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CBT를 시작으로 6월 OBT 시작
한 달여만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아더스'
크게 알려지지 않은 MMORPG 게임입니다
아더스 드림은 계승하려는 자와 이용하려는 자로 나뉜 두 국가의 중심에 위치하여 전쟁의 대상이 되고, 이로 인해 양 국가간 끝없는 소모전이 이어지는데...
■아더스의 직업
'아더스'는 총 4개의 직업으로 구성이 됩니다
판타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4가지의 기초 직업군이 존재합니다 ★스크린샷은 클랙하여 보시면, 불편함이 없습니다
워리어, 레인저, 클레릭, 메이지
가장 근본적인 직업들이며, 특색이 각가 매우 뚜렷하기때문에
이번 리뷰에서 아더스의 자세한 직업 소개는 생략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게임에 들어서며..
▲아더스의 캐릭터 생성
캐릭터 생성은 매우 단순합니다
캐릭터의 직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글을 볼 수 있으며, 직업별 성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신장을 선택할 수 있는데, 너무 크거나, 너무 작게 할경우 캐릭터가 좀 이상하게 보이는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적당한 크기로 설정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캐릭터의 헤어스타일과, 헤어 색상을 선택하면 완료됩니다
특별한 커스터마이징은 존재하지 않아, 개성있는 캐릭터 연출이 불가능해, 요즘같은 시대에 조금은 아쉬운맘이 들더군요
▲전체적인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전체적인 그래픽은 다소 딱딱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부드러운 모양새가 아닌, 뭔가 날카로운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일단 화면을 굉장히 넓게 쓰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군요
각각의 작은 창안에 많은 내용들을 담아내고 있다는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단, 인터페이스의 모양들이 조금 올드하다는 느낌은 많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화면을 굉장히 넓게 쓰고 있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도 들었구요
▲한눈에 봐도 굉장히 넓다는게 느껴지는 필드
아더스의 필드는 딱 봐도 굉장히 넓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카메라 시점 때문일 수도 있지만, 옵션에서 캐릭터의 시야를 최대로 했을 경우 아주 먼 곳 까지 탁 트인 필드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넓디 넓은 필드가 허전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필드 곳곳에 울창한 나무나, 언덕, 바위등의 지형물들이 드문드문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더 과감하게 필드를 꽉꽉 채워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가가 있지만....으응..?
이곳저곳 필드를 누비다보면, 물가를 만날 수도 있었습니다. 당연한건가..
하늘의 구름이 비치는 아름다운 물가를 발견했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캐릭터가 물가의 가장자리까지만 들어갈 수 있고, 중앙쪽으로는 절대로 갈 수 없었습니다
결코 깊어보이지도 않는데 말이죠...
조금 깊다 싶으면, 헤엄을 쳐서라도 건너가주길 바랬는데...많이 아쉬웠습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아더스를 하다보면, 가장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위 그림처럼 캐릭터가 건물 내부로 들어가게되면, 보통은 카메라 시점이 자동으로 축소되면서 건물 내부가 보여지기 마련인데, 아더스는 그대로입니다
네...정말 원래의 카메라 시점 그대로 캐릭터가 들어가있는 건물 밖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요리조리 시점 전환을 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건물에 들어갔을 때는, 건물의 높이만큼 카메라 시점을 알아서 축소 시켜줘야만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다시 원래대로 시점을 확대시켜 주는 수고를 해야했죠
익숙해지면, 별거 아니겠지만, 이거..많이 불편했습니다
▲퀘스트 수행정보
아더스 역시 기존의 많은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퀘스트 위주의 레벨링이 주가 되는 게임입니다
초반부터 많은 퀘스트들이 존재하구요, 퀘스트 수행에 있어서 난이도는 매우 쉬운편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퀘스트 수행시 목표지점은 전체맵에서 빨간색 원으로 표시가 되어서, 퀘스트 진행에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완료 목표물은 미니맵에 표시가 되는데, 미니맵에서 가까이 다가가지 않으면 표시가 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어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퀘스트 진행방향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퀘스트 완료 NPC의 위치는 캐릭터의 발 아래에 큼지막한 화살표로 방향을 알려주고 있어서 퀘스트 수행에 있어서 어느정도 수월하게 게임 진행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맵이나, 미니맵에서 원하는 지역을 마우스로 클릭 할 경우 자동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비록 화려한 전투는 아니었다
요즘 너무 화려한 게임들이 많이 등장해줘서 그런걸까?
아더스의 전투는 많이 초라했습니다.
마법사 캐릭이 마법을 쏘는 모습입니다만, 하늘에서 얼음이 하나 뚝~ 떨어지는게 뭔가 많이 어설퍼 보였습니다
이럴땐 차라리 불화살 하나 살포시 날라가 주는게 더 괜찮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효과음이 굉장히 미약해서 전투에서 흥미가 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차라리 지팡이로 일반 공격하는 것이 타격감에서는 오히려 괜찮을 수 있어보였기도 하구요
좀 더 다양하고, 그럴싸한 효과음들이 좀 필요해 보였고, 마법을 시전하는 캐릭터의 음성 같은 것들도 추가가 되었으면 어땠을까
▲스킬 숙련도 시스템
스킬은 직업별 마스터NPC를 통해서 언제든 레벨만 된다면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킬을 배우는 순간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 되겠습니다
바로 스킬 숙련도 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인데, 위 스크린샷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각각의 스킬들에는 숙련도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이 숙련도가 높을 수록 스킬들의 위력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죠
최초 1%부터 시작을 하는데, 스킬을 한 번 시전할 때 마다 0.1%씩 증가하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공격스킬들의 경우 그나마 올라가는게 눈에 보이겠지만,
버프형 스킬의 경우.....어떨지 짐작이 가는군요....
때문에, 스킬 숙련도와 관련된 캐시 아이템도 공개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숙련도 시스템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썩 좋은 시스템은 아닌 것 같군요
▲약초를 채집하는 모습
아더스를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채집이었습니다
사실 타 게임들과 크게 다를바 없었지만,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1개의 채집물에서 랜덤하게 다양한 채집물이 등장합니다
예를들어 '약초'를 채집 시도할 경우 '도라지', '표고버섯', '더덕' 등이 랜덤하게 걸려들게 되는거죠
하나의 채집물에서 5~6번가량 채집이 가능했었습니다
또한, 채집 시도시마다 매번 채집 성공 확률을 숫자로 정확하게 표시를 해 줍니다
같은 채집물이라도 매번 채집 성공 확률은 다르게 적용이 되었다는게 좀 특이했습니다
또한, 여러개의 채집물이 랜덤 등장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만 쏙쏙 골라 채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한 번 채집을 포기할 경우 30초동안 채집을 할 수 없도록 적용이 된다는걸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낚시를 하는 모습이긴 한데..어찌..폼이...영~ 아니네?
위에 채집과 비슷한 것으로 낚시도 할 수 있었는데요
낚시를 하기위해선 낚시대를 착용해야하고, 미끼가 필요했습니다
낚시대를 착용했지만, 캐릭터는 여전히 지팡이를 들고 서있는 모습이네요...;;
물가에서 낚시를 시작하면, 채집과 마찬가지로 랜덤하게 수확물이 걸려드는데, 역시 각각의 다른 확률로 등장을 해줍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채집은 그렇다 치더라도,,,
낚시를 할 때만큼은 낚시대 들고 조용히 기다리는 모습이라도 연출을 해줬으면 싶었습니다
여러가지로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게임 '아더스'
2년이라는 개발 기간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2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도 있는 시간이겠죠
너무 성급하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앞서기도 합니다
기존의 게임들과 차별화된 점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유저들에게 큰 환영을 받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이제 시작인 게임이기에, 앞으로 꾸준히 발전하기를 기대해보지만, 가장 기본적인 문제점들은 미리미리 수정 한 후에 제대로 된 서비스를 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적어도 기본적인 도움말 정도는....해줘야 하잖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접속이 안된다는 불만이 있다는건 큰 문제가 될 것같고
아직까지도 기본적인 게임내 도움말이 준비중이라는건...
차라리 도움말 메뉴 자체를 없앴다가 나중에 업데이트와 함께 등장시켰다면 좋았으리...
이제 오픈베타 1달여가 지났고, 정식서비스로 첫 스타트를 시작한 게임이지만,
게임내에 유저수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정도여서 많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홍보 부족인 탓도 크겠지만, 아직은 준비가 덜 된듯한 느낌이 많이 남아있는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