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홀릭 온라인 R O H A N. 기대 이하?!

2005년 9월 12일.

온라인게임계의 또하나의 대작이 오픈했다.

그 이름은 바로 전설의대륙 로한을 바탕으로 제작된

시스템홀릭 온라인 : ROHAN. 로한 이란 게임이다.
http://www.rohan.co.kr

(시스템홀릭 온라인 이란 게임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콘텐츠를 게임 내 풍부하게 시스템화 한 온라인게임 이라는 뜻이랍니다 ㅡㅡㅋㅋ 홈페이지참조)

로한은 치밀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4년간 사내에서 자체적으로 제작된 게임엔진을 기반으로 엄청난 그래픽에 끝내주는 타격감과 함께 한국의 게임유저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서버오픈당시 서버 자체가 이상이 있을 정도로 유저들의 수는 가히 폭발적이었고, 서버를 하루에 2개를 추가시킬정도로

폭발적인 유저들의 호응과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그 폭발적인 유저들의 호응과 지지는 점점 사그라지고 있다.

1 , 맵은 무지하게 넓다. 그러나 사냥할 공간은?

그렇다. 맵은 무지하게 넓고. 이동하기 짜증날 정도다.
하지만 사냥할 공간은 그리 많지 않다. 몹이 한정적이고
맵에 비해 초보존지역에만 몬스터가 몰리는 현상이 발견된다.
나머지 밖의 중렙과 중하렙들이 잡을 수 있는 몹들은 그다지
유저들이 몰리지 않아야만 어렵게어렵게 몬스터를 찾아 사냥할 수있다.


2 , 종족별 밸런스 제대로 맞나?

각 종족별 특성이 제대로 구현되어 있지 않을 듯 하다.
사냥면으로 볼때. 궁수는 석궁을 들면 스킬데미지가 엄청나다는 것, 기사는 한손검이 단검에 비해 약간의 데미지가 높다만 단검이 더욱더 좋다는 점, 백마법사 초반사냥이 어렵다는 점, 등등 밸런스가 제대로 맞지 않는다.

하나를 예로들면 전사가 사냥을 하다가 다른 몹을 보고 때리려고 뛰어가면 이미 궁수가 치고있다. 또한 pk를 했을 때 피가 2000이 이상이 되어야만 궁수를 이길 수 있다.


3 , 길드가 있으면 뭐하나? 전쟁을 제대로 못하는데.

로한의 꽃은 앞으로 나올 대규모 전투가 인상적이다.
이미 내가 가입한 길드는 길드전을 해보는 것을 보았지만(위의 스크린샷) 감히 입을 다물수가 없다. 그정도로 엄청 멋있는 건 당연하지만. 길드전의 시스템이 오픈하지 않아 그냥 PK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그냥 감정싸움에서 길드전으로 갈 경우 길드원의 대략35%정도의 인원이 빨간색 아이디(일명 카오)가 되기 일쑤고 15시간(?)이었던가? 게임에 접속하기 일쑤다. 엄청 필요한 시스템은 되도록이면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4 , 상점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다.

이것은 다른사람들의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나 개인의 문제가 있어서 적어본다. 상점에서 팔고있는 것중 제일 비싼것이 4100만 크론이 나가는 고가아이템이다. 그래봤자 옵션을 달려있지도 않고 그냥 무옵에 상점아이템인데 엄청 비싸다.
잡화점의 32칸 가방은 무려 2100만,
무기상점의 문슬레이어 이후부터는 5만이 넘어간다.
상점의 개념이 없으며, 불필요한 아이템을 팔기 일쑤다.
이는 다 레어아이템과 유니크아이템을 제조하기 위해서 만들어놓은거 같지만. 유니크아이템은 말 그대로 획득하기 어려운 아이템이어야 한다. 공격력, 방어력만 최고라고 그것은 유니크 아이템이 아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공격력이 쎄다고, 방어력이 높다고 제조하는 유니크 아이템....
이로 인해 보통 개인상점에서는 제조용 아이템과, 레어, 유니크 아이템밖에 팔지 않는다. 이는 큰 문제점을 낳진 않았지만
무언가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레벨을 올리기 힘들다던가, 돈을 벌기 어렵다던가의 내용은 생략하겠다. -


이토록 로한은 단점만이 잇는게 아니다. 나중의 전쟁시스템의 구체적인 패치가 있으면 로한에게는 빛을 바랄 것이다.


우린 몇 십억을 들여서 만든 게임을 대작이라고 부르진 않는다.
제작비를 그리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노가다 형식이 아닌 유저형식의 온라인게임을 우린 대작이라고 부른다. 이점을 알아두었으면 좋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반말한거 죄송합니다 -_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