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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시선의 대가 쾌남.
오늘은 조금 다를 것입니다;;핫핫핫.

온라인 게임이라 하면 우리는 누구나가 MMORPG를 떠올립니다.
물론 여러가지 여타의 캐쥬얼 게임이나 레이싱, 액션 등의 장르도 많지만
대부분이 MMORPG를 먼저 떠올리죠.
그 이유는 MMORPG가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라고 생각해 봅니다.

이러한 문제는 넘기고 제가 이번에 다루고 싶은 문제는 바로
한번쯤 해봤을 MMORPG의 가장 큰 적이며 괴로운 병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불감증' 입니다.
왜 많은 온라인 게임 장르 중 유독 MMORPG냐고 물으실 겁니다.
그럼 저는 거기에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MMORPG는 그 플레이 시간이 긴 만큼 '게임불감증'이 잘 나타난다고 말입니다.

그럼 이 '게임불감증' 이라는 괴물은 뭐하는 녀석일까요?
단순히 말하면 싫증이지만 싫증과는 또 다른 궤라고 할 수 있는 '게임불감증'.
한 번 들어가 봅시다.

게임불감증. 이 녀석은 예고 없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우리에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형태로 말이죠.

"내가 지금 왜 이 게임을 하고 있지?"

라는 자기의문형.
이 자기의문형의 특징은 가장 드물게 나타나지만 가장 강한 불감증 유형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열심히 즐기던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이러한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 게임을 하는 이유는? 이 게임을 하면 뭐가 생기나?
그렇게 자신의 내면에 질문을 던저 게임에 대한 의욕을 상실케 합니다.
아마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이러한 의욕상실은 전염성이 생겨 한동안 게임을 하지 못하게 되죠.
그만큼 무서운 녀석이 바로 자기의문형 불감증입니다.

다음 유형은.

"아 드디어 목표달성 했다!...근데 이제 뭐하지?"

라는 목표달성형.
아마 가장 많이 나타나는 보편적 유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임을 즐겁게 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인 목표는 때때로 이렇게 역습을 합니다.
목표 하나에 목을 걸고 열심히 하던 플레이어분들.
많은 노력과 땀의 끝에 목표를 달성합니다.
그러나 MMORPG엔 엔딩이란 없습니다.
목표를 달성한 플레이어분들은 존재치 않는 엔딩, 혹은 새로 잡을 목표를 보며
허무감을 느끼게 됩니다.
허무감은 곧 의욕상실로 이어지고 의욕상실은 게임에서 손을 때게 만들죠.
이 목표달성형은 전염성은 크게 없지만 하나의 게임에 손을 놓게 만들기는 충분합니다.

마지막 유형.

"아 이제 이것도 질린다."

시간유수형.
그 게임을 할 만큼 한 뒤 느끼는 싫증으로 인해 생기는 불감증 형이죠.
이런 형은 흔히 패키지 게임에서 여실히 드러나지만 MMORPG에서도 많은 모습을 나타내죠.
인간으로서 지극히 자연스러운 형태일 수도 있는 이 시간유수형은
위의 2개 불감증 유형보다 회복시간이 빠르고 게임복귀시간이 빠르죠.
불감증을 느낀 게임이라 하더라도 그 게임을 다시 플레이할 확률도 높고 말입니다.
아마 제가 말한 유형중 가장 드문 유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든 유형보다 더 많은 유형이 있을 수 있고
그리고 그 유형들을 분류할 기준이 모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불감증이라는 녀석이 무섭기는 마찮가지죠.

이러한 불감증을 극복하고 게임의 궁극적 즐거움을 가질 자는 누굴까요?
자신만의 불감증 대처법으로 미리미리 예방합시다.


이상 온라이프 떠돌이 식색 쾌남이었습니다.
Comment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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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령Й 2006.05.07 13:48
    전 이미 불감증..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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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Lrㄱl 2006.05.07 13:58
    으음..그럼..난무슨유형일까..

    전부다 속하는데..

    솔직히 게임하다보면..

    저3가지 유형을 다 겪어보게될겁니다...

    아니면말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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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쾌남 2006.05.07 14:47
    꼭 제가 말하지 않은 많은 유형의 불감증도 격게 되실테죠 ^^

    그리고 꼭 불감증 탈출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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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세자르 2006.05.07 17:34
    저도... 그래서 싱글게임이나 해볼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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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그대를 2006.05.07 17:38
    나도 목표 달성형인거 같아..-_-;;첫번째 목표 끝나고 다음목표를

    안정하니..ㅠ_ㅠ;; 접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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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망』 2006.05.07 17:53
    첫번째와 두번째 걸로 격어봤는데 불감증 해소라긴 뭐하지만 다시 게임할수 있는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긴장감으로 게임을 꼭 1~2시간만 하면 아무리 재미없는 게임해도 재미있더군요 그것이 뭐 탈출구라고 해야하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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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노스케』 2006.05.07 20:20
    목표 달성형 인분들은 목표를 세우새요 많이세우실수록좋습니다

    렙을 이만큼모아야지 아이템을 이렇게모아야지 이몹을잡아야지 등등

    많이세우시다보면 어느덧 재미를느끼실떄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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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치코 2006.05.07 21:19
    전첫번쨰인"내가이겜을왜하지"형인듯하네요" 재미있는게임이아니면 한 5일정도하면
    어내가이겜왜하지? 별루재미도없는데 하면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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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07 21:38
    쾌남이 낚시꾼이 되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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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08 07:20
    3번째 완전 내예기...금방 실증내는 스타일...
    저는 그래서 고딩때 몇몇 게임을 돈내고 했다가...후회만 연신하고...
    수능 끝나자 마자 워3시디를 삿습니다...5년 전인가...
    온라인게임을 이걸로 끊겠다 라는 각오로...
    ㅎㅎ 후회는 없습니다!! 아직도 하니까요!!
    아직도 게임하다 질리면 워3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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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yuGan 2006.05.08 07:40
    불감증 심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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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쾌남 2006.05.08 13:45
    크헉 덴형 공격이 너무 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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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턴트매니아 2006.05.08 16:06
    첫번쨰유형을 목표를잡아 극복하지만 찾아오는 두번쨰유형의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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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 2006.05.08 17:36
    캐 주 얼 게 이 머 입 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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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안의샤나 2006.05.08 18:15
    게임속에서 아는사람. 즉 친한사람이 많고 얘기할 사람이 많으면

    게임이 더 오래갑니다.. 하는 기간이-_-;

    저도 일주일도 안되서 게임 다 접어버리지만.

    아는사람좀 생기거나 친한사람들이 있으면 쉽게 접지 않게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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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한싱하형 2006.05.08 18:43
    커뮤니티없으면 오래못가는..
    난 목표달성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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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딕트 2006.05.08 21:11
    낚였다.....파닥파닥!!!
    불감증 치료법 알려주는 줄 알고 들어왔더니 불감증 유형이네;;
    전 첫번째랑 세번째 인듯 목표달성은 첨부터 목표를 안 세우기 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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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쾌남 2006.05.09 13:58
    원래부터 주제는 불감증 대처법이 아니라 불감증에 대한 것이었어요;;

    매인으로 올라가면서 바뀐듯;;첨에 저도 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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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리르프† 2006.05.09 19:07
    ㅡ.;;나두 불감증....멀해도 금방질리고 목표달성후 허무감..... 저기 위에 ;;세가지가 복합적으로 섞여서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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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라딘 2006.05.09 19:47
    재밌을거 같은 게임에 캐쉬 대박으로 질러 놓고 못 끝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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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테마웨폰 2006.05.09 21:39
    만약 고사양에 3d rpg를 고집하는 분은

    게임성 여러모로 괜찮은 2d를 해보시길..

    예로서 저는, 그래서 던파를 하고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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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시카마루 2006.05.09 21:54
    전 대략 3개다 나타나는 [..]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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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적골돈 2006.05.09 21:57
    메인제목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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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 2006.05.10 00:44
    두번째 "이제 뭐하지?"
    정말 개공감 -0-
    그것때문에 갈아치운 게임이 몇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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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하면실패 2006.05.10 16:02
    정말 sin님 말의 초공감 -,; 왠일인지 막상 게임들어가면 1분도 못뻐긴채 나가는경우는
    정말 많다;. 정말 불감증 고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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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여우 2006.05.10 20:29
    저는 탐구 유형입니다... 추가해주세요 ....

    게임을 파고들어서 다 파고들면 더이상 해봐야 할것이나

    더이상 탐험할곳 .. 이게임의 능력치 대략 분배도라던가 ...

    스킬트리 등 연구하고 게임하는게 재미있지요 .....

    어느랩에 어디사냥터 어느루트... 그런거 생각하고 알아내는게 재미있거든요

    그레서 신작게임만하는거고요 ....

    그렇지만 온라인게임을 했던걸 또하게되는건 다시한번 기역을 들추어 보기 위해서랄까....

    이재까지 재대로한건 라그나로크밖에없는듯하네요 ...

    그것도 잘못해서 프리서버 한번 해봤다가 -_- 뭐야 이런거야? 하고 접어버린...

    2년했었는대.....=_= .. 그레서 먼겜이건 프리섭은 안해요 ....

    미리 다해보면 무슨재미로 ..........

    (그런대 파헤치는건 잘하는대 글쓰는건 귀찮고 싫어해서

    누가 옆에서 써주면 좋겠는대 ... -_- 스샷 정도는 찍어 줄수가 있는. ... 소제랑...)

    [신작게임이 나올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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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스 2006.05.10 23:39
    저는
    1차 불감증 일단 목표 달성 해놓고
    2차 불감증 내가 왜 이겜을 하지?
    3차 불감증 이제 질린다;;
    전부다 인대;;
    한2개월 후에는 다시 하는대
    또다시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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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안 2006.05.11 06:46
    이게임 저게임 하는게 최고...ㅎㅎ
    그것도 질리면PC게임으로 눈을 돌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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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몬 2006.05.12 14:59
    점다 속하는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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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골진 2006.05.13 11:35
    저는 쉽게 게임에 질리는 스타일 ^^;
    그래서 해본건많은데 깊게 한건 하나도 없다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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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여행자 2006.05.13 19:03
    은빛여우님 길드워 해보세요~~
    스킬 조합으로 전쟁도하고요.
    미션.퀘스트 아주많습니다.
    스토리도 괸찮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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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틴인거삼 2006.05.15 16:57
    3개 다 공감하기는 한데
    지름신의 저주가 없네요.

    지름신의 저주로 전재산을 날렸을때
    그 허탈감.. 그것 땜에 접은 것도 여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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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론 2006.05.17 07:30
    으음...초딩의습격도 무서운데.... 무료화선언하면 몰려드는 개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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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씨아 2006.05.27 17:51
    가장 드문형이라고 두번이나 말하시다니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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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훈 2006.05.29 14:04
    저는... 가장 흔한형이 1첫번째형과 제일드믄형인 마지막 3번째 형의 혼압인.. 4번째형이라고해야될까요...

    갑자기하던 게임에..."아.. 내가 이걸꼭해야되나.. 또하다가 해킹당해서 아이템 다날리면 어떻하나... 그리고 다른게임이 하고싶은데.. 이거 할까.. 어떻게 하지... 고민이네... 에이... 그냥 다른거 좀 하다가 하자.."
    하고 다른걸 합니다..
    그후 몇일뒤에
    "아..진짜 이젠 저번에 하던게 하기가 싫다... 할이유도없구... 그냥 워크나하자..."

    그후..

    "아.. 지겹다.. 다른거 할거없나... 저번에 하던건 재미 없어서 못해먹겟는데....."

    그후..

    "아악..!!! 제발 나좀 도와줘!!! 할게임이없어!!!"

    이상.. 제 증상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 제 증상이 제일 심각한거 같다고 생각하는군요..

    오래해 봣자 제일 오래잡는 게임 시간이

    일주일 아니면 한달...

    심지어 접는건.. 하루에서 이틀이면 바로 하기 싫어지더군요....

    ...쩝.. 고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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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기츠 2006.05.30 20:40
    또 다른 유형
    다른 게임을 잠깐 해보고 나니 전에 하던 게임하려니까 재미가 없다.
    그래서 그 다른 게임을 다시 해보니 이 것도 재미 없어졌다.
    동반자살형이랄까-_ -
    전 이렇게 주로 되고요.
    아니면 첫 번째.
    아주 약간 지루하단 느낌 들면 다른 게임 생각하다가 뭔가 끌리면 그거 했다가 그건 이틀도 못 하고 접고나서 이거 오래 하던거 하려면 그것도 같이 못하게 되더군요.

    목표달성 했다고 접은 적은 없군요.
    너무 자잘한 목표를 많이 많이 잡아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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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빼는돼지 2006.06.01 02:14
    온라인게임에 질려서 패키지 게임에 눈을 돌려 보니

    색다른 훼인의 세상이 와버렸다는 ㅡ 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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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lse 2006.06.01 17:04
    뭐.. 아직까진 증세가 심각하진 않지마는..

    겜을 하다보면.. 전 2번의 반대로 생각을 해버립니다.

    이거.. 렙 100다 찍으면 뭐하지...

    결국 만렙되면 몹이나 때려 잡을건데

    몬스터 잡아서 뭐하나..라는 둥..

    확실히 MMO RPG의 경우는 그런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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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黑太子 2006.06.01 18:56
    그러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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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천경 2006.06.01 19:24
    전.....음악 들으면서 하면 좋다고 생각. 음악 듣는것 자체가 즐거운거니까...게임이 재미없든 재미있던 즐겁고요....그리고 스타같은 게임이랑 번갈아가면서 해주거나....또는
    쓰리디게임이라면 화면전환해서 배경같은것도 구경해주고...컴퓨터 화면에서 멀리보는것도
    시력에 도움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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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01 19:49
    pc게임을 하시거나, 몇일 쉬세요.
    아니면 정액을 넣어보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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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올곳 2006.06.02 23:04
    저는 2001년 작인가 '조선협객전' 이라는게임을 몇년동안이나 했는뎁..
    그리구 일랜시아 인가?커뮤니티가 좋은거 같아서 2년잡고...
    흠,요새 게임은 왜이리 질리는지 몰겠삼....조협그립다 ㄱ-
    좀 오래됬긴했지만.왠지 정이 가는 그래픽에.배경음에,음음; 하셨던분들은 다아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