쩔이란 고레벨 게이머가 저레벨 파티에 합류하여 저레벨 게이머들의 캐릭터 성장을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쩔은 오늘날에 이르러 여러 게임들에서 보편화 됐으며 이는 친분간이나 고레벨에게 돈을 주고 받는 방식 등으로 발전하였다.
(유명한 쩔게임)
쩔사기, 당해놓고 보상해달라고?
쩔의 장점은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면 쩔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 우선 다양한 직업을 아주 손쉽게 맛보게 해준다. 쩔로 인해 단기간에 고레벨층에 입성하기 때문에 후반에 포화된 즐길거리들을 단기간에 만끽할 수도 있다. 네오플에서 내세운 쩔의 장점중 하나는, 쩔을 하면 할수록 고레벨에게 얻는 다양한 경험 지식 따위 등의 도움을 얻을 수 있어 게임을 적응하는 것이 쉬워진다는 것이었다. 외에도 게임 시스템상 수입원이 딱히 없거나 역시 게임 구조상 저레벨 때 정말 사냥을 못할 정도로 후진 직업들의 경우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쩔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쩔은 게임 자체의 파티플이나 원활한 사냥을 방해한다. 이 점에 있어서 게이머는 고레벨 게이머에게 돈을 지불하고 쩔을 받을 경우에, 쩔을 받지 못하고 그 돈을 그대로 잃었더라도 할 말 없어야 하는게 예의가 아닌가? 만약 쩔 중개사이트가 존재하여 게이머간의 쩔관계를 주선하는 과정에서 저레벨이 금전적 손상을 입었다면 이는 보상을 해주어야 하지만(중개사이트를 통해 해결) 그러한 중개사이트도 없으며, 게임사 측에서도 쩔을 사냥의 한 시스템으로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쩔사기를 당해놓고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무분별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