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688 추천 4 댓글 6
뛰면서 즐기는 대전, 에이트릭스


어제까지 진행 된 에이트릭스.
대전 게임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르는 내가 클로즈베타에 당첨 되었기에 그래도 나름 평가 해 본답시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는군요.



일단은 클로즈베타라고 하기에 꽤 완성도가 높은 느낌이 듭니다.
접속부터 시작해서 깔끔한 이미지가 마음에 들고, 로딩 장면도 나름대로 재미있군요.



<오프닝 화면이 동영상 오프닝처럼 시작된다.>





< 로딩바 위를 케릭터가 달려가는 모습은 마치 뭐 급한 사람처럼 보인다.>



로딩바 위를 달리는 케릭터는 솔직히 신선했습니다. 다만 클로즈베타라서 그런지 꽤 느리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뭐 일단은 그래도 클베라는 생각에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래도 달리고 있습니다.

케릭터는 선택은 남자 두명 여자 두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 자유도가 부여되어 머리모양이나, 색깔 등을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다만 결국 마음에 드는 룩은 한결 같더군요..ㅡㅡㅋ (대기방에 들어가면 모두 같은 모습이라는…)

직업 별로 대검과 대도 등 장검류를 쓰는 글레이디에이터와 단검류를 쓰는 싸이퍼, 그리고 봉, 너클 등을 쓰는 파이터가 있더군요.

MMO든 대전이든, 전 처음부터 전사부터 합니다.   …. 만 여기서는 싸이퍼가 조금 나은 듯 하군요.

이 게임 특성이랄까?

버츄얼파이터를 연상케 하는 콤보와 스킬이 스피드가 있는 싸이퍼가 유리한 듯 보여집니다.
(처음 글레디에이터를 했다가 금세… 싸이퍼로 했다는… ㅡㅡㅋ)



아쉽게도 듀토리얼 과정 스샷은 찍지 못했네요.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싸우는 스킬(이하 콤보)과 인터페이스를 배우는 겁니다. 과정은 쉬우나 간 혹 조작이 어려워 3등신 NPC에게 “고 따위로 밖에 못해?”라는 느낌의 충고를 받게 됐습니다.

‘늙어봐…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야’라는 생각만이… 결국 마지막 콤보는 도저히 쓰기 힘들어 바로 ESC를 누르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단순하지만 쉽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보는 바와 같이 대기방에서 개인전을 할지, 팀전을 할지 선택하게 됩니다.
개인전과 팀전 모두 맵 선택에 있어서 Adventuer와 Arena를 선택할 수 있죠.

어드벤처 모드는 이동하면서 대전을 하게 되고, 아레나는 특정 지역에서 대전을 하게 됩니다.

(나중에 어드벤처 보다는 아레나가 더 재미있더군요. 아무래도 나이가…들어서인지 이동하면서 대전하는 것이 조금은 버겁네요.)


장점이라면 대기방이 단순하게 이루어져 바로 바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는 거…

하지만 단점으로는 아직 방찾기 옵션이 없다는 거…. 죠.


뭐 클베이니… 또 나름대로 너그러움을.




<마치 나를 노리는 쌍둥이들과 그 누나와 대전하게 된 듯...>



개인전은 총 8명까지 대전을 할 수 있으며, 뭐 다들 짐작했겠지만 2명, 4명, 8명 방이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두명 이상이 되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준비’는 대전 게임에서 필수죠…
  
(저 큰 준비가 왜 저는 잘 안보였는지…ㅡㅡㅋ 레뒤하라는 제촉을 수십번 받고나서야 준비한 것 같습니다.)





<팀전은 '다굴'이란 개념이 바로 생겨버리는 대전 모드였다.>



팀전은 2명, 4명으로 편을 나누어 싸우게 됩니다.

준비 방은 방장 맘대로라더니… 렙이 자신보다 높으면 가차 없이 강퇴. ㅡㅡㅋ

처음에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그 이유가 있더군요.


듀토리얼에서 열심히 배운 그 수 많은 콤보들… 렙이 되야 하나씩 쓸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자신보다 높은 레벨과 싸우는 것은 곧 반은 먹히고 들어가는 것이라 표현해야 할가요..ㅡㅡ^

아무튼 그럭저럭 편이 갈라지게 되면 다들 준비를 한 뒤,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뭐, 개인전이나 팀전이나 대전은 대전이므로, 그냥 통일하여 말하는 것이 좋겠네요




<아레나 대전 모드>





<어드벤처 대전 모드>




ㅡㅡ^

어째 스샷이 내가 맞을 때 찍혔을까요..ㅡㅡ

아무튼 아레나 대전 모드는 아까 말한 것처럼 특정 장소에서 대전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대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어수룩하지만 몇 가지 콤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모드이죠.

반면, 어드벤처 대전 모드는 특정 목표지역에 이동을 하면서 대전을 하는 것입니다. 콤보를 잘 쓰는 사람은 잘 쓰지만, 저처럼 무작정 뛰기만 하는(?) 유저도 있습니다.

뒤쳐지면 죽기 때문입니다. ㅡㅡㅋ
뭐 이것 역시 익숙해지면 아레나 모드가 단순해 보일 수 있을 듯 하군요. 이동하랴, 싸우랴, 도전 아닌 도전 정신이 생깁니다.

대전이 시작되면 처음부터 왠지 긴장감이 서립니다. 그 이유가 아마 케릭터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 아닌 배경에서 케릭터로 줌인 되는 것 때문인 듯.

대전 방식은 간단합니다. 상대방을 쳐서 포인트를 따거나 목을 따거나…(표현이 좀 거친가요..^^’; )

재미있는 것은 죽게되면 리젠이 되는데 이것을 잘 이용하면 포인트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처음 시작하면서 떨어져 있는 ‘타임젬’이라는 것을 얼마나 오래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 게임머니 획득에 영향을 줍니다. 라고 하더군요.

실제적으로 30초 이상 가지고 있는 유저를 못 봤습니다. 그만큼 유지하기 힘들죠. 많이 맞거나… 목 따이거나..
ㅡㅡㅋ 그럼 떨어집니다. 그걸 다시 줍는 반복적인 일이 이루어지는 거죠.



<이 장면을 스샷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결코 저렙과 싸우지 않았다. ㅡㅡㅋ>




뭐 그렇게 정해진 시간 안에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유저가 승리하게 됩니다.

승리를 하게 되어 포인트와 돈을 얻게 됩니다. 그 돈으로 레벨 업 할 때마다 필요한 장비를 맞추거나 스킬을 사면 되죠.

마무리 하자면,


1. 그래픽

좋습니다. 케주얼이면서 대전, 클베라는 핸디캡을 가지고도 이만한 그래픽이라면 좋은 점수를 주어도 괜찮을 듯 하군요.


2. 타격감

중간이라고 말 할 수 밖에 없을 듯 하군요. 듀토리얼에서는 어느 정도 타격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막상 게임을 시작하니 정신이 없어서 인지, 아님 콤보를 쓰지 못해서 인지… 정확히 타격감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와 닿지는 않더군요.


3. 사운드

좋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빠른 템포의 배경음이 게임을 즐기는데 한 몫 합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이 배경음 때문에 타격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뭐 그렇지만 인트로 배경음이나, 게임 진행 시 배경음은 좋았습니다.


4. 케릭터

자유도가 부여되어 약간 꾸밀 수 있도록 했는데… 결과적으로 마음에 드는 룩은 한결 같더군요. 대전을 하면서 내 쌍둥이들을 수십명은 만난 듯. ㅡㅡㅋ
뭐 나름대로 업데이트가 된다면야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의 케릭터가 나타나겠죠.


5. 게임 진행

별다른 거부감은 없으나, 초보자가 어드벤처 대전 모드를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아까 말한 것처럼 이동하면서 대전을 하는 것이기에 대전하랴 이동하랴 정신이 없죠. 무엇보다 단순한 이동이 아니기에… 이동하면서 떨어져 죽는 것이 상대방에게 맞아 죽는 것 보다 더 많습니다.

뭐 이런 것 이외에는 그다지 문제점 없이 매끄러운 진행을 느낄 수 있습니다.


6. 재미

가장 중요한 요소죠. ^^

클베이기 때문에 점수를 매기기 힘들겠지만, 중 • 상위라고 해야 할까요?

뭐 나름대로 재미도 있고, 그래픽, 사운드가 마음에 들기 때문에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견이야 분분하겠지만서도 어차피 게임은 유저 개개인이 판단하는 것이기에 ㅋㅋ


대전만을 놓고 보자면 대전 게임이야 거기서 거기죠. 그런데 에이트릭스는 어드벤처 모드라는 조금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습니다. 이 대전 방식이 유저들을 끌어 들일지, 말지는 모르겠지만 가능성은 풍부한 듯 싶습니다. 간만에 재미있게 즐긴 대전 게임임은 분명히 느꼈기 때문입니다.


게임 평가라기 보다는 뭐 제가 느꼈던 몇몇 부분을 적어 봤습니다.

게임은 게임다워야죠. ^^ 에이트릭스는 게임답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Comment '6'
  • ?
    프티 2006.11.28 16:34
    어호..

    평가 잘 해주셨네요..

    생각보다 재밌게 보입니다.. ㅎㅎ
  • ?
    카뮤 2006.11.28 21:06
    잘읽었습니다
  • ?
    크루세이드† 2006.11.29 17:56
    뛰면 밑에층에서 올라옴 ㅡㅡㅋ
  • ?
    쿨가이 2006.12.01 15:06
    절벽에서 떨어지면 그냥 죽더라구요. ㅋㅋ
    이동하면서 죽으면 -10점... 결국 이동만 잘해도 2등 정도 가능. ㅋ
  • ?
    강바다 2006.12.02 18:31
    젬파랑 비슷..?
  • ?
    식빵굽는사람 2006.12.03 10:55
    제가 볼땐 밸런스가 아직은 엉망인 상태,,,1차 클로즈기 때문에 충분히 수정할수 있지만.. 수정할 점을 꼽으라면,, 대검,봉 유저가 쌍검유저에 비해 훨씬 플레이가 수월합니다.
    사정거리가 길 뿐만 아니라 1>>23 이렇게 배치된 상태에서 1유저가 공격하면 뒤에있는 23유저들은 같이 맞습니다. 대검이나 봉만 말이죠, 쌍검은 그게 안됩니다,.
    그렇다고 특출나게 속도가 빠른것도 아니기 떄문에,,,밸런스가 생각보다 안좋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사정거리도 충분히 안맞을 거리인데도 대검이나 봉으로 휘두르면 다 맞는다는거죠, 대부분 대검이 막 휘두르면 맵 이동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거의 다 맞는답니다.
    사정거리 수정,데미지 수정만 좀 한다면 참 재밌을텐데 말이죠.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X / 댓글 작성: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82 [던전앤파이터] 생긴 꼬라지보다 훨씬 잘나가고 있는 던전 앤 파이터!! 65 파닥파닥 01.18 10584
981 [라이딩스타] 프리베타를 끝내며~ 4 로테이션 01.17 2988
980 [워로드] 1차 클로즈베타의 문제점 튜닝™ 01.10 2686
979 [스키드러쉬] 스키드러쉬가 왜 재미있냐면... 5 沈魚落雁 01.08 3814
978 [오르카] 3차 베타 테스트 프리뷰 7 투고 01.06 4142
977 [4Story] THREE KINDONG & ONE HERO 27 어휘력부족 12.30 5686
976 [라그나로크2] MMORPG 최고의 기대작 ‘라그나로크 온라인2’ 19 투고 12.18 6064
975 [워로드] 1차CB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 보고서 19 유신™ 12.05 4232
974 [X&B] 재밌는 스노우보드게임 X&B 4 원더플라이프 12.01 2355
» [에이트릭스] 뛰면서 즐기는 대전, 에이트릭스 6 4 쿨가이 11.28 5688
972 [X&B 온라인] 나두 평가 6 돈주앙주앙 11.18 2192
971 [나이트온라인] 구관(舊官), 나이트온라인 16 쿨가이 11.13 6041
970 [참여][던전앤파이터] 세상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중인 모험가들을 한번 볼까? 14 현령Й 10.29 7372
969 [참여][메이플스토리] 이 게임을 빼놓고 횡스크롤RPG를 논하지 마라! 18 샤이니아 10.29 4103
968 [참여][나이트 온라인] 내가 너를 평가 해본다! 13 야샨스 10.29 5423
967 [참여][울티마] 거지부터 위대한 마법사까지, '불가능이 없는' 게임 18 현령Й 10.29 68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