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부터 말하려는 것은 현금거래에 대한 것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현금거래라는 말을 들은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그때 한창 리니지가 유행했었죠.ㅡㅡa 다들 아시죠?
저도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식으로 리니지를 헀었는데..
채팅창으로 체렙되는 사람들 중에 누가 변신조정반지를 주웠다고 띄우더군요.
저는 솔직히 그 때고 지금이고 리니지 아이템에 대해 잘모릅니다.
지금은 아예 손을 뗐으니 전혀 모르고요. 중독은 아니니 오해는..ㅡㅡa
친구가 그 글을 읽더니 갑자기 저를 부르더군요
"야야야 저사람 현 50 벌겠다"
저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서 물어보았죠.
"현 50이 뭐야??"
"아 현금으로 50만원이라는 뜻이야"
"리니지는 아덴으로 통하는 거 아니냐??"
"아니 진짜 지폐로 50만원이라고."
"헉...ㅡㅡa 에이 설마~ 게임하는데 무슨 그게 50만원이나.."
그냥 이렇게 대충 넘겼습니다.
그래도 그당시에는 현금거래가 그렇게 활발하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현금거래에 대해 무감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바야흐로 온라인 게임의 현금거래 시대가 도래한 것이죠.
현금거래의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울티마 온라인, 한국에서는 리니지 정도죠.
리니지에서 현금이 왔다갔다 하는건 정말 보기 쉽습니다.
아랫 분들 말씀대로 단지 돈을 벌기 위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것을 사서 되팔기 하는 사람들도 자주 목격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면 현금거래의 필요성 여부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이것은 단지 게임일 뿐입니다. 컴퓨터라는 기계속의 단순한 그래픽의 조화이죠.
즐기기 위해서 하는 게임에서 어이없게 현금으로 그 그래픽을 사고팔고 한다니요?
사람들 모두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게임은 즐기기 위해서 하는 것일 뿐,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 누가 힘들게 일을 하여 돈을 벌려 하겠습니까?
돈의 진정한 가치는 땀흘려 일을 하고 받았을 때 비로소 발견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언젠가는 사라질 게임의 그래픽을 사고판다는 것은 아무런 이익이 없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바라본다면 커다란 수익이 되겠죠.
그러나 장기적으로 바라보십시요.
무엇이 보입니까? 부유? 아니면 출세? 결코 아닙니다.
우리의 정신세계의 몰락만이 도래할 뿐입니다.
단지 현금때문에 혈안이 되어 중요한 사회생활을 제쳐두고 게임에 빠져든다는 것은 인간 본연의 성격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며 '뭐 이딴 새@가 다 있어? 현금거래가 얼마나 좋은데" 이러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확신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자신들이 어떻게 변해있는지 되돌아 보십시요.
옳은 모습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