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은 스타리그 드디어... - 스타리그가 방송에서 선보인지 8년 가량이 되었다. 스타리그의 한 팬으로써 주위에서 "스타는 망해야 한다"라는 말들을 들었을 땐 그냥 무시해버리곤 하였다. 허나 8월 7일 현 온게임넷 김태형해설위원이 e스포츠 위기론이 한 싸이트에 올라왔다. e스포츠라고 해봤자 스타리그에 훨씬 중점을 둔 것 같아서 스타리그라고 하겠다. 김태형 해설이 찝어낸 스타리그 위기론은 많은 스타리그 팬들이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는 무언가를 확실하게 터트려 준 계기가 되었다. 여러 문제점을 제시했는데, 이대로 가다간 스타리그의 인기가 식는건 시간문제라는걸 강조했다. |
구체적으로 지적한 스타리그 위기론은? 자료출처 : 파이터포럼 1. 특색이 없는, 단순한, 이기는 게임만…. 2. 선수들의 획일화 3. 세팅문제 이 세가지의 문제점은 스타리그를 보는 팬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꺼라 본다. 스타일리스트가 없는게 가장 큰 아쉬움이라 본다. 임요환=드랍쉽,컨트롤, 홍진호=폭풍, 박성준=뮤탈,전투, 김성제=리버 이런 스타일리스트의 등장은 없어지고, 신인들은 뚜렷한 색깔없이 앞마당 멀티를 차지하고 물량, 빌드 싸움으로 가고있다. 프로게이머이기 때문에 이길 수 밖에없는 경기를 한다! 라는 말들이 있다. 이점에선 딱히 프로라는 직업 때문에 반박할 수 없지만, 그 선수가 그 선수같은 똑같은 지루함은 없었으면 한다. 그리고 11월에 스타리그, e스포츠의 아이콘이라 할 수있는 임요환이 군입대를 한다. 비교적 늦게 입대를 하지만 그가 쌓은 e스포츠에 업적이라던지 그런걸 생각하면 보내기 아쉬운건 사실이다. 문제는 임요환만 군대에 가는게 아니다. 박정석, 홍진호, 최연성등 대거 팬들을 잡고있는 올드 게이머들이 잇따라 군에 갈수도 있다. 이런 올드게이머가 군대라는 곳에 갔다와서 다시 현역으로 얼마나 활동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신인에 대한 관심과 이 관심에 부응하는 신인들의 플레이도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e스포츠 위기론에 관한글에 달린 코멘트 그리고 선수들의 장비세팅 문제도 지적했다. 조금 더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1~2분의 세팅시간 혹은 그 이상의 세팅시간을 갖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기다리는 팬들의 입장에선 그 시간이 너무나도 지루하다는 것이다.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여 짧은 시간내에 세팅이 완성되서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는것도 프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WCG의 경우 우리나라 때문에 스타종목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스타크래프트가 10만명을 넘는 유저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제는 세계적으로 게임 종주국이 되려면, 스타뿐만이 아닌 다른 국제적 게임의 프로게이머도 육성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
필자의 스타리그 위기론은 이것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팬들의 문제와 e스포츠 = 스타리그라는 공식이 생길만큼의 지독한 스타리그 고집. 이것또한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없겠다.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아니면 무조건 까대는 까들 또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까대는 수준이 어느정도 낮다면 이러지 않겠다만, 그 수위가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외모를 갖고 까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온게임넷, MBC게임 양대 방송사가 지독하리만큼 스타리그를 틀어주고 있다. 비시즌인 경우에도 먼 옛날 방송 혹은 스타리그 관련 특집방송등.. 카트라이더,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워크레프트, 피파 등 다양한 공인 종목이 있으면, 전폭적인 방송이 아니더라도 약간의 시간이나마 할애해서 조그마한 스폰이라도 구해서 방송해주는게 어떨까 싶다. 또한 프로리그의 문제점도 지적을 하지 않을수가 없다. 전기리그에서 모든 게임단이 스폰서를 갖게되면서 막판까지 치열했지만 결국 우승은 T1이 하게 되었다. T1이 우승하면서 오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이 말은 곧 한 팀이 4번연속 우승을 했다는 뜻이다. 이 말은 독주아닌 독주를 뜻하는데, T1의 주훈 감독은 다른 스포츠에도 스타급 팀이 존재하니 스타리그에도 스타급 팀이 T1이 되겠다는 말을했다. 이에 많은 팬들은 스타리그를 위해서라면 한 번쯤은 쉬어도 된다고 말을하고 있다. 한 팀의 독주아닌 독주를 막는것도 시급한 문제라 생각한다. |
스타리그의 팬으로써 스타리그가 망한다는 그런 예기는 그다지 반갑지 않지만 하루빨리 이런 문제들을 수정하고, 신·구의 완벽한 조화를 이뤄 지금보다 차원이 다른 스타리그를 볼 수 있으면 한다. 또한 방송에서 스타리그"만" 나오는게 아니고 여러 공인종목들이 불꽃튀는 경쟁을 보여줬으면 한다. by.뉴클리어 |
아무리 수많은 전략과 수많은 컨트롤을 할 수 있는 RTS장르라 하더라도 1년이상 게임대회를 할 경우 그 게임의 전략이나 컨트롤은 게임한계상 한계에 부딛히는게 당연하게 되겠죠.
스타는 게임성 자체가 좋다 보니 이렇게 오랫동안 우려먹어도 꽤 버텼던 것이고요...
하지만 아마도 스타 다음 게임대회를 할 RTS게임은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이미 다른 게임을 공식종목으로 정하기에는 스타크래프트의 게임, 전략, 컨트롤이 우리에게 너무나 깊게 박혀 있다는 것이죠.
다른 게임을 억지로 e스포츠로 지정해도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스타와 비교하려 할 것이고, 스타를 계속 우려먹는다 하더라도 게임은 실제 전투가 아니기때문에 더이상의 전략 개발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해가 지날때마다 느끼지만 결승전의 경우 관람인원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도 그렇기도 합니다. 또한 프로게이머의 외모와 말투 또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e스포츠의 경우 거의 한계점까지 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 대규모 패치를 하거나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 한 다음 스타리그, 또다음 스타리그는 전 스타리그보다 흥행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