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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립 기억하시는 분들 있겠죠

지금은 새로 웹서비스 하고있지만

예전 구포립이 정말 정이 넘쳐났죠


노매너도 그렇게 없었고

사실 노매너 할만한 곳도 없었다고 하는게 낮겠죠

게임이 주사위의 잔영밖에 없었으니


포립은 커뮤니티 게임이죠

포립의 커뮤니티는 기사단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기사단 하나씩은 들어있었죠. 유명하진 않아도

나름대로 친목을 유지하며 지내죠


저도 지하드기사단 이란곳에 들어 갔었습니다

주사위의잔영(이하 주잔) 에서 길마분을 만났는데

매우 재밌으셔서 친분쌓다 그분의 길드로 들어갔죠


저랑 나이가 비슷했던거 같은데 역시 길마님이라 말은

못놓겠더라구요. 그래도 꽤나 친하게 지냈습니다

기사단분들도 거의 대부분 알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정말 콜라 먹고 취해서 카드 팔아버렸던애도 있었고 ㅋ
(어느날 보니 어제 처음 샀던 카드가 없길래 물어보니
그런카드 산적 없는데? 이러는거여서 저만 본게 아니라
같은기사단분들도 많이 봐서 -_- 콜라먹고 취해서
카드샀다 다시 팔은거라 모두 공감 -_-;;
정모하면 한번 꼭 콜라를 먹여보려 그랬었는데 ㅋ)

그리고 가끔은 제동생도 제아이디로 길원분들과 놀곤 했었죠
(동생인거 알고 있기때문에 별로 문제 될거라 생각하진 않았죠)


그러다 일이 터진 겁니다

어느날 여느때 처럼 기사단방에 들어갔는데

모두 저에게 화나있었습니다. 평소에 별로

피해 입히지는 않고 살아서 왜그런가 했더니

제가 기사단원 분 한명을 비웃었다는겁니다

그분은 좀 접률이 안좋아서 별로 친해지지 못했었는데

이런일이 일어나니 더욱 난감했죠

상황은 대충이렇습니다
그분이 망또를 걸치고있었는데
제가 망또를 벗어보라고 했대요. 벗었더니
안에는 좀 초라하게 입고게셔서 제가 ㅋㅋㅋ 하고 웃엇댑니다

다른분들하고는 친했는지 저한테 막 뭐라고 하더군요

계속 아니라고 하는데 정말 길마님이랑 몇몇분빼고는

안 믿어 주는겁니다. 친했던 분들도 의심하더군요

다른분들은 막 기사단 떠난다고 하시고

제입장으로서는 정말 난감하죠.. 인맥이 전부인 게임에서

그 인맥을 송두리째 날려버렸다고 생각하니 정말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아무도 저를 안믿어주는 방에서 나와 주잔 한판 하러 같습니다
(사실 방이 너무 조용해서 있을수 없더라구요)

그러더나 바로 귓말 오더라구요

처음에 길마님한테 와서 이것저것 사정 설명하는데

부길마님도 갑자기 귓말 하시는데

책임 호피하고 도망가는거냐며 막 따지더라구요

길마님은 와서 그래도 있으라고 하는데

저는 아무도 안믿어주는데 가서뭐하냐고 말했습니다...


다른분들이 떠날거라면 제가떠나는게 맞는데

억울하고 지금까지 알고지내던 사람들과 모두 헤어지는게

싫었습니다.

뭐 결국에는 길마님과 최대한 같이 설명했지만

많이 기사단 분들 나가셧죠. 제동생이 한거였는데

정말 게임 하다 눈물 나 본적은 그날이 처음이었습니다

길마님이 원래 나가고 싶었던 사람들이 핑계꺼리 잡고 나갔다고

위로해 주셨지만... 저 때문에 기사단원이 확줄은게 정말 죄송

할 따름이었죠.

마지막까지 남아서 저를 믿어주셧던 분들하고는 더욱친해졌죠


저는 서비스 중지되고 웹으로 넘어갈때 접었습니다만

아직도 신포립에서는 기사단도 남아있고 활동 하는사람도

아마 있을테죠.

저에게 그날은 정말 슬픈 하루였습니다.

아마 평생 못잊을듯한 날이네요
Comment '4'
  • ?
    너구리교수 2006.01.06 12:03
    솔직히 저는 구 포립때 주잔만 하던 ,..
  • ?
    아쿠메츠 2006.01.07 07:38
    -_-솔찍히 저는 구 포립때 방잡고 잠수만 탓던...
  • ?
    나의선택 2006.01.07 19:26
    포립 주잔없을때까 더잼있던데..ㅋㅋㅋ
  • ?
    다이나마이트 2006.03.12 18:00
    브라우저포립이 가장 재밌엇지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