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14일 전세계팬들을 열광캐한 드래곤볼 만화를 소재로한 드래곤볼 온라인 이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위해 카툰랜더링 기법을 표현했고 드래곤볼 250년후의 세계관을그려내 신선하다는 평가를받아왔다 명성에 걸맞게 오픈전부터 식을줄모르는 인기는 여러 팬사이트를 등장시켰고 원작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유저부터 처음접해보는 유저들까지 기대감에 휩싸이며 대작의 반열에 오르길 희망하듯 게임을 즐겼다 하지만 얼마되지않아 걸치기버그를 시작으로 연이어터진 돈복사 버그를통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위기를맞게된다 지금부터 써내려갈 리뷰를통해 드래곤볼온라인을 다시한번 꼬집어보자
드래곤볼온라인 그래픽-드래곤볼 온라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점은 그래픽스타일이다 원작의 느낌을 살려 기존게임과는차별화된 카툰랜더링 기법으로표현하고있다 그래서인지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감상 하는듯한 느낌을 받을수있다 그래픽 타입상 배경그래픽의 질감은 사실적이지는 않지만 컨셉에 잘녹아든 느낌으로 깔끔하고 선명하게 그려내고있다 캐릭터 여기에 캐릭터 그래픽은 옵션으로 안티앨리어싱 ,외각선처리등 좀더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수있다 스킬이펙트의경우 스킬사용시발생하는 만화적인 요소들과 선명한색상의이펙트는 게임의흡입력과더불어 색다른 묘미를 제공하고있어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드래곤볼온라인 사운드-원작의 긴장감 넘치는 배경음의 느낌은 존재하지않고 지루하고 밋밋한 배경음만이 존재해 불쾌한부분중 하나다 최근 많은 신작게임들이 OST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만큼 중요한부분으로 자리잡았는데 드래곤볼온라인에서 만큼은 예외인가보다 그도그럴것이 던전이나 필드에서의 특별한 메인배경음이 없다보니귀가즐거울 여유가없다 거기에 캐릭터 점프시나 특정행동에 발생하는 효과음은 꽤나 귀에거슬릴 정도다 비교적 괜찮은 타격사운드를 갖췄음에도 전반적인 사운드를낮게 평가하는 이유는 여기에있다 컨셉을 잘살린다는거는 비단 그래픽과 캐릭터에만 국한된얘기가 아니란것을간과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드래곤볼온라인 타격감-타격감은 뭐니 뭐니해도 손맛과 화려한 액션 거기에 호쾌함까지 겸비해야한다 이런면에서 타격감은 높은점수를주고싶다 단타형스킬보다는 연타형식의 스킬들이많아 연속적인손맛을 느낄수있고 정적인 액션이아닌 공중에서의 공격도 가능한 역동성을 요구하는 스킬들도 존재해 화려한볼거리와 더불어 타격감을 높여주고있다 요즈음 타격감을 논하는 게임들과비교해보면 부족해보일수있는 1234타겟팅 게임이지만 게임내 존재하는 대쉬스킬과 반격기술등을 이용한 드래곤볼 만의 차별화된 타격감을 구축해가고있다 여기에 타격감이 다소부족한 보조직업의 스킬까지 개선한다면 보다 완성된타격감을 만들수있지않을까
드래곤볼온라인 컨텐스-이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거라본다 드래곤볼온라인을 한창즐길때는게임내에서즐길거리가 타임머신퀘스트와 랭크배틀이 전부였다 타임머신 퀘스트야 레벨업을 위한 도구로 전락해버린지오래였고 그나마 휴식겸 눈을돌릴만한 컨텐츠는 랭크배틀이 전부였다 이마저 유저가 급감하는바람에 많이즐기지 못한 아쉬운컨텐츠중 하나였다 요즈음 새로추가된마스코트 컨텐츠가 눈길을 끄는데 소소한 컨텐츠보다는유저들이 원하는 컨텐츠 개발에 힘써야될때가 아닐까생각해본다 후에 나올얘기지만 지금의 운영으로는 좋은컨텐츠도 상업적도구로 전락해버릴것만 같은 불안함이 드는건 왜일까...
드래곤볼온라인 독창성-드래곤볼하면 스카우터를 빼놓을수없다 원작에서는전투력측정이 주목적이였지만 드래곤볼온라인에서는 전투력측정보다는 퀘스트찾기,선공비선공 몬스터확인,드래곤볼몹찾기및 스텟관련칩장착이주목저이라 원작에비해다양한능력을 보유하고있다 스카우터 자체는 참신한 소재일수있으나 이미 이와비슷한 시스템은 타게임에서도 쉽게 찾아볼수있다 퀘스트 추적기능과 미니맵에 보다상세히 표기되는 게임이 많기때문에시스템적으로는 굳이 독창적이라고 말할건없다 하지만원작에서도 존재하는 독특한 하우징시스템이나 캡슐활용으로 미루어 충분히 시스템적으로도 독창성을 표출할준비는 되있다고본다
드래곤볼온라인 밸런스-운영의 문제지만 드래곤볼의 직업밸런스도 상당히안좋다 한때 논란의 중심이었던 대마인의 회전공격은 칼질을 통해 타직업유저들의마음을 어느정도 잠재웠는데 웃긴건 이스킬은 클로즈베타테스트부터 줄곧 사용되오던 스킬인데 사냥에서의 효율을 빌미로 하향패치를 하게된것이다 물론 클로즈베타에서의 타직업스킬들은 지금보다 뛰어난능력을 발휘하고 수월한사냥이 가능해 어떻게보면 지금보다 훨씬잘맞춰진 직업밸런스와 전투밸런스를 경험할수있었다 휘둘리는 밸런스패치로인해 지금의 드래곤볼에서는 특정직업은 거의 볼수없을정도다 결국 원래것에서 조금만손을보면 될것을 너무멀리온게 아닌가싶다
드래곤볼온라인 인터페이스-개인적으로 드래곤볼 온라인의 인터페이스는 맘에드는 부분이다 먼저 화면 인터페이스의경우 보기좋게배열된 퀵슬롯과 채팅 창이눈에들어온다 미니맵의 경우는 처음볼때는 다소 낯설지만 레벨적합 사냥터분포를 표기해주는 역할도 맡고있어 꽤나유용하게 사용할수있다 또 캐릭터의 기본정보창은 작지만 눈에잘띄는 선명한색상으로 깔끔하게 볼수있다 캐릭터기본창과 더불어 상대방의 기본정보와 무기,방어구의속성을 확인할수있는 상태창도 보기쉽게 설정되있어 초보유저들도 부담없이 화면 인터페이스를 적응 할수있다조작키설정의 자유도도 꽤나 높아 별다른제한없이 유저임의 설정이 가능하다
드래곤볼온라인 고객서비스-드디어 핵심이 나왔다 지금의 드래곤볼온라인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운영능력 오픈당시부터 유저들사이에서는 넷마블이라는 심히불안한존재를 떠안고 가는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왔지만 개발사NTL또한 이에버금가는 환장할운영능력으로기대작으로 평가받는 게임을 한순간에 졸작으로 만들어버렸다 애초에 오픈초 발생한 오류사건과 복사사건을 좀더 투명하게 처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그랬다면 지금의 드래곤볼온라인은 좀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을테니까 말이다 이후에도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의 검수문제를 핑계로 유저의견에 소홀한점은 아마 드래곤볼온라인의 최대실수가 아닐까
총평-드래곤볼온라인은 호쾌한 액션과 원작의느낌을 고스란히 재현해 추억과 재미를 유저들에게 선사하는 즐거움을 주었다 하지만 오픈초 발생한 버그와 오류현상의 늑장처리와 대처는 많은 유저들에게 실망감을안겨주었고 연이어발생한 문제점들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흐지부지넘겨 많은 유저를 내몰면서 여기까지왔다 개인적으로도 아쉬운 게임이었으며 앞으로 나갈수있는힘을 스스로 봉쇄한꼴이 아닌가생각된다 유저들이 급감해서인지한때 이벤트중에는 다단계 피라미드형식의 이벤트를 기획하기도해 기존,신규모두에게 거센비난을 사기도했다 앞으로의 발전가능성떠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말을하자면 드래곤볼의 "미래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