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kidrush.hangame.com스키드최근 국민 게임이 되어 버린 카드라이더 이후 많은 레이싱 게임이 나오고 있다. 물론 그 전에도 레이싱 게임이 있긴 했지만 레이싱이란 장르의 특성상 리얼 그래픽 위주의 캐릭터들과 스피드와 레이싱에만 집중한 나머지 아기자기한 맛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후 많은 레이싱 게임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레이싱 장르를 보다 소프트하고 캐주얼하게 만들었다.
혹자들은 이러한 레이싱 장르의 캐주얼化에 대해 레이싱 본연의 맛을 흐린다는 말도 있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차피 게임의 주인은 고객(유저)들이기 때문에 선택과 판단은 물론 고객들의 입맛에 맡게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색다른 레이싱 게임이 찾아온다. 스키드 러쉬
오늘 소개할 게임 역시 최근 레이싱 게임의 캐주얼화/다양화가 돋보이는 게임이다. 인터넷 대표기업 NHN가 자체 개발하고 한게임에서 서비스하는 캐주얼 액션 레이싱 게임 ‘스키드 러쉬(SKID RUSH)’가 바로 그것이다.
좌충우돌 레이싱 게임.
스키드 러쉬(SKID RUSH)라는 타이틀은 자동차 바퀴의 미끄러짐 자국을 의미하는 ‘Skid Mark’와 ‘돌진하다’ 라는 ‘Rush’의 합성어로 액션감과 박진감 넘치는, 그러면서 좌충우돌 스러운 레이싱 게임을 나타내고 있다.
스키드러쉬는 태평양 위의 가상의 섬 미트론 에서 새로운 에너지 자원을 노리는 괴차량과 이를 막기 위한 레이서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기존의 레이싱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육성과 퀘스트 수행 등 RPG 요소를 결합해 즐길거리와 다양한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이머들은 틀에 박힌 레이싱 트랙을 벗어나 남태평양의 멋진 도시를 배경으로 퀘스트는 물론 레이싱, 추격전, PVP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벌써부터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렇게 운전하면 큰일 난다는 주의성 멘트를 넣어주는 센스~~!
리얼 그래픽 레이싱은 가라..대세는 카툰.
레이싱이라고 하면 하면 일단 스피드 감과 귀가 따가울 정도의 자동차 엔진 소리를 떠올릴 수 있다. 이에 반해 스키드 러쉬는 비주얼은 부드럽고 사운드는 신나는 느낌을 받는다.
스키드 러쉬의 비주얼적인 가장 큰 특징은 리얼 그래픽 형태가 아닌 카툰랜더링 방식으로 제작된 귀여우면서 부드러운 그래픽 이다. 언듯 생각해보면 ‘레이싱 게임을 카툰랜더링 방식으로 하면 스피드 감이 제대로 날까?’ 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지만 생각보다 훨씬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레이싱 게임 특성상 스피드 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경쾌한 사운드가 게임을 접하는 순간부터 귀를 자극하여, 나도 모르게 신나는 레이싱 게임에 빠져들 수 있다.
이제 레이싱도 카툰이 대세!
레이싱 게임이 단순하다고? 천만의 말씀.
초창기의 레이싱 게임은 레이싱 트랙에서 누가 빨리 달리느냐를 겨루다가, 그 후로 실제 도시 맵(도시맵)과 RPG적인 요소를 가미시켜 왔다. 즉 이젠 단순한 레이싱만 가지고는 많은 재미를 주기에 부족하다고 해야할까? 이러한 면에서 스키드러쉬는 RPG적인 요소가 강화된 게임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스키드 러쉬는 레이싱의 기본인 배틀모드는 물론 MMORPG에서 볼 수 있는 퀘스트 모드와 퀵서비스 모드 등 다양한 플레이 모드를 지원하고 있어 유저들에게 레이싱 이외에 미션 수행 및 성장을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부여하고 있다. 임무를 수행하는 ‘퀘스트 모드’와 정해진 시간 내에 여러 지점을 방문해 임무를 수행하는 ‘퀵 서비스 모드’는 레이시티와 시티레이서의 퀘스트 모드와 닮은 꼴이다.
맵에는 플레이어 이외에도 실제 도로처럼 많은 차들이 지나다닌다.!
-배틀모드
기본적인 레이싱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모드로 정해진 코스(트랙)에서 플레이어끼리 속도 경쟁을 벌이는 모드
- 퀘스트모드
주어진 임무에 따라 맵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모드.
게임 내에서의 기본적인 스토리와 기능을 빨리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퀵서비스
정해진 코스를 따라 물건을 배달하는 모드로 각각의 미션마다 다른 유저와 코스의 기록경쟁을 할 수 있는 모드.
- 체이싱
도시를 어지럽히는 괴차량 HUV를 제압하는 모드로 다양한 AI를 가진 자동차를 추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드
특히 퀘스트 모드와 퀵서비스 모드는 주어진 임무를 완료하면 게임 머니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어 보다 좋은 차량과 레벨 업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이니 잊지 말도록 하자.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게임의 기본적인 조작법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당신도 멋진 레이서가 될 수 있다
어떤 게임이든지 그러하겠지만 레이싱 게임에서는 조작법이 핵심이다. 리얼 위주의 레이싱 게임에서는 조작법 또한 리얼을 배경으로 하여 조금은 어렵고 복잡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스키드러쉬의 경우에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간단하게 쓸 수 있는 조작법을 지원한다.
스키드 러쉬는 기본적으로 방향키와 Shift와 Ctrl 키를 사용하며 방향키는 자동차의 방향 및 가속을 ( ←, → 키는 차량의 방향이동, ↑ 키는 차량의 가속, ↓키는 차량의 감속) 조정할 수 있으며, 드리프트는 shift키로, ctrl키로는 부스터 사용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드리프트는 레이싱의 기본이죠.
주유소 습격사건?
스키드 러쉬에서는 영화 제목과 같은 주유소 습격사건이 벌어진다. 무슨 말인고 하니 스키드 러쉬에서는 MMORPG 처럼 대규모 길드전이 가능한데 길드전의 대상이 성(城)이 아닌 바로 주유소이다. 그러니 길드간에 주유소 습격사건이 빈번하게 벌어진다는 말씀이다. 즉 게임에 필수적인 연료인 미트론 에너지와 이를 제공하는 충전소를 차지하기 위해 레이싱 팀간의 대결이 펼쳐진다는 것.
길드들은 주유소가 속해 있는 채널을 두고 팀 배틀 방식으로 길드간 대결이 진행되며 팀 배틀은 최대 8:8로 이루어지는 만큼, 레이싱 팀(길드) 내 다양한 전략과 협동이 가장 중요하다.
주유소를 놓고 치열한 길드전이 벌어진다.!
같은 모습은 싫다. 나만의 Car로 변신~~
레이싱, 자동차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한가지.. 바로 튜닝이다.
스키드 러쉬는 리얼 그래픽 풍의 레이싱게임은 아니지만 게임 속에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차량을 돋보이고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튜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일반 레이싱 게임에서 볼 수 있던 자동차 용품의 파츠는 기본이고 MMORPG 에서나 볼 수 있는 강화시스템(인첸트)까지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외관은 비슷해 보일 지라도 스피드나 조작감 등 많은 부분에서 차별화된 나만의 차량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단순히 성능을 향상시키는 튜닝뿐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과 이미지를 제공한다.
비록 온라인 상이지만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차량을 가져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파츠 구입은 물론 인챈트 까지..오 good~
마치며.
스키드 러쉬
좌충우돌 액션이라는 슬로건답게 레이싱의 맛을 살리면서도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레이싱 게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리얼그래픽이 아닌 카툰형태로도 충분히 스피드감이나 새로운 재미 요소를 첨가하여 레이싱 게임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여기에 간단한 조작법과 신나는 사운드까지..있을 것은 다 있고 접근하기까지 쉬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약간 아쉬운 부분은 리얼 그래픽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드리프트나 가속을 낼 때 중량감이 약간 떨어진다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클로즈 1차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개선의 여지가 있고 서버 안정성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앞으로 기대해 볼만 하다고 판단된다.
새로운 모습의 새로운 레이싱 게임 스키드 러쉬로 인한 레이싱 장르의 판도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눈여겨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