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23살 대학생이구요.
2학기 복학 예정자라 2월14일에 전역 후 지금은 피시방에서 야간 알바 하고 있습니다.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일하고 있는중인데요.
일단 제가 일하는 피시방은...
저희 동네가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라고 그리 발달된 도시가 아니고 그냥 작은 동넵니다.
제가 알기에 동네에 피시방에 대충 10개정도 있는데 그중에 장사 잘되는 편에 속하죠.
그런 매장의 야간 매출이 평균 18정도 나오네요. 평소엔 15정도로 유지되다가 장사좀 안되면 10 주말 껴있으면 20정도
제가 몇달 일하면서 금연석 컴퓨터 돌아가는 꼴을 잘 못봤습니다.
솔직히 금연석 사용하는 사람이 비흡연자단골 1명,부모님과 같이온 애기들 몇명...가끔 같이 밤세주는 제 친구들...
이외에는 없어요. 전부 흡연잡니다.
결국 비흡연자한테 한 5천원 받고 흡연자한테 17만5천원 받는꼴인데...
제가 사장이라면 비흡연자 쫒아냅니다.
어떤분이 그러시죠. '동네에 비흡연자 피시방1개 흡연자피시방 여러개 하면 되지 않나?'
과연 비흡연자 피시방1개가 먹고살만하면 그게 1개로 유지가 될런지요?
일단 방학시즌,방과후시즌은 폭발할정도로 애들이 몰려올텐데?
저희 동네에 피시방이 10년전에는 2~3개밖에 없었다가 현재 10개이상이 된것만 봐도...뭐...
덕트 좋은거 키고 계속 풀로 유지?
전기세 한두푼도 아니고...
제가 월급 150정도 받는데
알바비 달마다 300씩 빠지고 전기세,물건 파손시 뭐 사야되고 소모품 사야되고...피씨도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야되고...
위에 적었다시피 장사 좀 되는 피시방이 야간에 18만원이면 낮에 어림잡아 25~30정도 벌텐데...[제가 낮에 안와서 정확히는 모름...]
그닥 남는게 없네요.
물론 피시방측도 담배 안피는게 훠~~~~~~~~~~~~어~~~~~~~~~~얼~~~~~~~~~~씨~~~~~~~~~~~이~~~~~~~~~인 좋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재떨이에 가득담긴 꽁초와 음료수 쳐먹고 그 안에 꽁초 버리는놈들,커피에 버리는놈들,테이블에 잔뜩떨어진 담뱃재,키보드,마우스,패드등에 담배빵을 쳐하질 않나...라이타를 쳐 달라고 하질 않나...안주면 안오니까 매일 구비해놔야지 ㅠㅠ
자리 치우는것도 비흡연자는 그냥 걸레 가져가서 기름때만 쓱~ 하면 끝나는데 흡연자 자리 치우면
'아오 빡쳐 씨foot 흡연자냔들...'이라고 생각하죠.
근데 진짜 어쩔수 없어요. 돈줄인데...
물론 피해 입는 소수의 비흡연자들에게는 좋겠죠.
오지말라할수도 없고...결국 비흡연자들도 알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오는거죠.
전 담배냄새 싫어서 당구장이랑 피시방 안다녀요.
일하는건 별개고...그냥 조건 좋아서 합니다. 집에서 걸어서 5분에 식대도 주고 월급도 식대제외130이 넘는데...
솔직히 진짜 피시방에서 일좀 하거나 좀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알거에요.
소위 말하는 슈퍼단골,죽돌이들은 90%이상 흡연자에요.
애생키들도 미성년자 딱지 떼자마자 바로 한 몇년 펴온 골초처럼 뻐끔뻐끔 펴대는데 말이죠.
대책도 없이 그냥 '안좋으니까 하지 마라'이게 참 ㅋ 그냥 병신같음.
아...전 비흡연자입니다...만약 피시방 금연 되면 알바입장에선 아주 좋음.
손님도 없지 일도 쉽지 짱 좋겠네 ㅋ 근데 일자리 구하기 죤나 힘들겠네.
이건 진짜 좀 답이 없음. 피방 다 망해버려서 내 용돈벌이 구역을 빼앗길순 없지.
군대갔다와서 이런글을 쓰는게 거진 3년만이라 진짜 뭐라 하는지도 모르겠고 글 너무 못썼네요.
쓰면서도 '뭐라쓰는거야?'이러면서 적었네요.
일단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뭔가 개선할 여지를 주던가 대안을 마련하지도 않고 그냥 '안좋으니까 닥치고 하지마라'이런건 좀 아닌듯...
의도는 좋은데...의도만 중시하다 다른것을 못보는것은 아닌가...
뭐.....제 눈에는 그냥 '피시방 죽이기'로밖에 안보이네요.
요즘은 친구들끼리도 거의 오프에서는 술자리로 만남 가지고,
게임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해서 pc방도 저절로 안가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