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캐릭터인 NPC. 어떻게 생각해 보면 NPC의 존재는 싱글 게임에서는 매우 중요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게임 세계의 이야기를 이끌어가 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 반대지만 우리가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온라인게임에서도 NPC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그들이 없으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아이템들을 구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에서 “아이템 강화”나 “아이템 조합”등과 같은 경우에 대부분 NPC가 담당하고 있다. 그들의 성공 여부에 따라 “대박”과 “쪽박”이 결정되기도 한다.
물론 그 외에도 던전앤파이터의 항아리를 판매하는 사기꾼 같은 NPC도 존재한다.
NPC는 또 퀘스트까지 부여한다. 대부분 초반에는 쉬운 퀘스트를 주다가 하나 하나 해결 할 때 마다 점점 압박스러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후부터는 어떤 NPC만 봐도 머리가 아프게 되고 성격에 따라서는 NPC를 정말 처리하고 싶은 마음까지 생길지 모른다.
NPC들이라고 모두 이상한 애들만 있는건 아니다.
마비노기의 ‘나오’ 바람의나라의 ‘성황령 할머니’ 던파의 ‘세리아’등 게이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거나 도움을 주는 착한 NPC들도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게이머들은 그런 NPC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아니, 그런 캐릭터가 있었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온라인게임에서도 우리가 모르게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NPC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가져야 할 것 같다.
뭐 가상의 NPC에게 고마워하고 사랑하라는 말이 좀 오덕스러울지 모르지만 그 만큼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NPC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이다.
물론 안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게임을 접게 해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게임에 새인생을 선사하기도 한다.
글쓴이는 지금까지 한 게임들 중 인상적인 NPC를 몇 명 뽑아 보았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 카프라 직원
카프라 직원은 마을 저장 , 창고 서비스등을 지원해 주는 캐릭터이다.
특히 창고 서비스 때문에 많이 찾아가는 NPC인데 재밌는 점은 각 마을 마다 NPC의 모습이 다르기 다는 점이다. 새로운 마을이 추가되면 “ 그 마을 카프라는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생각쯤은 절로 든다.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NPC로 코스프레등에서도 많이 이용되는 NPC이다. 만약에 남자 카프라 직원이 생긴다면 여성 유저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만 글쓴이는 남자이기 때문에 남성 카프라 직원은 사절(....)
던전앤파이터 - 단진 5형제
던파가 몇 달전 패치되면서 5형제로 늘어 났는데, 게이머들에게 저주를 내리기도 하고 축복을 내리기도 하고..어느세 던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게된 NPC이다. 꽝은 없다. 말이 꽝이 없다는 것 이지만 대부분 항아리 가격에 비해 별 가치 없는 아이템만 주는 캐릭터로 가끔 레어 아이템도 주기도 한다.
말을 더듬는다. 찔리는가 봐?!
돈 많은 유저들이 이들에게 돈을 올인 하다가 대부분 쓸쓸이 던파를 접은 분들도 많다. 반면에 겨우 돈 모아서 항아리 한 개 샀더니 레어템,유물템 하나 나오면 그야말로 인생 역전이다 .
마비노기 - 퍼거스
아니..이 NPC를 볼 때 마다 돌파리 같다는 느낌.. 일단 다른 NPC보다 수리비는 싸다는 점..그 만큼 실패할 확률이 많다 . 실패를 하면 게임내 NPC에게 화를 내고 싶지만 대부분 반복적인 대답만 한다.
안티카페 부터 사모카페 까지..
현실에선 큰 소리로 화라도 내보지 게임에선.. 무한 반복..으로 인해..물론 다 부셔버리는건 아니지만. 마비노기 유저들에게도 의외로 원성을 많이 받고 있는 NPC이다.,
게이머를 울리는 한 마디 "아이고 손이 미끄러졌네"
바람의나라 - 주모
라그의 카프라 직원과 비슷한 일을 담당하는 바람의나라의 카프라(?)직원..
장수 온라인게임 답게 주모라는 NPC가 현재 온라인게임에서 가장 최고령 NPC로 추정된다. 특히 클릭으로 일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채팅오 “xx 돌려줘 ” 라는둥 명령도 알아 듣는다. 또 뭔지 모를게 아주머니의 정(?) 도 느낄 수 있는 NPC라고 생각된다.
많은 바람 유저라면 싫기 보다는 정이 많이 가는 NPC가 아닐까 생각된다.
레이시티 - 런치
가장 현실적으로 생긴(?) NPC라고(....)해야 하나....
실제 그래픽과 일러스트가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섹쉬한 NPC다.
자기는 귀염둥이라고 말하는데 , 뭐 내 개인적으로는 섹쉬한 누님 타입의 NPC;;같은 느낌이 든다; 레이시티의 기본적인 NPC중 하나로 초기 퀘스트할 때 만나게될 분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NPC는 그냥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기억에 남어 소개하게 되었다.
온라인게임에는 수 많은 NPC들이 존재하고 앞으로도 또 등장할 것 이다.
우리는 온라인게임에서 가끔 NPC들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힌트를 주는 NPC들부터 게임 세계관을 이해할 수 도 있다. 물론 온라인게임에서 대부분 세계관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NPC들의 말을 하나 하나 들어보면 잔재미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