘미는 커뮤니티. 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사람과 같이 하면서 대화하고 즐기는거 말입니다.
하지만 정말.. 짧은 시간처럼 느껴졌었는데 어느순간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게임운영을 안하더군요.
후우.. 그땐 절망적이었고 의문이었습니다.
진짜 엄청 재밌고 흥미로운 게임인데 왜 사람들이 없나하고 말입니다.
혹여나 아주 혹여나 미르의전설1 프리서버가 있진않을까 하고 주기적으로 한번씩 찾아보고 그렇지만 없더군요...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둬야 추억이라는건가봅니다.
이젠 추억을 기억하는 재미로 미르의전설1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월간 도우미제도였던가? 그거두 첫 선거에 당선되서 햇엇는데...
암튼 기억에 무지 많이 남는 게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