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혼(武魂) 굳셀 [무]자에 넋[혼] 자라. 즉 굳센 혼이렸다.
과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판타지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을 무렵
천년과 미르의전설1,2가 유일하게 무협의 길을 걷고 있던 그 당시
무협으로서는 최초로 3D온라인 게임이 등장하였으니 그 이름 바로 무혼 이렸다.
사실 무혼의 원작은 만화 추혼시리즈를 배경으로
만든 추더리퍼 라는 게임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쿨럭..불필요한 말을 한것 같군.
우야둥둥 일단 공짜라는 장점과 함께 비교적 낮은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퀄리티 있는 그래픽을 자랑하는("사양에 비해"라는 말을 강조하고 싶다.)무혼.
과거 무혼의 오픈베타 테스트당시만 하더라도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무혼을 아주아주 잠깐 하고 접어버린 게임이기도 해서
한번쯤 다시 해볼 생각을 하다가 이번 기회를 계기로 다시 손 대어 보기로 결심하고
본격적으로 무혼 탐험기를 연재 해 볼까 한다.
#1.허접무사 신군 무혼대륙에 등장하다!!
무혼에서는 정종(정파),사파,마교 이렇게 3개의 계열과
각 계열당 검, 권, 봉 이렇게 3개의 직업을 선택할 수가 있는데
간단하게 계열별로 소개를 하자면
정종은 풍부한 내공을 바탕으로 강력한 무공들을 마음대로 뿜어댈 수 있으며,
마교는 엄청난 생명력을 자랑하는 그야말로 몸빵지존이라 불리우며,
사파는 평균적인 노말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적인 공격력의 검, 안정적인 공격력의 권, 한 방파워의 봉 무공이 존재한다.
불의를 보면 경찰에 신고하는 정의감이 투철한 침묵군은 당연히 정종 계열을 선택하고
인생은 한방 이라는 생활신조를 가지고 있던 터라
당연히 한 방 파워가 있는 봉케릭을 키우기로 결심하고 본격적으로 무혼 대륙에 발을 들여 놓았다.
*.뭐야뭐야~~시작부터 퀘스트인거야? 그런거야?
케릭터를 생성하고 게임에 접속하자 마자 환영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다.
실제 게임을 해보면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퀘스트가 많이 추가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안내 메시지대로 마을의 용원대랑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생전 처음와본 (물론 과거에도 잠시 해봤지만...기억이 안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일!!)
무혼대륙에서 뜬금없이 용원대랑이라는 NPC를 찾으라니 이것참~
*.오홋~~퀘스트 NPC 머리위에는 항상 족자문양이 뜨는 게로군!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라며 무혼의 퀘스트에 대해 회의를 느끼며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 다니다가 눈에 쏙~~띄는 다른 NPC들과는 다른 한 NPC를 만날 수 있었는데
머리 위에 이상한(?)표식이 되어 있는 NPC는 다름아닌 그토록 찾아 헤멘 용원대랑 NPC였던 것이었다.
그렇다 최근 기대작중 하나인 와우(WOW)에서도 사용되는 방식인데
퀘스트 NPC의 머리 위해 특수 표시가 되는 시스템이 무혼에서도 쓰이는 방식이었던 것.
여기서 무혼측의 유저를 위한 작은 베려를 옅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우야둥둥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용원대랑을 만난 우리의 신군!!
용원대랑은 지도를 보는 법과 약간의 쓰잘대기 없는 말들을 한 뒤
반소호 라는 NPC를 찾아 가라는 말과 함께 아무런 보상없이 첫번째 퀘스트는 종료되고 말았다.
아무런 보상없이 끝나버린 첫번째 퀘스트에 실망한 신군이었으나
자고로 퀘스트는 깨야 제맛이 아니겠는가.
그리하야 용원대랑이 말한 반소호를 찾아 나서기 위해 다시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다.
*.아니 이런 맙소사...그..그 몸놀림은 뭔가??대략 에메한 포~~스가 느껴진다.
퀘스트NPC의 머리위에 특별한 표식이 뜬다는 것을 알게 되서 그런지
반소호는 손쉽게 찾아 낼 수가 있었다.
초보무기를 판매하는 반소호는 무기상 답게 무기에 대해 이것저것을 알려주었는데
반소호와의 대화를 끝내고 나니 호권,목검,봉 을 각각 한 개씩 얻을 수가 있었다.
과거에 기억에 따르면 호권,목검,봉은 기본 아이템으로 제공이 되었는데
이제는 퀘스트를 통해 습득이 가능한가 보다.
반소호와 헤어지기전 용운옥 낭자를 찾아 가면 좋은일이 있을 거라는 말을 남겼다.
용운옥 낭자라...자고로 영웅본색이라 여자를 좋아라 하는 신군은 당연히 용운옥 낭자를 만나기 위해
용운옥 낭자를 찾아 발걸음을 돌렸다.
*.이마한가운데의 빨간점..선녀옷의 용운옥낭자는 [인도]인(人)??
용운옥 : 어서오세요 "이쁜이"용운옥 인사드리옵니다.
신군 : (마..맙소사...고..공주병??)아..네네..안녕하시오 낭자.
용운옥 : 방어구가 어쩌고 저쩌고 이러쿵 저러쿵 블라블라블라...그리고 마을의 늙은노인을 찾아가 보세요.
방어구 상인이었던 용운옥은 쇼핑호스트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방어구에 대해 이것저것 알려주었다.정말 돈만 있었다면 아마 용운옥 낭자 상점의 물건을 전부 샀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용운옥 낭자는 고객유치의 일환으로 일단 [피변]을 서비스로 주고 말을 마쳤다.
*.허리가 구부정한 것을 보아하니 트라스트 하나 붙이셔야 겠소이다 노인장!!
마을에서 가장 늙은 노인답게 희끗희끗한 머리와 하얗고 긴 수염을 자랑하는 풍채좋은 정풍주 의원은
공격방법과 전투방법등을 알려 주며 체력회복약인 자선단5개를 선물로 넘겨주었다.
용원대랑부터 정풍주 까지 대화를 통해 기본적인 것들을 습득한 신군!!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간단한 무혼상식들을 퀘스트를 통해 익힐 수 있게 한 초보무사 퀘스트
조금 지루하고 넘겨버릴 수도 있는 것들이지만 일종의 튜토리얼로서 괜찮은 퀘스트인듯 해 보였다.
*.목봉과 피변을 착용한 멋진모습(?) 신군!!
반소호와 용운옥낭자에게 받은 목봉과 피변을 착용한 신군의 모습은
그야말로 초특급 슈퍼 울트라 하이 퀄리티 엘레강스 럭셔리 빤~~따스띡 한 자태를 보여주었는데...
(물론 신군의 눈에만 그렇게 비췄으리라 생각된다.)
초보무사 퀘스트를 무사히 종료한 신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무혼대륙의 무림고수를 향해 나아가리라~!!
To be continued...
다음편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침묵님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