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구피구란...
네오위즈 피망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기본적으로는 보통의 피구 규칙을 따르고 있으며, 두 팀이 서로 상대 팀원들의 HP를 모두 깎아서, 전부 아웃시키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쏘구피구의 특징은...
쏘구피구가 그냥 던지고 받기만 하는 게임이었다면 리뷰를 쓰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쏘구피구에는 어떤 특징들이 있을까?
우선, 여러가지 스킬과 필살기가 있다.
쏘구피구에는 네 종류의 포지션이 있는데, 슈터, 패서, 디펜더, 테크니션이 바로 그것이다.
각 포지션마다 인터셉터, 카운터 등, 자기 포지션 특유의 스킬을 쓸 수 있으며, 레벨이 올라갈 수록 더욱 많은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필살기에는 포지션의 제한은 없지만, 역시 레벨이 올라갈 수록 더 화려하고 멋진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쏘구피구에선 팀 플레이가 아주 중요한데, 자기 편에게 날아오는 공을 대신 잡아줄 수도 있고, 게임에서 아웃된 팀원은 상대방 뒤쪽의 아웃라인으로 빠져나가게 되므로, 서로 볼을 돌려가면서 플레이 하는 것도 중요하다.(하지만 게임 최대 인원이 세 명이므로, 피구왕 통키에서 나오는 오복성패스(?) 같은건 아쉽게도 불가능하다.
그리고 쏘구피구에는 10초의 공격제한시간도 있으므로, 신속한 공격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쏘구피구는 자신의 캐릭터를 꾸밀 수가 있다. 게임에서 이기면 DDING이라는 걸 주는데, 이 띵을 모아서 의상 등을 살 수 있다. 참고로 의상들에는 능력치도 붙어있으니, 굳이 캐릭터 꾸미기가 아니라도 꼭 사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
쏘구피구의 그래픽은...
쏘구피구의 그래픽은, 나의 주관으로만 보면 정말 마음에 든다 3D이면서도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 그래픽...! 사실 예전에 쏘구피구 그래픽을 보고서,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지도 않고 바로 클로즈베타 테스터를 신청했었다. 물론 게임을 해보니 귀여운 그래픽 만큼이나 게임도 재밌었지만^^;;
지극히 주관적으로만 봐서는 무조건 10점을 주고 싶지만, 그래도 이런 그래픽을 유아틱하다며 싫어하는 분도 적지는 않을테니, 약간은 객관적인 면도 봐서... 9점
쏘구피구의 사운드는...
쏘구피구의 사운드는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다.
게임의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밝은 분위기의 배경음악과, 스킬을 쓰거나, 공을 맞거나 잡을 때 나는 경쾌한(?) 소리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공을 날려서 상대를 맞췄을 때 나는 '으악'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또 공을 맞추고 싶어지는건... 설마 나는 변태였던 걸까...^^;;8.5점
쏘구피구의 타격감은...
역시 피구게임이니만큼 타격감이 꽤나 중요한데, 다행히 쏘구피구의 타격감은 충분히 만족할 정도는 되는 듯하다.
공을 빠르고 강하게 던질 수록 상대가 타격을 많이 입는다는게 한 눈에 보일 정도로(필살기를 맞으면 아웃라인 밖으로 날아가 버리기도 한다), 이 게임의 타격감은 좋은 편이다.
게다가 아직 클로즈베타인 만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게 남아 있으므로 더 좋은 점수를 줘도 괜찮지 않을까 한다.8.5점
쏘구피구의 캐릭터는...
쏘구피구에는 아직 캐릭터가 남자 여자 한 종류씩, 두 종류의 캐릭터밖에 없다.
하지만, 그 캐릭터들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예쁘고 멋지게 꾸밀 수 있으니, 그렇게 실망하진 않아도 될 듯하다.
게다가 아직 클로즈베타이니, 앞으로 더 많은 캐릭터와 아이템이 추가될 가능성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7점
쏘구피구의 스토리는...
인간계와 자연계의 싸움은 100일 밤 낮동안 계속되었고, 대륙은 온통 어둠과 피로 물들어 갔다.
이때 어디선가 현명한 마법사 한명이 나타나서 조언을 해준다.
"싸움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싸움을 없애지 말고, 싸움의 방법을 바꾸어라."
마법사는 모든 전쟁의 방법을 무력이 아닌 '피구'로 바꾸자는 것이었고, '피구'는 이때부터 단순한 운동경기가 아닌, 전 대륙의 모든 구성원간의 싸움을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자리잡게 시작했다.
쏘구피구의 스토리는 어딘가 특출나게 좋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스토리가 필요 없다시피한 스포츠 게임이면서도 게임의 기본적인 배경과 세계관, 그리고 캐릭터나 맵의 설정까지 세심하게 해 놓은 점을 감안하면, 그래도 어느정도 합격점은 줘도 좋을 듯하다.7점
쏘구피구의 독창성은...
사실 스포츠게임이니만큼 독창성에서는 웬만해선 점수를 얻기 힘들 테지만, 쏘구피구는 네 개의 포지션마다 각각의 특화된 스킬을 쓸 수 있고,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더 멋지고 유용한 스킬들을 배울 수 있어서, 레벨업을 하는 보람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필살기는, 멋지기도 하지만 위기의 상황에서 한번에 역전을 노릴 수도 있다. 이렇게, 어떻게 보면 단순히 던지고 받기만 할 수 있는 피구게임을 쉽게 질리지 않고 재밌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어느정도는 합격점을 줘도 좋지 않을까 싶다. 6.5점
쏘구피구의 밸런스는...
쏘구피구의 각 포지션끼리의 밸런스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사실 아직 2차 클로즈베타를 하고 있는 중이라서 포지션마다의 특화된 면이 아주 확연하진 않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각 포지션마다 자신이 쓸 수 있는 무기를 잘 만들어주었다는 점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게임에서 딱 하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게 있다면, 레벨 12때 배울 수 있는 필살기가 있는데, 쏘구피구의 유일한 광역기술인 데다가, 막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금 사기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필살기들이 SP100을 소모하는데 비해 이 필살기는 150이라는 많은 SP를 소모하니 그럭저럭 패널티는 있어서 괜찮을 듯하다.7점
쏘구피구의 접속자수는...
쏘구피구의 접속자수는 그리 많지는 않다.
보통 대기실에서 보면 대기방의 수가 5~10개정도, 대기자의 수가 20~30명정도 되는 정도이다. 하지만, 쏘구피구는 현재 오픈을 하지 않은, 클로즈베타테스트 상태이기 때문에 사람이 적은 건 어쩔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다.
그렇지만 뽑은 인원에 비해서는 적은 것도 사실이다. 쏘구피구는 이번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하면서, 신청만 하면 누구나 당첨되는 식으로 테스터를 뽑았다. 게다가 1차 때의 테스터는 별도의 신청 없이도 테스터로 뽑혔고, 늦어서 신청 못한 사람도, 테스터로 뽑힌 사람의 초대를 받으면 테스터가 될 수 있게 했다. 거의 오픈베타 수준의 인원수 확보도 가능했다는 말이다. 그 점에서 볼 때, 지금의 접속자 수는 합격점을 주기는 힘들다고 봐야겠다. 5.5점
쏘구피구의 서버안정성은...
이 게임의 서버안정성은 그리 좋다고 하긴 힘들다. 지금까지 게임을 여러 번 즐기면서 튕긴 적은 딱 한번 뿐이지만, 왠지 최적화가 덜 된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내 컴퓨터는 쏘구피구의 권장 사양을 조금 웃도는 정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하다 보면, 매번 그렇지는 않았지만, 자주 상당한 렉이 걸렸고, 자잘한 버그들도 꽤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하는 것일테고, 1차 때와 비교해서도 조금 더 나아진 듯한 모습도 있기 때문에, 그럭저럭 보통은 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5점
쏘구피구의 아이템가치는...
쏘구피구에 아이템이라고 할 만한건 샵에서 살 수 있는 의상들 뿐인데, 의상의 수가 아직은 클로즈베타 테스트인 만큼 그리 많지는 않고, 고레벨이라고 불릴 정도가 되면 의상들을 다 사고도 DDING이 남을 테니, 아이템의 가치는 그리 높다고 하기 힘들다. 4.5점
쏘구피구의 게임플레이는...
이건 확실히 만족점을 주고 싶다. 쏘구피구는 아직 클로즈베타 테스트임에도 불과하고, 듀토리얼 모드가 아주 세심하게 잘 갖추어져 있으며, 만약 듀토리얼에서 익힌 조작법을 잊어버린다고 해도, 게임 로딩 화면과, 게임 플레이 화면 하단에 조작법이 알기 쉽게 써 있다.
그런 만큼 누구나 쉽게 쏘구피구의 조작법을 익힐 수 있고, 원래 쏘구피구 자체가 조작법이 그리 어려운 게임도 아니기 때문에, 일단 게임을 시작한다면 익숙해 지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9점
쏘구피구의 고객 서비스 만족도는...
이 게임의 고객 서비스 만족도는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다. 고객 센터에 질문이나 버그 신고를 아직까지 해본 적은 없지만, 게시판을 가끔 둘러봐도 고객 서비스에 대한 불만 같은 건 보이지 않았고, 쏘구피구 홈페이지에 가보면 GM들이 직접 올려놓은 팁과 공략들도 있는 만큼, 고객 서비스 면은 나쁘지 않은 듯하다. 6.5점
쏘구피구의 총점은...
그래픽 : 9점
사운드 : 8.5점
타격감 : 8.5점
캐릭터 : 7점
스토리 : 7점
독창성 : 6.5점
밸런스 : 7점
접속자수 : 5.5점
서버안정성 : 5점
아이템가치 : 4.5점
게임플레이 : 9점
고객 서비스 만족도 : 6.5점
총점 7점
글을 마치며...
쏘구피구는 이제 막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거치며 서서히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그만큼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게임이다.
물론 자잘한 렉과 버그 등, 여타 클로즈베타 테스트 게임들과 비슷한 문제점들도 적지 않게 보였지만, 그런 것들을 앞으로의 테스트들을 통해서 고쳐 나간다면, 쏘구피구는 충분히 다른 어떤 게임 못지 않은 좋은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쏘구피구 생각보다 재미있어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