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 13일 미국의 부시(George Walker Bush) 대통령이 미식축구 중계를 보며 프레첼을 먹다가 과자가 목에 걸려 졸도하여 세인의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졸도하면서 방바닥에 부딪혀 넘어진 덕분에 충격을 받아 기도를 막고 있던 프레첼이 목구멍 밖으로 나와 살아날 수 있었다는 주장도 있었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유머도 생겨났습니다.
예컨대 "누구라도 자신이 직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부시가 있다"는 식의 야유성 유머 외에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을 주인공으로 빗대어 "과자폭탄 테러나 탄저균 과자를 개발해야겠다"는 식의 시사성 유머 등이 그것입니다.
어쨌든 프레첼은 이 단순하고도 짧았던 사건 하나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그 이름값을 톡톡히 확인하였는데,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한 해 1억 8000만 달러 어치나 소비된다고 합니다.
프레첼은 길고 꼬불꼬불한 하트 모양의 밀가루 반죽에 소금을 뿌려 구워 낸 빵과자의 일종입니다.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