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13000 추천 0 댓글 31

<마영전>에서의 사재기 및 시세조작 의혹은 오픈 초기 부터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어제 <마영전> 팬사이트인 <마영전 디스>에 올라온 인터뷰 기사로 인해 그 의혹을 구체적으로 목격 하게 되었고, 이에 충격을 받은 유저들이 팬사이트는 물론 공식 홈페이지에서 <마영전>의 경제 시스템에 대해 성토를 넘어서서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영전>의 경제 시스템이 도데체 어떻길래 사재기와 시세조작이 용이하며, 유저들의 불만이 어떤건지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해법을 살펴 보겠습니다.

주)또 마영전에 대한 글을 올리게 되네요; '게이머가 말한다' 게시판의 소재가 제한이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특정 게임에 대해 계속 글을 올리는게 조금은 부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타 게임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독특한 '경제 시스템'을 참고 할 수 있는 잇점이 있고, 같이 고민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마영전 경제 시스템의 특징

1.게임사의 이익에 부합되는 형태

<마영전> 경제의 기본적인 '목적'은 유저의 현금거래를 포함한 모든 거래가 시스템에 현금 또는 수수료를 직간접적으로 내야만 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한다면 <마영전>의 경제가 활성화 될수록(현금거래 일지라도) '게임사'의 이윤에 부합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단순히 '상점이용권(캐시)'이 아닌 (일부이지만) 아이템 하나 하나에 '거래이용권(캐시)'이 필요로 하며, 직거래 또한 '우편함' 시스템을 경유하게 하여 '수수료(게임머니)'를 부담 짖게 해 놓았습니다.

onlife_m_post.jpg

2.모든 아이템을 직접 제작하는 경제

<마영전>에서 극히 일부를 제외한 '바로 착용할 수 있는 완성된 무기와 방어구 아이템'을 사고 파는게 불가능합니다. 직접 재료를 구해 제작을 해야 착용해야 합니다. 이때 '재료 아이템'은 전투 중에 획득할 수도 있고, '거래소'를 통해 구매할 수도 있으며, 제작하고 남는 '잉여 아이템'도 거래소를 통해 판매 할 수 있습니다.

포션(물약)과 보조무기(창,섬광탄,갈고리), 보조 아이템(부활, 버프) 등은 직접 제작해서 사용하거나 거래소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데요. 이때도 마찬가지로 '잉여 아이템'이 생긴다면 거래소를 통해 판매도 합니다.

'제작,채집' 등이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잡은 요즘 <마영전> 또한 콘텐츠의 연장을 위해 특정 재료 아이템의 극악한 드랍률을 유지하게 하여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습니다.(사냥을 통해 하루 한개씩만 건질 수 있는 극악의 드랍률 아이템이 무려 24개나 필요한 '스파이더 로드(방어구)' 세트의 경우 그 콘텐츠의 연장성은 가히 막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onlife_m_recipe.jpg

2.'주식노기'라 불리우는 통합된 거래 시스템

위에서 보았다시피 <마영전>의 '재료 아이템'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사냥중 얻게 되는 거의 모든 아이템들이 제작을 위한 '재료 아이템'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타 게임에서 보아왔던 NPC에게 바로 팔아 버려 물약값을 충당하는 개념의 '잡템'은 없으며, 상점가(NPC)와 거래소 시세가 같거나 낮을 경우 NPC에게 팔아 버리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아이템들이 거래소를 통해 판매 되며, 빠른 시간안에 팔려 나갈 정도로 수요 또한 많습니다.

우편함을 경유하게 되는 '직거래'의 경우 그 수수료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보다 쉽고 편한 '거래소'를 대부분 이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왜 <마영전>의 거래 시스템(거래소)이 '주식노기'라고 불리울까요?

기존의게임들의 경우 소수의 잇속에 밝은 장사꾼이나, 작업장, 큰손들이 게임의 경제를 좌지우지 했는데요. <마영전>에선 이 '거래소'의 존재로 인해 '평범한 개인'일지라도 시세차익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영전의 '거래소'는 주식의 전산 시스템과 아주 흡사하게 구현 되기에 가격의 변동폭까지 상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onlife_m_s.jpg

onlife_m_st.jpg

■ 주식노기의 문제점

'장사'의 기본은 싸게 사서 시세에 맞추어 파는 겁니다. '주식'의 기본은 낮은 시세에 사서 높은 시세에 파는 것입니다. '사재기'의 기본은 시세에 전부 매입하여 더 높은 시세를 유도한 다음에 파는 겁니다. '시세조작'은 여러가지 헛소문을 퍼트리거나 인위적인 행위를 통해 가격을 강제적으로 조작하는 겁니다.

<마영전>의 '거래소'는 이런 몇가지의 경제활동이 아주 용이하겠끔 되어 있습니다. 경제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주식노기'는 보다 진보된 시스템이라는 걸 부인하지 못합니다.

비약해 보자면 생산자와 소비자가 없는 상황에서 '잉여 아이템'만 존재하더라도 다음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해 주식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거래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예상도 해봅니다.(물론 비약적인 해석입니다만..)

여기서 '주식노기'의 문제점이 노출 됩니다.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그들만의 리그 즉, 게임 아이템의 거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유저들만의 리그라면 '주식노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이 돈을 잃든 돈을 따든 관심 없으니깐요.

하지만 '주식노기'에 관심이 없는 대다수 유저들은 자본에 의해 착취 당하는 구조가 발생합니다. 설상 가상으로 극소수의 큰손 유저들이 <마영전>의 경제를 장악해버린다면 가히 상상도 못할 이득을 챙길 겁니다.

■ 큰손의 등장

<마영전 디스>에서 큰손의 실체가 등장했습니다. 물론 그들은 남들 사냥하면서 몬스터 열심히 클릭할 때, 열심히 거래소 클릭했습니다. 일단 그들의 노력은 인정해 주자는 겁니다. '아메리카 드림'을 이루듯이 '주식노기 드림'을 이룬 인물임에는 틀림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내용에 보면 아주 중요한 몇가지가 보이는데요.

지하의 세계에서 게임사와 관련이 있다는 루머까지 발생할 정도로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는 '큰손'이 아닌 평범한 '개인' 유저였다는 겁니다.

'잉여 생산품'을 판매하고, 그 돈으로 '필요 아이템'을 구입하는 경제원리의 기본 개념을 "돈으로만 해결 하려고하는 유저들의 심리"라는 이유를 대며, 사재기가 가능한 원인을 제시했습니다.

큰손 유저가 제시한 '사재기'의 용이성을 막기 위한 대안을 보면 '자급자족'과 '거래 시스템의 다양화(직거래, 외치기)' 등을 제시했습니다만, 자급자족은 <마영전>의 경제를 위축 시키는  '원시경제로의 회귀'이며, 직거래와 외치기는 마우스 클릭의 수고를 덜어 줄 뿐만 아니라 흥정을 통해 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사재기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상황이 발생할 겁니다.

이 인터뷰 내용이 왜 중요한가 하면, 대다수 유저들이 충격을 받은 '1억 신화의 주인공'의 인터뷰 내용이라는 겁니다. 전문 사재기꾼이 아닌 평범했던 '개인'이 1억을 모았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지금도 <마영전>의 지하에서 활동하고 있을 '전문가(큰손)'들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게임머니'를 축적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인터뷰에 보이듯이 '큰손'과 함께 주식노기에 뛰어든 친구들 또한 1억이상의 게임머니를 비축하고 있을 겁니다.(1억 골드는 현거래 시세로 300만원 상당)

■ 게임의 경제란 무엇일까? 그리고 해법은?

저의 캐릭터가 어느덧 '스파이더 로드셋(방어구)'을 착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그래서 제작에 필요한 재료템을 구하기 위해 '던전'을 부지런히 돌았는데요. 다른건 다 구했는데 '붉은 거미 껍질' 이라는 재료템만 모자랍니다. 하루 8판 정도의 전투만 가능한지라 하루 1개의 '붉은 거미 껍질'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무려 24개나 필요한데 비해 아주 극악의 드랍률이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거래소'로 눈이 가게 됩니다. 3만원 하던 껍질이 12만원이 되었군요. 그만큼 수요가 많아져서 시세가 올랐으니깐 어쩔 수 없죠. 가진돈으로는 껍질을 다 구할 수 없기에 다시 '던전'으로 돌아갑니다.

만약에 3만원이 적정 시세인데 사재기꾼들로 인해 공급이 모자라게 되었고, 시세조작으로 인해 4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단시간내에 폭등되었다면, 던전을 뺑뺑이돌고 있는 지금도 그들을 욕하고 있겠죠.

자, 그렇습니다.(밑에 적을 글은 50%만생각임을 밝힙니다. 나머진 인터넷 지식입니다.)

1.대체 또는 보완 아이템

게임의 경제 중에 사재기, 시세차익, 시세조작 등은 가격의 형성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선 대체재 또는 보완재의 역할을 하는 아이템의 종류가 많아야만 특정 아이템의 가격이 상승하지 않거나, 이미 가격이 상승했더라도 저렴한 대체재나 보완재를 택할 수 있습니다.

예시 추가) 짬뽕을 좋아 해서 즐겨 먹었는데, 재료 사재기로 인해 가격이 상승해 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저렴한 짜장을 먹더라도 만족감은 비슷할 겁니다. 자연히 짬뽕의 소비가 줄어들게 되어 가격이 하락하게 되고, 그때 다시 짬뽕을 즐겨 먹을 수 있습니다. 이때 사재기꾼은 짬뽕과 짜장의 거대한 재료시장을 동시에 장악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으며, 동시 투자를 할 경우 짬뽕과 짜장의 재료중에 하나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특정 계열의 캐릭터가 착용할 수 있는 방어구의 선택 폭을 넓혀서 큰손들의 부당이익을 줄이는 방식이 해법으로 제시될 수 있는데요. 현재 마영전은 콘텐츠의 고갈을 막기 위해 하나의 방어구를 제작하기 위해선 극악의 드랍률을 가진 두개의 방어구 재료가 필요한 이중구조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타 게임과 상이한 거래 시스템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게임과 다를 바 없는 직선 구조의 방어구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때문에 사재기꾼들도 투자의 폭이 좁아 안정적인 수익을 취할 수 있습니다.

2.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가격

이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에 꾸준글로 올라오고 있더군요. "거래소에서 구입한 아이템은 재 판매를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상당히 좋은 방법이죠. 한마디로 '차익거래가 불가능'하게 만들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세를 만들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데브캣>이 '주식노기'를 포기할지가 의문이죠.

3.주식노기를 대체할 콘텐츠 추가

<마영전>에서 10억을 가지고 있더라도 현금거래를 하지 않는다면 '잉여 아이템'이 됩니다. 다른 게임 처럼 인첸트나 도박시스템에 의해 '폐가망신'하는 상황이 절대 발생하지 않기에 최종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는 재료만 구해진다면 '게임머니'가 대량으로 사용되는 일이 없습니다.

게임의 경제를 뒤흔들 '큰손'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주식노기'를 통해 또 다른 재미를 맞볼 수도 있을 겁니다. 쉽게 말해 <마영전>에는 없는 사행성 시스템을 '주식노기'가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할 겁니다.

이 부분을 반대로 생각한다면 이 때문에 현재의 '주식노기' 사건이 점화 되었으며, '잉여 아이템'이 되버린 '게임머니'를 '주식노기' 이외의 콘텐츠에 투자를 해서 소비시켜 줄 시스템의 추가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 게임에서 만큼은 이상적인 경제가 구현 되었으면...

주식과 비슷한 <마영전>의 거래 시스템에 대해 잘 구경하셨는지 모르겠네요. 게임의 경제란 현실의 경제와 다르고, 제약 또한 느슨한 것 같습니다.

사재기, 시세조작, 시세차익으로 점철되는 게임의 경제를 먼저 배우고 현실의 경제에 나가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우려 또한 생깁니다.

게임에서 만큼은 자본의 논리를 철저하게 적용하는 것 보다는 좀 더 이상적인 경제를 구현해야 하는게 옳지 않을까요?

 

[온라이프존] 병아리 논객 '하데스'

이글은 오직 온라이프존에만 게시됩니다.

Who's 하데스

profile
그림자 속의 숨은 진실을 찾아 내고픈 아마추어 논객...
그림자 속의 진실이 허상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나는 진정한 논객이 되어 있을 것이다.

[OnlifeZone] 병아리 논객 "하데스"
Comment '31'
  • ?
    마스터 2010.02.19 18:28
    마영전 거래 시스템의 웃긴점이
    시스템 자체가 사재기가 너무 쉽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1. 판매자의 캐릭터명이 공개되지 않는다.
    2. 판매수수료가 판매자가 아닌 구매자에게 할당된다.
    3. 일반적인 유저는 아이템 검색시 최저가가 그 아이템의 일반적인 시세로 인식한다.

    한마디로 사재기꾼은 자신의 신분을 비밀로 하면서
    판매시 수수료도 전혀 없이
    돈만 많으면 해당 아이템의 시세를 쉽게 조작 가능하다는 것이죠.
  • ?
    DMeN 2010.02.19 18:32
    빨리 고치지않는다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겠지
  • ?
    세르잔 2010.02.19 19:34
    정말..=ㅅ=;

    사제기 미치죠. 가장큰 원인으로 사는사람한테 수수료를 물린다는것.

    죄다사다가 수수료보다 비싼 값에 팔면 자기는 땡전한푼 안잃고 차익을 얻는다는거죠.
  • ?
    알마농 2010.02.19 20:33
    마비노기 허생전 ㅠ

    몇백이면 시세를 조종하네 ㅠ
  • ?
    하데스 2010.02.19 20:46
    <데브캣>의 해법이 공지에 올라왔네요. 역시 주식의 보호장치인 '상/하한가'를 제시했습니다. 기관과 큰손이 서로 견제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주식과 달리 큰손들의 잔치상(상/하한가마저 조작)인 <마영전> 거래소에서 이 해법이 통할지는 의문입니다. 다만 폭등과 폭락을 '상/하한가' 시스템이 어느 정도 막아 준다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도 같아요.

    상/하한가 시스템과 더불어 다른 여러가지 보호장치도 기획하고 있다니 기대를 해 보아야겠어요.

    -구매자가 수수료를 부담하는 건 '거래이용권'을 이용하는 판매자의 수수료 이중부과를 막기 위해 그렇게 한 것 아닐까요. 어차피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부담케 한다면 그 만큼의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구매자는 수수료를 부담하던 하지 않던 간에 비슷한 가격에 구매할 경우가 생깁니다.(이건 단순한 생각입니다)

    세르잔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중에 사재기꾼이 비싼 값에 물건을 팔 경우 더 높은 수수료가 발생하는데요. 이 경우 구매자의 부담이 더 크지는 결과가 생기는 반면에 판매자인 사재기꾼의 부담은 줄어드는 결과가 생길 것 같습니다. 역시 '이용권'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 ?
    zhsks 2010.02.19 21:17
    방금 그 공지 때문인건지 주말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붉은 거미 껍질" 공급이 늘어났네요 시세도 조금씩 떨어지고있구요...

    상한가 제한하는 업데이트 되기전에 사재기해 놓은거 시세가격에 팔려는건가;;;;
  • 하데스 2010.02.19 21:45
    #zhsks
    제가 만약 사재기꾼이라면 오히려 매입을 하겠습니다. 이런 절호의 찬스가 없다는 겁니다. 일단 상/하한가가 도입될 걸 예상해 시세를 고정시켜둘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극악의 드랍률로 인해 유저들이 지쳐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 공지의 드랍률 상승이라는 떡밥만을 믿고 평범한 유저들이 매물로 내 놓았을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일단 껍질 모으는 것 포기하고 조만간 드랍률이 상승 했을 때 다시 모을 요량으로 어느 정도의 시세가 있을 때 판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럼 평범한 유저들 또한 차익이 발생하고, 그 차익으로 나중에 싸졌을 때 다시 매입해서 빠르게 껍질을 모을 수 있다는 생각을 누구나 할 겁니다.

    현재 사재기꾼들이 흔들리지 않는 다는 증거는 115,000 골드 이하의 매물이 사재기 되고 있다는 겁니다. 평범한 유저라면 팔면 팔았지 지금 상황에서 절대 매입을 하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많은 평범한 유저들이 모으고 있는 껍질 마저 다 팔아 치웠을 때, 신규 에피소드의 업데이트가 느려지고, 이에 따른 극악의 드랍률도 유지된다면, 평범한 유저들은 다시 껍질을 사야만 합니다. 그것도 더 비싼 가격에 말이죠.

    사재기꾼들로 봐서는 호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세조작까지 들어간다면 더 싼 가격으로 사재기를 할 수 있겠죠.

    데브캣 운영진의 실수중에 하나는 '에피소드5가 업데이트 되야만 드랍률이 상승'한다는 뉘앙스를 가진 공지를 냈는데요. 아직 정식 공개 이전이기에 상당한 시간이 흐른후에 에피소드5가 공개 될 겁니다. 사재기꾼들이 시세차익을 내기엔 충분한 시간이 제공 되겠죠.
  • ?
    손가인 2010.02.19 23:41
    시세조작은 눈뜨고 못봐줄정도의 악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제기는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땡전한푼 잃지 않고 차익을 챙기는것 이게 바로 장사지요
  • ?
    마루 2010.02.20 00:18
    신규유저들의 유입이 줄어들고, 전체적인 평균레벨이 올라가면
    자연스래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장사도 능력입니다
    시세차익 노린다고 뭐라하지말고, 자신이 직접 하면됩니다,.

    나는 장사할려고 게임하는게 아니다!!!!
    그럼 사냥이나 하면되고
    근대 재료가 비싸서 템을 못맞추겠다!!!
    그럼 그냥 안맞추고 하면되고
    템안맞추면 사냥을 못하겟다!

    그럼접으면 되고

    이렇게 접는 사람이 20%정도 넘어가면 마영전에서 알아서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내놓을겁니다

    못내놓으면 그냥 망하는거조머,
  • 신비 2010.02.20 01:57
    #마루
    능력을 못 갖추고 경제력마저 갖추지 못 한 사람은 어쩌죠?
    그냥 게임을 접으세여. 라는 결론은 우습지도 않은데요.
    꼭 게임에서만 국한될것이 아니라, 우리가 현실에서 겪는 문제라고 느껴서 말이에요.
    신 자유주의, 부익부 빈익빈, 시장만능주의, 정글 자본주의 같은 수식어가 따라붙는거 ..'_'ㅋ

    일단 게임이기에 대충 끊지만, 뭐가 됬든 약자를 생각치 않는다면 그게 옳은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경제부분에는 완전 초짜지만 , 보면 무슨 보이지 않는 손에 맡겨두면 유토피아라도 만들어주실거라는 소리와 비슷해보입니다.
  • 마스터 2010.02.20 03:05
    #마루
    장사도 능력이라지만
    현실에선 매점매석과 시세조작은 법적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못하지만
    게임에선 제한이 없기때문에 그냥 되는대로 막 하는것일 뿐입니다.

    이런것들을 법으로 막은 이유가 뭘까요?

    //////
    좀 쓸데없는 말이였고
    개인간 1:1거래 시스템과
    판매자의 캐릭터명 공개만 해도
    어느정도 해소될거라 보는데
    이것들을 왜 지원하지 않는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 ?
    게임평론가 2010.02.20 01:10
    그 사재기가 다른 유저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문제가 커진다는거죠 ...
    아무리 장사를 떠나 자신이 이익을 본다한들 ..
    남들이 피해를 보면 그건 범죄죠
  • 레이안츠 2010.02.20 03:02
    #게임평론가
    무슨 문제가 커진다는 건데.
    싸게 매입해서 되팔아 차액을 챙긴다는게 남들에게 피해?

    그럼 대한민국 슈퍼 다 문닫아야지 범죄니까
  • 마스터 2010.02.20 03:10
    #레이안츠
    만약 시세가 1000골드인 물품이 500개정도 거래소에 등록되어 있다고 칩시다.
    이때 한 사재기꾼이 대량의 게임머니를 이용하여
    해당 물품의 수량을 20개 이하를 유지합니다.

    어떻게 될거 같습니까?
    시세가 폭등하겠죠?
    이것을 시세조작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렇게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소량의 물품으로 시세차익을 노리는것은 별 문제가 없습니다만
    이런식으로 대량의 물품을 자신의 게임머니를 이용하여 사들여서
    시세를 조작한다면 매우 큰 문제가 됩니다.

    /
    아 참.. 그리고 님은 사재기와 시세조작이 뭔지 잘 모르시나보네요..
  • 레이안츠 2010.02.20 03:54
    #마스터
    본래 드랍률이 0.02%라 더럽게 비싼 몇가지 품목 제외하곤 조작할 품목도 없다 ~_~
    개중엔 거래소조차 등록이 안되는 템들도 있다.


    시세조작으로 비싼게 아니고, 더럽게 안나와서 비싼거다. 사재기와 시세조작 차이 들먹이기 전에 그 차이나 좀 알고 말하자

    시세라는 건 매우 민감한 녀석인데, 니가 말하는 것처럼 조작을 인한 폭등도 있지만 그 외적인 부분도 얼마든지 많다는 건 전혀 생각 안해본거 같다. 결과적으로 너도 징징이라는 말이긴 한데.

    마영전 오픈 초기에야 아이템 개념이나 이용권 문제로 인해 시세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차후엔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서 그 가격이 유지가 된 것이고, 지금은 공급자도 수요자도 점점 줄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없는 거다. 드랍률 더러운 것도 한 몫 하는 거고.

    그리고 문제가 어쩌고 하는데 약관이나 게임사에선 이 문제에 대해선 법적인 문제 따위는 명시하지 않았다. 결국 싸게 사고 싶은 징징이들이 내놓은 해결방안은 공공의 적을 만들어서 너도나도 까자 라고 몰아가는 것 뿐이지. 소량의 시세차익은 문제 없고 대량의 시세차익은 문제가 있다는 건 대체 무슨 개망나니같은 논리냐. 노상방뇨를 하는데 1초는 괜찮고 10초는 안된다는 뭐 그런 개떡같은 논리?

    아아, 추가적으로 예시도 참 우습다. 천골짜리 물품 500개? 그정도로 풀리는 물품은 장사꾼도 관리가 안 되는 물품이다.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
  • 게임평론가 2010.02.20 12:41
    #레이안츠
    말이나 곱게 써라
  • ?
    레이안츠 2010.02.20 03:09
    신비// 이 나라는 철저한 자본주의 사회고, 거의 모든 게임 역시 그 개념이 적용된다. 능력 없고 경제력 없는 건 그놈 사정이지. 지나가는데 어떤 놈이 경제력이 없어보여 뭘 해줄거냐?
    누군 시작부터 100을 들고 시작했고 누군 10을 들고 시작했나?


    요즘 넥슨 게임 위주로 사재기라는 말이 많이들 나오는데, 내가 보기엔 필요는 한데 구하기는 싫고 사자니 비싸게 사기는 싫은 루저들이 징징거릴 곳이 없어 괜히 피해 의식에 찌들어 짜는 소리로밖에 안 들리더라
  • 레이안츠 2010.02.20 03:09
    #레이안츠
    아, 라고데사 등껍질 외 드랍률 더러운 템들은 제외
  • 마스터 2010.02.20 03:14
    #레이안츠
    말좀 이쁘게 쓰세요..
    대뜸 반말부터 하시다니 이게 무슨 경우입니까..

    비추+1
  • 신비 2010.02.20 05:53
    #레이안츠
    경제력없고 능력없는게 그놈사정이라고 끝내버리라는건 인간성을 의심케 한다 봅니다.
    최옥란씨 같은 경우를 보고도 지 사정이라고 끝낼 수 있나요?

    뭐 그건 나중으로 미루고, 시작부터 100들고 시작했고 10들고 시작하는건 맞지 않습니까?
    대표적으로 교육의 문제가 있구요.

    일단 당연히 어떤 경제구도 안에서도 가난한 사람과 부자가 생겨나기 마련이지 않습니까.
    그렇기에 우리는 인생의 출발선, 특히 교육의 기회는 공평하게 갖자고 약속했습니다.

    그게 바로 형평성이란 원칙이고, 이 원칙을 지키기위해 공교육과 의무교육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장치를 통해서 집이 부자거나, 가난하거나 누구나 공평하게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해 인생을 살수있도록 하자는 약속은 하나의 건국정신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 이 약속을 나름 잘 유지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선 그렇지 못 합니다.
    즉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부자와 빈자가 공평한 출발선에서 시작한다고 어렵게 되지 않았습니까?
    뭐어 이유는 말씀하신대로 아실꺼라 믿습니다.

    저는 경제부분에선 정말 아는게 없어서 뭐라 잘 말은 못 하겠지만.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선 무슨 자격이라도 필요한게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인간은 (혹은 생명은) 그 존재자체로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보면 약자가 무슨 죄인마냥 열등한 존재가 된다면 무시당하고 착취당해버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흔히보는 어휴 저 잉여 ㅉㅉ.. 라는 말만봐도..

    뭐 물론 오랜 과거부터, 인간사에서 경쟁은 반드시 존재했었습니다만.
    결코 지금과는 달랐습니다.

    동물의 경우를봐도 끈임없이 서로 물어뜯는 종보단, 상후부조 하는 쪽이 더 잘산다고 알고있습니다.
    약자는 강자에게 먹히는게 당연하단 사회진화론적 관점이나, 약자는 지 사정이라는거.. '_'ㅗ 이거에요.

    + 그렇다고 천년왕국이라도 원하는건 아닙니다.
  • ?
    레이안츠 2010.02.20 04:03
    참, 그리고 장사꾼이라 함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끌어내야 하는데 정신 박힌 장사꾼이라면 껍질을 1개씩 올릴 수가 없지. 1개를 올리던 100개를 올리던 소모되는 이용권 수는 같으니.

    정말 장사꾼이 시세를 쥐어잡으면서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면 굳이 1개씩 올려야할 필요가 있을까? 내가 정말 이 품목에 대해서 장악을 하고 있다면 더러운 드랍률로 인해 가끔 기껏 많아야 2개정도 올라오는 물품 막을 힘이 없어서?
  • 용자부활 2010.02.20 06:50
    #레이안츠
    정말 리플하나하나 반말에 씨벨돋네.. 당신이 씨벨 본인? 가입도 방금한거 같은데

    굳이 이글에만 열폭 쩌네 ㅉㅉ 반론도 좋치만 존댓말좀하지 그러므로 비추
  • 마스터 2010.02.20 12:18
    #레이안츠
    레이안츠 너는 나이가 몇개길래
    대뜸 반말부터 하냐?
    이곳을 혹시 dc로 착각하고 있는건 아니겠지?

    니 생각이 다른건 알겠지만
    그렇게 반말을 해서야 다른사람한테 공감을 얻어낼 수 있겠냐?
    우선 개념부터 배우고 오시지?
  • ?
    cbells 2010.02.20 10:18
    씨벨은 저 입니다만 ...
  • ?
    미소의테레사 2010.02.20 12:24
    레이안츠 세컨인지 풋내기신참인지 몰라도 말가려가면서 합시다 ^^
  • ?
    엑쏘 2010.02.20 12:40
    즐기기위한 게임을 레이안츠 저분은 현실에 대입하고 있군요.

    한심합니다.

    사재기 좀만 더잘하면 대통령할기세 ^^
  • ?
    마루 2010.02.20 23:40
    시세가 오르는이유는
    시세가 올라도 사기때문입니다

    안사면 시세안올라요
    불매운동이나 하면댐
  • 망상소년 2010.02.24 19:46
    #마루
    네. 왜 살까요?

    실제로 게임내 거대한 손들이 게임내 특정 아이템의 유통을 통제하기 때문에 막 시작한 유저나 시세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사재기의 공통적인 특정인 필수적 소모품이나 퀘스트 아이템 및 유통이 많은 아이템이니 또 안 살수도 없지요. 혹 시세를 아는 사람이라도 웃돈을 살 수 밖에 없는 아이템이라면 당연히 살 수 밖에 없지요.
    그것이 없어 퀘스트가 진행이 안된다던가. 레벨업을 못한다거나 하면 말이지요.

    안사면 시세 안오르긴합니다만. 안사도 상관없는 아이템을 사재기하는 바보는 없지요?

    또한 온라인상 사재기나 매점매석의 가장큰 문제는 그것을 통제할 장치가 없으며 현실에선 법적으로 제제를 가한다거나 매점매석이 불가능하게 만들어 놓았고 또한 소비자 단체와 같은 단체도 존재하므로 불매운동 같은 것들이 효과가 있는 것이지 온라인게임내 상에서 그것이 과연 가능할 것이라 보는지..

    여기서 누가 하면된다는 말은 헛소리로 치부하겠습니다.
    어느 누가 게임내에서 유저들을 규합하고 단체를 만들어 대대적인 불매운동을 벌일 사람이 있는지..
    가능할려면 엄청난 리더쉽과 엄청난 자금. 많은 유저들을 통제할 수단이 필요하겠네요 ㅋㅋ


    p.s 저는 사재기 싫어합니다. 싸게 사서 시세대로 파는것도 아니고 싸게 사거나 웃돈주고 사서 또 더 비싸게 파니 문제지요.(여기서 자꾸 가격은 올라감) 사재기 있는 게임은 신규유저들이 그 게임에 대한 진입장벽을 더욱 더 높여주는 역할도 하지요.
  • ?
    학생a 2010.02.21 12:05
    게임에 목매달라 하네 비싸서 못하겠으면 다른 경제게임 좋은거 하면되는거고 마영전은 자연스럽게 망하는거고
  • ?
    New팬더 2010.02.21 18:34
    뭐 열내서 댓글서 싸울거 있나요?

    해결책으로 해결되면 좋은거고 해결안되면 데브는 그냥 그런놈들인거고 뭐

    더한게임도 많은데 사재기랑 시세조작 정도야...
  • ?
    나루마루 2010.03.06 14:06
    어차피 잠시뿐이지 않을까요? 다들 울며겨자먹기로 장비를 다 맞추고나면 수요가 줄어들겠죠...
    계속해서 이 수요를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신규유저가 있어야 하는데...신규유저가 초반만큼 많지 않기 때문에 일정기간이 지나면 가격이 다시 내려갈 수 밖에 없죠..
    그리고 경제시스템이 문제라면 해답은 이미 군주온라인에 있습니다...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30 / 댓글 작성: 3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74 칼럼 자네..혹시 외톨이가 아닌가? 36 1 9timez 02.07 7001
1773 칼럼 게임을 하려면 공부를 하라고? 17 1 GRACE 02.08 6517
1772 나도한마디 십덕후에 대한 평가 32 악마의발라드 02.08 5263
1771 나도한마디 한게임의 " 혼 " 많은 유저가 기다리는 TERA - 12 손상향 02.09 5958
1770 칼럼 (설문조사) 한국 내 스타2에 대한 블리자드의 권리 행사는 과연 어디까지? 19 9timez 02.11 10568
1769 기획&분석 [마비노기영웅전]유저간 AP 누적격차의 문제점 14 1 하데스 02.12 20739
1768 나도한마디 레벨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 콩국수매니아 02.12 3161
1767 나도한마디 블리자드의 권리 12 블랙와이번 02.13 3653
1766 나도한마디 모든 게임중 오토사냥 제제방법.? 19 검은날개 02.13 5118
1765 나도한마디 호가호위를 말하다 3 마루 02.14 4187
1764 칼럼 반복퀘스트가 보여주는 한국 RPG의 문제점 32 1 무량수 02.15 7523
» 기획&분석 [게임의경제]마영전의 사재기와 시세조작 31 하데스 02.19 13000
1762 나도한마디 게임. 그 상상을 시각화 하다. 5 Mailse 02.20 6497
1761 기획&분석 [게임의경제]사재기-현실과 게임의 차이 10 3 하데스 02.20 6020
1760 나도한마디 게임도 이제 바꾸어야한다 11 불량회원돌려막기 02.21 3607
1759 기획&분석 이런 신선한 시스템을 보았나. 참신하다! 18 하늘색 02.22 64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 239 Next
/ 239