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의 언론 홍보실이 2004~2006년 동안 지구온난화에 대한 연구를 과소평가 하거나 연구의 특성을 잘못 설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자체 감사팀이 결론 내렸다.

NASA 감사팀은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언론 홍보실이 지구 온난화 연구에 대한 과소평가 뿐 아니라 부적절한 정치적 개입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정치적 개입한 직원은 직업공무원 출신인 직업공직자도 아닌 정치적으로 임명된 정무직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고위 관리의 어떠한 검열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미 공영방송 NPR이 제임스 한센 최고 지구온난화 연구원과의 면담을 거부당했다는 주장의 신빙성을 입증했다.

그리고 NASA본부의 언론 홍보실 담당자들이 2004년 대선이 코앞에 닥쳤다는 이유로 오존층 오염과 지구 온난화를 모니터링한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취소시킨 증거도 발견했다.

이밖에도 감사팀이 적발한 NASA 언론 홍보실의 부적절한 행위에는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언론 보도자료를 일방적으로 편집하거나 격하시켰으며 혹은 관련 연구가들과의 접촉 거부 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팀의 보고서에 대해 NASA측은 이미 시정된 사항이기 때문에 보고서 내용은 구문(舊聞)일 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미첼 캐비지 NASA 대변인은 현재 NASA의 새로운 정책은 미 의회 연방정부감시국(GAO)에 의해 전면적으로 개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NASA 언론 홍보실은 보고서 내용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며 홍보실은 언제나 공개돼있었고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내용에 의하면 홍보실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이들을 직접적으로 고발하지는 않았지만 '허위'와 '진실을 숨기는'과 같은 뉘앙스의 단어들을 사용했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 이면에 '부적절한 정치적 방침이나 이득'이 있었다고 고발했다.

NASA와 부시 정부는 즉각적으로 보고서 결과에 대해 비판했다.

프랭크 라우텐버그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미 정부의 대책은 과학을 기본으로 대응했어야 한다. 부시 행정부가 지구 온난화 정보를 조작한 행위는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NASA와 한센에 대한 책을 저술한 마크 보웬은 마이클 그린핀 NASA 국장과 백악관이 지구온난화 정보 조작에 관련되지 않았다는 보고서 내용을 비판하며 "NASA 내외부에 있는 정직한 관련 인사들은 검열이 계속해서 자행되고 있다고 설명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몰드 NASA 언론 홍보실 대표는 "보고서에는 상당수 많은 부분이 잘못됐다. 정치적으로 영향 받았다는 내용을 보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몰드는 이 같은 주장이 처음 제기된 2006년 이후 NASA 정책에 변화가 있었음을 지적하면서 "NASA의 개선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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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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