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우리나라의 머그 온라인게임중 가장 오래된 게임이 아닐까 싶다.

2D의 화질에, 요즘은 예전보다는 많아진 액션.... 요즘의 3D게임과는 너무나도

좋지않은 화질... 하지만, 그러한 수수한 것들이 바람의나라의 묘미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폐인의 경우를 제외한다면 보통(?)사람들은 하루안에 레벨30까지 올리기가 힘들다.

특히 주술사나 도사가 아닌, 도적이나 전사같은 격수는 더더욱 힘들다.

생각해 보라..... 지금은 백열장과 금강퇴라는 엄청난 시스템으로 인하여

너무나도 쉽게 렙업을 하는 편안함을.... 백열장으로도 감지덕지이거늘... 그것마저도 파워가

약하다고 불평하는 이들에게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백열장과 금강퇴가 없던 시절로

돌아가서 한번 키워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격수가 하루안에 레벨 30이상을 만든다는 것은

예전같으면 엄청난 정신력이 필요했다. 메크로도 없던 그 시절에, 그 얼마나 '生'노가다의

오리지날판인가.... 아픈 손가락은 둘째치고... 가장 큰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정신력'이다.

바람의 나라를 어림잡아서 대충 한 2~3시간 후면 웬만한 사람들은 전부 뻗어버린다.

그래서, 하루안에 레벨 30이상 키웠다고 말하면 폐인소리를 듣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하루안에 레벨30이 되지 않는다면 후진(허접)소리를 듣게된다.

백열장과 금강퇴... 그 얼마나 아름답고 예쁜 시스템인가!


험험... 이제 진짜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우선은 구걸을 하던지. 아니면 도토리를 주워팔던지해서 어떻게 해서든 2000전을 벌고

고구려비단을 소림사승려에게 뇌물로 바친 뒤에,(생각해 보니, 그 소림사 승려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고구려비단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백열장을 배운다.

그렇게 되면 죽어라고 목도를 휘두를때 보다 훠얼~씬 빨리 렙업을 하게 되고, 약 1~20분

후면 순식간에 직업을 가지게 된다. 직업을 가지고 난 다음에는 쥐굴로 간다. 나같이

도사나 전사를 주로 키우는 사람은 레벨 약 18쯤이면 뱀굴에서 놀던지, 아니면 전사같은경우

녹용50개를 사들고 돼지굴로 간다.( 전사 레벨 18쯤일때 돼지굴로 갈 시에는 필히

금강퇴를 배워놓고, 일성금강퇴로 수련을 한 다음 가도록 하는 것이 안전할것이다.)

녹용50개와 일성금강퇴면은 녹용이 다 떨어질때까지 사냥을 하고, 녹용 50개를 또 산다

하여도 필시 본전은 뽑는다. 약 200~4000의 본전을 뽑을 수 있다.(필자는 레벨 50까지 계속

돼지굴에서만 놀았다. 왜냐고? 전사인 경우 건곤대나이를 배우고 나서는 여러 수리비가

장난이 아니게 많이 들기 때문에 미리미리 돈을 벌어 놓는것이 좋다.)

그리고 어느정도 레벨이 됬다 싶으면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필자는 백열장과 금강퇴의

수련에 매진하였다. 어느덧 삼성금강퇴와 오성금강퇴....

그 두개의 마법을 믿고 한두고개로 간 필자....  결과는......

하얀 속옷만 입고 다시 한두고개로 돌아오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최강다람쥐의 무서움을

무시했던 방심의 결과였다. 화가난 필자는 이번에는 도사를 키웠다. 백열장의 파괴력으로

레벨은 순식간에 14가 되었고, 그때부터 도사의 천국은 시작된다. 주술사보다 무려

레벨 20이나 빨리 배우는 이 공력증강은 너무나도 좋다. 필자는 레벨을 순식간에 46까지

업 시키고 다시 한두고개로 간 결과, 네고개에서 꽤 많은 수확을 거두었다.

바람의나라는 비록 요즘의 게임보다는 훨씬 화질이 떨어지지만, 그만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또다른 묘미가 있다.



가장 큰 예로, 드물지만 마음과 죽이 척척맞는 사람과 파티사냥을 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필자는 어느 렙50 필살도적과 파티를 맻고는 자호굴로 갔는데, 필자의 컨트롤

속도가 꽤 빠르기 때문에(퍽!) 뢰진주도 쏴주면서 체를 빠르게(거의 항상 풀로)되게 해 주었다.

그랬더니 그 도적이 필자더러 컨트롤이 너무 좋다며(으하하하! 당연하지... 내가 누군데....퍽!)

계속 사냥을 하자고 하는 것이었다. 필자도 나쁠것은 없었기에 그 도적과 서로 레벨을

대충 2~3씩 올리고는 헤어졌다. 바람의나라 파티제한인원이 몇명인지 아직 필자는 잘

모르지만, 어림잡아 대충 8명이 아닐까... 생각중이다. (거의 대부분이 2명씩.

많으면 4~5명씩이지 않은가.....) 바람의 나라를 할 때에는 서로서로 매너를 지키고

(참고로 필자는 온라인게임에서 매너좋다는 소리 무진장 많이 듣는다. 퍽퍽퍽퍽!!!!)

예의있게(?!) 행동한다면 비록 화질은 좋지 않지만 더더욱 재미있는 온라인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다.
Comment '12'
  • ?
    º㉦º추카 2003.05.24 06:16
    하루에 레벨을 30이나 올리시다니.. -_-
    하루에 1~2시간 밖에 못하는 저에게는 무리.. -_-


    퀘스트도 없던 시절... 정말 완전 노가다였죠.
    도사 렙 5~12 까지는 정말 힘든 레벨업 -_-
  • ?
    하자하자! 2003.05.24 12:48
    하루만에 30올리는건 할일없는 사람들이나 할수있는거 아닌가?

    몇시간을 해야되는데-__-
  • ?
    판타환타 2003.05.24 16:51
    호동섭 승국연을 아시는지;;

    호동 도적 순위표 10위였는데....
    11위로 떨어 졌다 는 ㅡ., 바람 떠서;
  • ?
    천상의연가 2003.05.24 17:15
    ㅡㅡ;;하루에 30만드는거요-_-;

    주술사 같은 경우에는 약 한 3~4시간정도면 되겠네요-_-;

    게임 3~4시간하고 폐인소리를 듣다니-_-;

    그리고 격수들..? 쥐굴에서 사냥하면 얼마나 잘오르는지 모르시나;

    예전보다 지금이 업하기 훨씬 쉬운데

    그걸 못올리신다니;;

  • ?
    ≥∇≤푸우乃 2003.05.24 20:23
    -_- 도적이 얼마나 업하기 쉬운데요

    3~4일이면-_- 60~70 만들수있능걸요,
  • ?
    ㅋㅔ일_* 2003.05.24 21:19
    흐흐흐흐........!!!!!!!
  • ?
    백호 2003.05.24 22:54
    흑흑흑......

    한 예를 들어서... 도사가 레벨12까지 목도들고 노가다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구.. 밸열장으로 잡는게 빠를까요.... 아니면 그냥

    목검만 죽어라 휘두르는게 빠를까요?
  • ?
    초댕파워 2003.05.24 23:58
    도적 3,4일이면 지존감이지;;;
    그리고...특히 방학때에는...모든 바람인들이 특히 순위 몇위들은...하루에 10시간넘게 플레이한다는...
    제 친구는...가족이 아빠 제친구 그리고 걔동생까지 3명이서 한답니다
    --;; 참고로 그넘 호동섭 주술사 10위권
  • ?
    이든 2003.05.25 10:41
    저 전사 -_- 5일키워서 지존인데 -_- 이것도 느린거에요 ;;;
    참고로 학생임 -_- 폐인아님
  • ?
    십원。 2003.05.25 12:48
    ' ').... 요즘 바람 지존만들기 정말 쉽던데.... 도적1~2일 주술사2~3일

    전사2~3일 도사는 일주일하면 명인 -ㅅ-;;
  • ?
    백호 2003.05.25 13:52
    크흑....!!

    아무나 추천좀 해 줘요오오오~!
  • ?
    天龍 2003.05.25 15:53
    내 친구는 하루만에 렙 50 만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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