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접속자 수가 40만이라니...조..좋은 업데이트다.
7월 22일, 빅뱅 업데이트 2탄이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첫날인 22일에 체험하긴 했는데 사정상 오늘에야 리뷰를 쓰게 됐네요. 그리고 방금 온라이프 게임 뉴스를 봤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동시접속자 수가 무려 40만을 돌파했다는... 그런...무시무시한...
최근 일부 서버의 과부하가 원인으로 예상되는 백섭으로 메이플스토리를 하시는 일부 온라이프 회원님들을 좌절시키기도 한 것 같은데 어쨌거나 저쨌거나 국내 최고 게임 중 하나이며 글로벌 게임이기도 한 메이플스토리의 인기는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구나 앞선 패치의 동향으로 볼 때 앞으로 메이플스토리의 컨셉은 "레벨업하기 쉬운 게임" 이 될 가능성이 아주 크기에 많은 호응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레벨업이 너무 쉬워졌다면서 흐뭇하게 즐기고 있는 모습을 온라이프 게임 갤러리에서도 쉽게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본격 맛보기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번 패치는 사실상 "레지스탕스" 라고 명명된 새로운 직업군의 캐릭터가 주 내용이자 전부라고 봐도 됩니다. 이미 메이플스토리에는 모험가 직업군, 시그너스 기사단, 아란 같은 각종 네임드 캐릭터 등이 존재하는데 레지스탕스는 일종의 새로운 라인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레지스탕스 "저항" 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에 저항하여 프랑스 및 여러 나라에서 전개된 저항운동을 가리키기도 한다. |
메이플스토리에서의 레지스탕스의 컨셉은 그 이름의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저항군 컨셉인 걸로 보입니다. 캐릭터를 생성하면 곧바로 레지스탕스와 관련된 에피소드 모드가 진행이 되는데 결국 해당 캐릭터는 메이플스토리의 악당 "블랙윙" 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의 일원이 되게끔 합니다.
▲ 에피소드 모드에서 처음 시작하는 곳. 분위기가 참 묘하다. 뭐라고 설명해야 되나? 자연과 강철 구조물들의 조합이 왠지 암울한 느낌을 준다.
▲ 요즘 사회적으로 안 좋은 일이 많은데...웬만하면 자세한 설명해 주면 안 되겠냐?
▲ 내가 보기엔 그냥 좀도둑 같은데?
에피소드 모드가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메이플스토리의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됩니다. 그리고 레지스탕스가 되어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 내가 보기엔 근대 유럽풍의 마을.
▲ 그..근데 곰돌이 알바는 뭐..뭐냐?
레지스탕스가 처음 시작하게 되는 마을은...음...뭐랄까? 왠지 유럽의 근대 도시를 연상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레지스탕스가 활동했던 당시 유럽의 분위기를 살리고 싶어 했기 때문일까요? 어쨌든 크게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메이플스토리의 기존 마을 대부분이 판타지 풍이었는데 반해 이 레지스탕스 마을은 비교적 현대적이고 실재적인 편이라 오히려 더 개성있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 마을 앞 사냥터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근데 저 공중전화 박스...누가 사용하기는 하는 것일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레지스탕스 직업군의 기본 스킬을 보면 그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이피션시" 라는 스킬을 보면 포션 사용시 그 효율을 올려 주는 효과가 있는데 스킬 설명에 "부족한 물자를 해결하기 위해" 라는 멘트가 있는데 레지스탕스 컨셉에 비교적 맞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암암리에 활동하는 저항군은 언제나 물자 보급이 딸리기 마련이니까요?
▲ 직업의 개성에 딱 알맞는 스킬들.
"잠입" 이란 스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은밀하게 활동해야 하는 레지스탕스의 특징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록 게임 상에서는 단순히 몬스터한테 안 맞게 되는 상태가 되는 것 뿐이긴 하지만... 스킬의 효과는 지속시간이 짧은 편이고 쿨타임이 존재하지만 자체로는 기존 도적 직업의 다크사이트라는 스킬보다 더 좋은 편입니다. 스킬 시전동안 오히려 이동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이 매력입니다.
▲ 야호! 드디어 레벨 10이다. 이제 전직을 할 시간!!
사실 이번 업데이트 전 레지스탕스에 대한 일부 정보를 접했을 때 가장 관심이 갔던 게 레지스탕스 직업군 2개 중 하나인 "와일드헌터" 가 가지고 있는 라이딩 능력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하나인 "배틀메이지" 는 멋대로 버려 두고 와일드헌터의 라이딩에만 초점을 맞추고 맛보기를 해 보았습니다. (불성실한 리뷰라고 해도 할말없음.)
▲ 레지스탕스의 길이라...
레벨 10이 되어 곧바로 와일드 헌터로 전직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라이딩스킬을 확인해봤는데 역시나 와일드 헌터는 신개념 캐릭터임에 분명한 것 같았습니다. 이미 메이플스토리에는 라이딩 스킬이란 것이 존재하지만 그냥 탈 것에 불과한 존재였습니다.
▲ 이 스킬의 능력치로 보면 와일드 헌터는 절대로 라이딩을 하고 있어야만 할 것 같은 운명인 것 같네요...
하지만 와일드헌터는 그보다 한단계 진보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탈 것에 탄 상태로도 전투를 할 수 있던 것이었습니다. 라이딩 스킬 자체도 이미 와일드 헌터라는 캐릭터에 특화되어 라이딩을 했을 시에 특정 능력치가 상승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라이딩 스킬을 얻었다고 바로 라이딩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탈 것이 있어야 라이딩이 가능하겠지요? 전직을 하게 되면 특정 맵으로 안내되어 "재규어" 라는 탈 것을 고를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많지 않죠?
▲ 탈 것을 그냥 얻을 수 있는 건 아니고 "포획" 이라는 스킬 사용해서 해당 탈 것을 포획을 해야 비로소 라이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단, 스킬 설명에도 나와 있듯이 몬스터의 체력을 50% 이하로 줄여 놔야 포획에 성공할 수 있게 되니 유의해야 합니다. 그러면 한번 포획해 볼까요?
▲ 월척이다!! 포획에 성공하면 "CATCH" 라는 단어가 뜨게 됩니다. 이제 드디어 라이딩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근데 왜 던파의 천라지망이 떠오르는 걸까?
▲ 난 이제 진정한 라이더로 거듭난 거임? 기념으로 멋지게 점프!! 근데 얘 색깔이 좀...그..
빠른 이동은 기본이고 이단 점프와 심지어 이동하면서도 공격이 가능할 정도로 "기동성" 하나만큼은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멋지게 점프도 하고 이동하면서도 재빠른 공격이 가능한 게 인상적이다.
새로운 직업이니만큼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준 것을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유저로 하여금 또다른 재미를 안겨 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와일드 헌터를 놓고 유추하자면 앞으로도 더 다양한 스타일의 캐릭터가 등장할 걸로 예상됩니다. 기대되네요.
이상입니다.
그 어떤겜보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