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방학시즌을 맞아 패키지 아바타를 판매하고 또 신규 캐릭터가 이를 사서 레벨 60까지에 도달하게 되면 패키지 아바타 구입 비용 26,700세라를 환급을 해주는 용자 이벤트가 있었지!
ㅡ지난달인 7월 22일부터 시작해서 약 18일째만인 오늘 8월 8일 드디어 레벨 60에 도달하고야 말았다.
ㅡ중간에 며칠하지도 못 하고 생각보다 레벨업이 더디어서 우려가 됐던 적도 있었지만 역시나 꾸준히 한 덕택인지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완료를 했다.
ㅡ특히나 "변신" 이벤트의 덕이 컸었다고 본다.
ㅡ60을 달성하니 저렇게 클론레어아바타 응모권을 친절하게 보내 주었다.
ㅡ근데 혹시라도 저 클론 레어 아바타 응모권에 설레이지는 말자!
ㅡ단, 10명 추첨해서 준단다...
ㅡ그 10명 중 한명이 당신일 거라는 기대는 버려라.
ㅡ차라리 로또를 사자.
ㅡ팔 건 팔고 거의 고스란히 모아 둔 온갖 잡템들.
ㅡ던파는 조금만 익숙해지면 누구나 쉽게 하고 게임머니를 벌 수 있는 게임이다.
ㅡ코인도 60때까지 리필 코인만 활용해서 모을 정도로 거의 쓰지 않았다.
60레벨 최종 인벤토리 결과물이다.
천캐릭터인데도 물약은 거의 안 써서 남아돌 지경이다.
골드는 약 1600만 가량까지 모았다. 생각보다 엄청 많이 모인 듯하다.
결국엔 아바타까지 공짜로 얻은 셈이니 +700만 해서 약 2300만 정도, 또 거기에 여러 잡템들을 처분하면 2500만 까지 나오지 않을까 한다.
아, 60까지의 득템은 100만 이상이 단 두개였을 뿐이다.
항아리를 열어서 나온 40렙제 유물 악세가 200만 가량, 이벤트 상자에서 열어서 나온 화려한 듀얼 엠블렘 100만 가량 해서 약 300만 가량 뿐이었다.
결국은 푼돈 모아서 이 정도까지 이룬 셈이다.
생각 외로 많은 골드가 모인 까닭을 나름대로 한번 분석해 보았다.
1. "변신" 이벤트의 덕을 받아 대부분의 던전을 "킹스로드 솔플" 로 돌았다.
그냥 혼자선 힘들었던 던전을 변신의 힘을 받으면 충분히 혼자서 가능했다. 그러면서 자연히 노멀보다는 결산 골드나 카드 아이템 등장확률이 높은 킹스로드의 혜택을 많이 보게 되었다.
또한 솔플이니 대부분의 템을 독식하게 되니 돈이 모일 수밖에?
2. 저렙 재료템을 무시하지 않고 모았다.
저렙 던전에서 등장하는 각종 퀘스트에 필수적인 재료템이 모이면 내가 쓸 걸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경매장을 이용해 비교적 높은 값에 팔아 버렸다.
▲ 지금은 많이 떨어졌지만 한창 때는 시세가 무려 개당 1000골드 이상이었다.
이번 환급 이벤트로 신규 캐릭터가 상당히 많이 늘어 났는데 이러면 자연히 저렙 재료템의 수요도 늘기 마련이다. 이런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3. 수리비를 아꼈다.
난 수리를 한번도 한 적이 없었다.
대부분의 장비는 퀘스트로 얻는 장비들로 충당했고 따로 구해야 할 것들은 경매장을 통해서 싸고 좋은 것들로 충당했다. 쓰던 것이 내구도가 다 했을 경우엔 다시 경매장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특히나 내가 선택했던 캐릭터가 좀 비인기 캐릭터라서 그런지 저가 시세의 덕을 좀 보았다.
4. 쓸데없는 투자는 하지 않았다.
비교적 빠른 속도로 레벨을 올릴 수 있는 저레벨 대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비싼 유물이나 유니크 급 아이템을 구입해서 쓰는 유저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었다.
그런데 과연 그럴 필요까지 있을까?
최소한 50레벨 이전까진 적당히 구한 것들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말이다.
차라리 돈을 모았다가 나중에 고레벨이 됐을 때 그 때 쏟아 붓자.
5. 이벤트 아이템을 잘 활용했다.
"변신" 이벤트에서 변신을 하기 위해 필수적인 이벤트 재료 아이템은 아직도 5천 골드 이상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건 직접 쓸 수도 있는 거지만 돈이 필요하다면 다른 유저에게 팔 수도 있다. 이건 어느 던전이라도 드롭이 되기 때문에 돈이 궁한 서민 유저라면 아주 좋은 기회일 수 있다.
▲ 아직도 시세가 개당 5천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내가 아는 레벨업 빨리 하기 팁 몇개만 드리겠다.
알고 있는 분이 더 많은 거지만 모르는 분도 있긴 해서이다.
1. 링크 캐릭터를 활용하라.
이번 이벤트와 함께 업데이트된 시스템이 하나 있는데 바로 "캐릭터 링크" 다. 본인 소유 캐릭터 중에 혹시 60이상 캐릭터 있다면 사용할 수 있는데 이 60이상 레벨 캐릭터와 40레벨 이하 캐릭터를 서로 링크하면 결산 경험치 15%, 골득 획득 15% 추가 획득의 효과를 상시적으로 얻을 수 있다.
▲ 안하면 완전 손해, 60이상 캐릭터가 없으면 안습...
2. 사망의탑, 무한의제단을 활용하라.
적다면 적은 피로도를 다 사용하고 나서 손가락만 빨고 있을텐가? 하루에 최대 5번까지 갈 수 있는 사망의 탑과 입장료가 필요하긴 하지만 적절한 경험치와 보상을 제공하는 무한의 제단을 최대한 이용해 보자.
3. 피로 회복의 영약을 활용하라.
연금술사가 만드는 이 약은 하루에 한번만 사용가능하며 사용시 피로도 30을 회복시켜 준다. 시세는 서버마다 약간 다르겠지만 보통 8만 골드 내외정도다.
▲ 던파를 많이 해 보신 분을 알겠지만 피로도 30이 절대 작은 건 아니다.
4. 멤버 시스템을 활용하라.
자신보다 높은 레벨의 캐릭터를 "상위멤버" 로 지정할 수 있는데 이때 멤버 레벨에 따라 최대 15% 추가 몬스터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자신보다 하위 레벨의 캐릭터를 "하위멤버" 로 지정할 수 있는데 이때는 하위 레벨 캐릭터가 소모한 피로도에 따라 본인에 보너스 피로도가 지급되기도 한다.
5. 마을침공방어전을 활용하라
매주 목요일, 일요일 진행되는 마을침공방어전은 내용을 보면 그냥 쳐 들어온 몬스터를 잡으면 되는 건데 역시나 던전에서처럼 몬스터 경험치를 얻게 된다. 그리고 방어 횟수에 따라 코인 등의 부가 혜택까지 따르니 여러 모로 참여하는 게 좋다.
모두 다 환급 받자!
이번 환급 이벤트는 8월 19일 (목)까지 진행되니 혹시나 늦지 말고 꼭 다들 환급을 받으시길 바란다. 26,700원이 작은 돈도 아니고...꼭 되돌려 받아서 다른 곳에 요긴하게 쓰도록 하자. 아, 그리고 환급은 60레벨을 달성했다고 바로 해 주는 게 아니고 이벤트가 끝난 후 따로 공지를 해서 환급을 한다고 하니 이점 참고하길 바란다.
그동안 60레벨이 좀 압박이었는데 이제 좀 쉬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