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 비매너?
이 공식은 한 번쯤 생각해봄직한 문제이다.
요즘 온라인 게임을 하다 자신의 생각과 어긋나거나, 혹은 욕설을 일삼는 등
소위 온라인에서 비매너로 치부되는 행위를 보면 너도나도 '너 초딩이냐?'
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예전 스타크 배틀넷에서는 해외 유저들이 국내 유저들에게 한국인들은 비매너에
맵핵과 욕설을 일삼는다 하여 한때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그때 우리는 모든 한국인이 다 그런 건 아니고 그런 너희 중에도
욕설과 맵핵을 사용하는 유저가 있지 않느냐며 반박했다.
초등학생들을 보며 너희는 비매너에 스틸과 먹자를 일삼느다고 말한다면
그들 역시 모든 초등학생들이 다 그렇지는 않다고 한뒤 그러는 너희들은 전부 매너 있는 행동만 하냐고
반박할 수 있다. 그만큼 온라인 게임에서 초등학생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하다.
그렇다고 해서 비매너 행위의 판단 기준을 초등학생으로 잡는 것은 바른 기준이 될 수 없다.
분명 비매너 행위를 하는 초등학생도 있지만 그런 기본적 매너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는
중, 고, 대, 일반인들도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게임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게임상에서 말다툼을 하는듯한 손님이 계셨다.
호기심에 잠시 구경을 해보았는데, 온라인상에서 싸우는 두사람의 대화 내용이라는게
'그래 나 초딩이다 그래서?'부터 온갖 욕설이 난무했다.
마치 초등학생은 욕설 기본의 비매너 유저라는 기준이 잡힌 듯 보였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선배로서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되도록 유도하고 이끌어줄 입장이건만.
되레 더욱 안좋은 인상을 심어주는꼴이라니...
초딩,중딩,고딩,대딩(뭐 이런식이 많았었죠.. 한때..)
이렇게 불렀었는데.. 요즘엔.. 비매너 때문에 그런지...
정신연령을 낮추어서 말하는 방식인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