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온라인게임에 꽤 관심이 많은 유저라면 아마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왜 올해는 유난히 신작이 없었을까... 물론 FPS게임 시작이 꽤 많이 오픈하긴 했지만 온라인게임에 가장 잘맞는다고 말하는 MMORPG는 올해 신작이 거의 없었다. 있어봐야 아마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2 정도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 왜그렇게 신작이 없었던 것일까?
1. 신작 없었던 2007년, 한국 온라인게임 위기론
올해 유난히 신작이 없었던 이유는 작년과 제작년부터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여러 대기업이 우연인지 모르지만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블록버스터 게임 개발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대규모 블록버스터게임 개발기간이 2~3년 걸린다고 쳤을때, 올해는 그 개발기간 중의 한 기간이었을 뿐더러, 그나마 올해 오픈베타를 시작한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2'마저 실패해 한국 온라인게임 위기론이 엄청나게 대두되기 시작했다. 몇년 전부터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이 3D MMORPG가 계속 실패하면서 허덕이고 있을때 우리나라 게임유저들에게 친숙한 블리자드라는 회사가 WOW(World Of Warcraft)라는 게임을 내놓으면서 우리나라는 급속도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나마 WOW이후 내놓은 게임마저 계속 실패하고, 한때 유행했던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리니지마저 약발이 떨어지자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시장은 걷잡을수 없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렇게되자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기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을 모두 교체하고 작년 혹은 제작년부터 마지막 필살기를 준비하게 된다.
2. NC 소프트의 '아이온'
리니지의 약발이 떨어질때로 떨어졌다. 리니지와 리니지2 유저들이 계속 줄자 NC소프트는 리니지에 유료아이템까지 넣는 모습을 보이며 유저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나마 리니지의 그림자를 가릴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시티오브히어로즈', '길드워'까지 줄줄이 실패하자 예전부터 NC소프트가 준비해오던 '아이온'을 작년부터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리니지3 라고 불리기도 하는 아이온은 현재 몇번의 클로즈베타테스트를 거쳤는데, 유저들의 반응은 그렇게 신통치 않아 보인다. 하지만 만약 아이온이 실패하게 된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게임개발기업이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될수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라도 성공하길 바래야 될지도 모르겠다.
아이온 일러스트
3. 웹젠의 '헉슬리'
웹젠도 NC소프트와 같이 '뮤' 한 작품으로 현재까지 계속 유지되오던 업체 중 하나이다. '뮤'역시도 리니지처럼 약발이 상당히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웹젠도 신작이 필요했고, 얼마전 '헉슬리'가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하면서 2008년 오픈베타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평가는 반반 정도 되는 것 같다. 게임이 괜찮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엔진에 비해 퀄리티가 너무 떨어진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헉슬리 역시도 꼭 성공하길 바래야 할 것 같다. 만약 헉슬리마저 실패하면 우리나라 대기업 중 하나인 웹젠이 무너지는 현상이 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헉슬리 일러스트
4. CJ인터넷의 '프리우스'
'감성 판타지'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는 게임, 프리우스 온라인 역시도 2008년 오픈베타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아니마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프리우스 온라인은 얼마전 끝난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그다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며 개발의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CJ인터넷의 경우 게임포털사이트 '넷마블'을 운영하고 있는 게임업체이며 얼마전 이스온라인을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했으나 반응이 신통치 않았고, 스톤에이지2, 쿵야어드벤처 역시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프리우스 일러스트
5.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
군주 온라인이라는 무서운 게임을 개발하며 엄청나게 성장한 엔도어즈 역시 현재 세미파이널클로즈베타테스트를 앞둔 '아틀란티카'가 2008년 오픈베타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아틀란티카의 경우 군주의 핵심시스템인 경제시스템을 모두 가져왔고, 전투 방식을 턴제로 선보이면서 경제에 전략 RPG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의 유저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게임에서 잘 시도되지 않는 턴제 방식을 선보였고, 군주의 성공 요인인 경제 시스템을 거의 다 따왔으며, 전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꽤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아틀란티카 일러스트
6. 넥슨의 '마비노기:영웅전'
상당히 조용히 개발하다 G-STAR 2007에서 공개한 게임, 마비노기를 개발한 데브켓에서 만들고 있는 '마비노기:영웅전' 이다. 2008년 상반기 공개예정인 이 게임은, 아직까지 많은 부분 노출이 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G-STAR 2007에서 공개된 모습이나, 스크린샷 등을 보면 마비노기와는 상당부분 다른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마비노기:영웅전 스크린샷, 오브젝트를 들고 있는 장면
7. 그외, 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 후속작, 손노리의 어스토니시아스토리 온라인 등
그외 여러 업체에서 조용히 게임을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몇안되는 콘솔게임 개발업체인 소프트맥스는 마그나카르타의 후속작을 개발중이고, 손노리는 손노리가 만들어지게 된 원동력이 되는 어스토니시아스토리를 온라인화 시켜 개발중이다. 하지만 이 게임들이 2008년에 공개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사실 2008년은 유저들이 보기엔 즐거운 한해가 될 수도 있지만 다른 시선으로 보면 자칫 위험한 한해가 될지도 모른다. 나같은 사람이 보기엔 제발 위에 나온 몇가지 게임중 적어도 하나 이상은 WOW를 뛰어넘는 성공을 바라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그래야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시장이 무너지지 않고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08년... 내가 보기엔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시장은 너무나 위험한 한해이다.
1. 신작 없었던 2007년, 한국 온라인게임 위기론
올해 유난히 신작이 없었던 이유는 작년과 제작년부터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여러 대기업이 우연인지 모르지만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블록버스터 게임 개발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대규모 블록버스터게임 개발기간이 2~3년 걸린다고 쳤을때, 올해는 그 개발기간 중의 한 기간이었을 뿐더러, 그나마 올해 오픈베타를 시작한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2'마저 실패해 한국 온라인게임 위기론이 엄청나게 대두되기 시작했다. 몇년 전부터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이 3D MMORPG가 계속 실패하면서 허덕이고 있을때 우리나라 게임유저들에게 친숙한 블리자드라는 회사가 WOW(World Of Warcraft)라는 게임을 내놓으면서 우리나라는 급속도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나마 WOW이후 내놓은 게임마저 계속 실패하고, 한때 유행했던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리니지마저 약발이 떨어지자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시장은 걷잡을수 없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렇게되자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기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을 모두 교체하고 작년 혹은 제작년부터 마지막 필살기를 준비하게 된다.
2. NC 소프트의 '아이온'
리니지의 약발이 떨어질때로 떨어졌다. 리니지와 리니지2 유저들이 계속 줄자 NC소프트는 리니지에 유료아이템까지 넣는 모습을 보이며 유저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나마 리니지의 그림자를 가릴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시티오브히어로즈', '길드워'까지 줄줄이 실패하자 예전부터 NC소프트가 준비해오던 '아이온'을 작년부터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리니지3 라고 불리기도 하는 아이온은 현재 몇번의 클로즈베타테스트를 거쳤는데, 유저들의 반응은 그렇게 신통치 않아 보인다. 하지만 만약 아이온이 실패하게 된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게임개발기업이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될수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라도 성공하길 바래야 될지도 모르겠다.
아이온 일러스트
3. 웹젠의 '헉슬리'
웹젠도 NC소프트와 같이 '뮤' 한 작품으로 현재까지 계속 유지되오던 업체 중 하나이다. '뮤'역시도 리니지처럼 약발이 상당히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웹젠도 신작이 필요했고, 얼마전 '헉슬리'가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하면서 2008년 오픈베타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평가는 반반 정도 되는 것 같다. 게임이 괜찮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엔진에 비해 퀄리티가 너무 떨어진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헉슬리 역시도 꼭 성공하길 바래야 할 것 같다. 만약 헉슬리마저 실패하면 우리나라 대기업 중 하나인 웹젠이 무너지는 현상이 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헉슬리 일러스트
4. CJ인터넷의 '프리우스'
'감성 판타지'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는 게임, 프리우스 온라인 역시도 2008년 오픈베타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아니마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프리우스 온라인은 얼마전 끝난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그다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며 개발의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CJ인터넷의 경우 게임포털사이트 '넷마블'을 운영하고 있는 게임업체이며 얼마전 이스온라인을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했으나 반응이 신통치 않았고, 스톤에이지2, 쿵야어드벤처 역시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프리우스 일러스트
5.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
군주 온라인이라는 무서운 게임을 개발하며 엄청나게 성장한 엔도어즈 역시 현재 세미파이널클로즈베타테스트를 앞둔 '아틀란티카'가 2008년 오픈베타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아틀란티카의 경우 군주의 핵심시스템인 경제시스템을 모두 가져왔고, 전투 방식을 턴제로 선보이면서 경제에 전략 RPG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의 유저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게임에서 잘 시도되지 않는 턴제 방식을 선보였고, 군주의 성공 요인인 경제 시스템을 거의 다 따왔으며, 전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꽤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아틀란티카 일러스트
6. 넥슨의 '마비노기:영웅전'
상당히 조용히 개발하다 G-STAR 2007에서 공개한 게임, 마비노기를 개발한 데브켓에서 만들고 있는 '마비노기:영웅전' 이다. 2008년 상반기 공개예정인 이 게임은, 아직까지 많은 부분 노출이 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G-STAR 2007에서 공개된 모습이나, 스크린샷 등을 보면 마비노기와는 상당부분 다른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마비노기:영웅전 스크린샷, 오브젝트를 들고 있는 장면
7. 그외, 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 후속작, 손노리의 어스토니시아스토리 온라인 등
그외 여러 업체에서 조용히 게임을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몇안되는 콘솔게임 개발업체인 소프트맥스는 마그나카르타의 후속작을 개발중이고, 손노리는 손노리가 만들어지게 된 원동력이 되는 어스토니시아스토리를 온라인화 시켜 개발중이다. 하지만 이 게임들이 2008년에 공개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사실 2008년은 유저들이 보기엔 즐거운 한해가 될 수도 있지만 다른 시선으로 보면 자칫 위험한 한해가 될지도 모른다. 나같은 사람이 보기엔 제발 위에 나온 몇가지 게임중 적어도 하나 이상은 WOW를 뛰어넘는 성공을 바라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그래야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시장이 무너지지 않고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08년... 내가 보기엔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시장은 너무나 위험한 한해이다.
처음 봤을때 부터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평이 안좋았군요.
다른건 별로인거 같구 아틀란티카랑 프리우스가 괜찮은거 같음
뭐 제 생각이지만요. 다른분들은 헉슬리나 아이온 많이 기대
하시던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